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님은
'25.2.24 6:48 AM
(220.85.xxx.165)
당신이 선택한 사랑에 최선을 다하셨으니 아버지 나름대로 성공하신 인생이라고 생각하십시다.
2. ...
'25.2.24 6:55 AM
(211.36.xxx.85)
원글님 어머니 하나도 안불쌍해 보이는데
아버지의 불쌍한 사람이란 뜻이 뭘까요?
감사를 하나도 모르는 분이 무슨 복인지...
전생에 아버지와 무슨 관계였길래...
근데 다음생에는 복받기 힘드실 듯.
3. 어휴
'25.2.24 6:56 AM
(70.106.xxx.95)
어머니가 엄청난 미인이신가요 ..
어휴 .
4. 엄마가
'25.2.24 6:56 AM
(211.235.xxx.223)
이쁘시거나
부자집딸이라 돈많이가져오신거아닌가요?
5. 엄마는
'25.2.24 6:58 AM
(74.75.xxx.126)
미녀도 아니었고요. 성질이 더럽기로 유명했고 키 150이하 몸무게는 평생 70정도.
의리로 살아도 그렇게 지고지순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6. 갑갑하네
'25.2.24 7:07 AM
(220.78.xxx.213)
-
삭제된댓글
아버지야 본인 선택으로 그리 살다 가셨겠지만?돌아가시면서까지 왜 자식에게 그런 유언으로 부담을...제대로 가스라이팅 당하셨구만요
원글님네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저도 비슷한 부모님이셨는데
울 아빠도 돌아가실 즈음 걱정이
엄마걱정이었어요
저도 그게 유언이라 생각돼서 아빠 돌아가신 후 이십년 넘게
아빠가 엄마한테 했던것처럼 무조건적인
배려와 희생을 하고 살다 병 생겼어요
이러다 아빠처럼 나도 암걸리겠다 싶어서
더이상 부당하거나 내게 무리되는 요구는
거절하겠다 통보하고 실천했더니
온갖 주변사람한테 세상 못된 딸년을 만드시더군요 ㅎㅎ
이왕 못됐다하니 내 몸이라도 편하게 못되게 살겠다하고 딱 기본(아프면 병원 모셔다드리는 정도)만 하면서 감정적으론 안 엮이고 듣기 싫은 남의 흉이나 쓸데없는 걱정,잔소리 등은 딱딱 말 끊어버렸어요
자살코스프레도 여러번하시더군요 ㅎ
건강검진하면 저보다 더 건강하세요
원글님, 엄마한테 잘하란 아버지 말씀
유언이라 생각지 마시고
님과 님 가족만 생각하세요
저도 지나고 보니
내 효녀짓에 가장 피해 받은건 내 남편과 아이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7. ...
'25.2.24 7:08 AM
(219.254.xxx.170)
결혼 과정에서 무슨 사연이 있던거 아닐까요
아니면 님이 모르는 혹독한 시집살이라든지.
8. 0ㅇㅇ
'25.2.24 7:14 AM
(121.162.xxx.85)
엄마가 열등감 덩어리라는 걸 아빠가 아셨고
아빠는 부처의 마음으로 중생을 살피는 게 아니었을까요..
9. ..
'25.2.24 7:16 AM
(106.101.xxx.168)
박봉 공무원 남편인데(고위직어쩌고 해도 공무원)
어떻게 그렇게 부잣집 사모님으로 살수가 있었죠?
님이 모르는 비하인드가 있는거 아닌가요?
10. ....
'25.2.24 7:17 AM
(175.223.xxx.143)
엄마의 삶은 상류층 삶인데
고위공무원이었다 해도 그 씀씀이가 감당되었을까요?
부유한 상속녀였던듯.
똑똑한 아빠 보기에 인간으로 불쌍해보이셨나봐요.
11. 아뇨
'25.2.24 7:18 AM
(74.75.xxx.126)
시집 살이 개뿔, 서울 양반집 영애가 두메산골 촌놈이랑 결혼해 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하게 여기라고. 결혼하자마자 시댁과 연 끊었어요. 촌스럽다고요. 가끔 친가집 친척 만나는 자리에는 저희 자식들만 들여보냈고요.
아버지는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를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시는 장인 장모님의 인품에 반하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딸이 개차반이라도 그 분들한테 신의를 지킨다는 생각으로요.
12. 그 당시
'25.2.24 7:24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고위 공무원은요, 가난하지 않았어요.
저 대학 합격하고 엄마가 쇼핑가자고 데려간 곳이 백화점도 아니고 무슨 명품가게도 아니고 간판이 없는 건물이었어요 (저는 92학번입니다). 그 당시에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명품 브랜드가 엄청 많더라고요. 페라가모 백을 하나 골라서 사려고 하는데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영부인 납셨다고 들고 있던 거 다 내려 놓으라고요. 그런 시절에 잘먹고 잘살게 해 주신 아빠를 더 못 벌어온다고 구박한 엄마, 솔직히 나쁜 사람 맞죠?
