초6때 학폭으로 아이가 3개월가까이 학교를 안갔어요.. 그때 심리치료도 받고 아이랑 깊은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중학교와서도 친구관계 힘들어해서 제가 거의 친구역할까지 다해줬죠..
주말마다 어디 놀러가고 왠만하면 해달라는거 다 들어주고..
그러다가 한번 폭팔하면 또 싸우다가 화해하고.. 그 감정싸움이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이게 끝이 안보이네요.. 중2가 됐는데 뭔가 하나 자리잡을만하면 다른데서 자꾸 터져요..
방학동안도 재미있게 보냈고 공부도 제법하고 제가 관리도 해주고.. 그랬는데 갑자기 본인이 특성화고를 갈거다.. 로 시작하더니 제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더니 그걸 꼬투리잡고 난리난리..
아.. 진짜 ㅁㅊㄴ 소리가 입밖으로 나올뻔했어요..
고3아들이 있어서 저도 나름 신경쓰고 머리아픈데 모든걸 오빠한테는 뭐해주고.. 뭐해주고..로 시작해요.. 솔직히 더 많이 해주고든요.. 근데 말도 안되는걸로 떼쓰고..
진짜 남은정이 다 떨어질려고해요..
대화를 안하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