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지시로
김 전 의원‧김상민 전 검사 컷오프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A, B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에게 “김 여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김 검사를 공천되도록 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공천하지 않으면 이를 폭로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실제 당시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김 전 검사를 경남 창원 의창에, 김 전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경남 김해에 단수 공천시키거나 최소한 경선이라도 치르게 해 주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명씨가 지목했던 작년 2월 18일에 경남 김해 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김 전 검사, 김 전 의원 모두 단수 공천은 물론 경선도 안 된다”며 공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의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폭로 위협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할 테면 하라고 해라”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