13. 저도
'25.2.24 7:24 AM
(175.195.xxx.240)
평생 아부지를 쥐락 펴락하고 사신 엄마에 대해 가끔씩 화가 치밀어올라요.
울아부지는 정말 부처셨어요.ㅜㅜ
14. 그 당시
'25.2.24 7:27 AM
(74.75.xxx.126)
고위 공무원은요, 가난하지 않았어요.
저 대학 합격하고 엄마가 쇼핑가자고 데려간 곳이 백화점도 아니고 명품샵도 아니고 대치동인지 어디 강남의 간판이 없는 건물이었어요 (저는 92학번입니다). 그 당시에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는 명품 브랜드가 엄청 많더라고요. 뭐가 뭔지도 모르던 그 때 페라가모 백을 하나 골라서 사려고 하는데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영부인 납셨다고 들고 있던 거 다 내려 놓으라고요. 그런 시절에 잘먹고 잘살게 해 주신 아빠를 더 못 벌어온다고 구박한 엄마, 솔직히 인성이 나빴던 거 맞지 않나요?
15. ㅇㅂㅇ
'25.2.24 7:28 AM
(182.215.xxx.32)
아버지 대인배셨네요
16. 엄마가 부잣집
'25.2.24 7:28 AM
(211.185.xxx.35)
-
삭제된댓글
딸?
동서가 돈 많은 집 딸인데 키작고 통통해요
매일 자기남편한테 가스라이팅 하는데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그런 사람도 있어요
저희 친정도 그런 케이스예요
가스라이팅은 성격이라 자식에게도 평생 가스라이팅
그걸 제일 만만한 제가 제일 많이 당해서 알아차리고 벗어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지금도 입맛없다, 어깨 아프다, 뭐가 어떻다, 하루종일 하는 말이라곤 저런 말뿐이예요
17. …
'25.2.24 7:30 AM
(211.246.xxx.17)
저희 엄마네요
저희 아빠도 돌아가셨지만 서울대에 유학까지 갔다오신 인재가 평생 무식하고 못된 엄마한테 무시 당하고 사셨어요 엄마는 자기는 일 못한다고 딸들 혹사 시키고 아직 구십 삼센데 쌩쌩해요
평생 아버지 밥 한번 안해준 악질인데 아버지는 끝까지 책임지시더라구요
그런데 애들은 왜 낳았는지 ㅠㅠ 본인만 힘드시면 될것을
18. ...
'25.2.24 7:31 AM
(219.254.xxx.170)
양반과 노비의 관습이 몸에 베어 있었나보네요.
아버지 집안이 노비 출신...
제 시아버지 최근 돌아가셨는데 양반타령 하셨어요...
19. 애들엄마들
'25.2.24 7:42 AM
(121.131.xxx.119)
제 친구 시댁 얘기 듣는 것 같네요.. 시어머니 몇년전에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평생 아버지랑 자식들에게 사랑 받으셨데요. 정말 성격도 이상하고 촌스럽고 못생겼는데.. 그런 인생이 있나봐요..
20. ㅇㅇ
'25.2.24 7:43 AM
(68.172.xxx.55)
-
삭제된댓글
외가가 충청도 이름있는 양반가 쪽이었는데 그 지역 지주에 머슴도 있었다고 해요
격변의 시대와 맞물려 집안이 완전 몰락했는데 전에 집에 부리던 머슴 아저씨 자제분들 (엄마 형제 또래)은 다들 사회적으로 성공 한자리씩 차지했는데도
외가 엄마와 엄마 형제들은 머슴 아저씨 이름을 그냥 부르더라구요 머슴 아저씨은 엄마를 작은 애기씨라고 불렀다고 자제분들도 그렇구요
왠지 관계가 아니었을까
21. 솔직히말해야죠
'25.2.24 7:44 AM
(151.177.xxx.53)
고위공직자가 무슨 월급이많고 생기는게 있겠나요.
여기도 고위공직자부인언니들 있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닙디다.
친정집에서 맨날 가져와서 살던데요.
원글님 어머니 대단히 부잣집 따님이었죠? 그런거같네.
저도 님네어머니처럼 결혼하자마자 기세 확 부려서 그렇게 시댁과 사이안좋게 살았어야했는데. 님네어머니는 그래도 님에게 잘하셨나보네요. 옷도 비싼걸로 사주고.
22. ㅇㅇ
'25.2.24 7:46 AM
(68.172.xxx.55)
-
삭제된댓글
외가가 충청도 이름있는 양반가 쪽이었는데 그 지역 지주에 머슴도 있었다고 해요
격변의 시대와 맞물려 집안이 완전 몰락했는데 전에 집에 부리던 머슴 아저씨 자제분들 (엄마 형제 또래)은 다들 사회적으로 성공 한자리씩 차지했는데도
어릴 때 외가가면 엄마와 엄마 형제들은 머슴 아저씨 이름을 그냥 부르더라구요 예를 들면 돌쇠가 돌쇠네 아들이 뭐 이렇게요 머슴 아저씨은 엄마를 여전히 작은 애기씨라고 불렀다고 자제분들도 그렇구요
왠지 관계가 아니었을까
23. ᆢ
'25.2.24 7:46 AM
(121.167.xxx.120)
옛날이라 조강지처 개념도 있고 처가 대단한 부자는 아니어도 아버지가 꿈꾸던 상류사회의 속해 있었을거예요
고위 공무원이면 대외적인 체면도 있고 본가는내세울만건 없고 처가는 뒤처지는 조건은 아니고 아내와 결혼 유지 함으로 이루어진 관계니까요
엄마가 불쌍하다는건 인격적인 결함이 많다는 뜻일거예요
24. …
'25.2.24 7:54 AM
(39.123.xxx.118)
-
삭제된댓글
어머니 가문에 힘이 있으면 아버지께는 엄청난 도움이었을 거에요.
어머니가 부족해서 똑똑하지만 뭐가 없는 아버지께 시집보냈나뵈요…
25. ㅇㅇ
'25.2.24 7:56 AM
(68.172.xxx.55)
외가가 충청도 이름있는 양반가 쪽이었는데 그 지역 지주에 머슴도 있었다고 해요
격변의 시대와 맞물려 집안이 완전 몰락해서 가난한 서울 살이를 힘겹게 하셨는데 전에 집에 부리던 머슴 아저씨 자제분들 (엄마 형제 또래)은 다들 사회적으로 성공 한자리씩 차지했대요
어릴 때 외가가면 엄마와 엄마 형제들은 머슴 아저씨 이름을 그냥 부르더라구요 예를 들면 돌쇠가 돌쇠네 아들이 뭐 이렇게요 머슴 아저씨는 엄마를 여전히 작은 애기씨라고 부르는 것 같았어요 자제분들도 그렇구
왠지 관계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26. …
'25.2.24 7:56 AM
(211.234.xxx.182)
고위 공무원이시라니 좀 이해가 가요.
어머니 가문에 힘이 있으면 아버지께는 엄청난 도움이었을 거에요.
어머니가 부족해서 똑똑하지만 뭐가 없는 아버지께 시집보냈나뵈요.
아버지는 지고지순하셨을 뿐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고
부부간의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요.
27. ㅇㅇ
'25.2.24 8:05 AM
(222.107.xxx.17)
아휴. 공무원 월급으로 명품 사고 사치 부렸겠어요?
지금도, 과거에도 공무원 월급이야 뻔하고요.
과거 고위 공직자면 뒤로 챙기는 게 얼마나 많았는데요.
70,80대 고위 공무원으로 퇴직한 사람들, 조금만 수완 있으면 한 재산 두둑하게 불릴 수 있는 시절이었어요.
뒷돈 받은 걸로 부동산 투자해서 수백 억원 자산가 된 사람이 수두룩.
특히 세무나 건설 쪽 공무원이었으면 뭐..
28. ditto
'25.2.24 8:06 AM
(114.202.xxx.60)
법륜 스님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마음이 상대방에 대한 불쌍한 마음, 측은지심이라 하셨거든요 아버님이 그 마음이 있으셨나 봐요 어머님은 복이 넘쳐나는 인생인데(평생 부모 그늘에서 고생안하고 자라다가 그대로 남편 그늘로 이동) 본인이 그걸 몰랐다는 게 최대 불행이네요 사람이 다 가질 수 없나봐요 어머니 불쌍한 사람은 맞네요 그런 면에서.
29. ㅇㅇ
'25.2.24 8:06 AM
(68.172.xxx.55)
몰락한 집안이라 엄마 혼처를 못찾아서 늦게서야 역시나 가난한 울아버지랑 결혼을 하셨는데 주례는 당시 국회의장이셨어요ㅋㅋ
엄마 사촌 언니가 장관부인 몰락 전 혼사 시킨 큰이모의 남편 그러니까 큰 이모부는 잚은 서눌대 교수 뭐 이랬거든요
30. ditto님
'25.2.24 8:09 AM
(74.75.xxx.126)
그러고보니 저도. 엄마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복이 넘쳐나는 인생인데 돈 못 벌어오는 남편을 미워하고 있네요. 저 법륜스님 금강경 친구가 선물로 줬는데 자주 들여다 봐야 될 것 같아요.
31. 성격이
'25.2.24 8:10 AM
(1.225.xxx.212)
엄마가 자식들한테는 잘해줬나요?
저희엄만 남편한텐 아무말못하고 자식만 쥐잡듯 괴롭히는
스타일이였거든요. 못된사람이 오래살던데요.
32. ..
'25.2.24 8:12 AM
(112.186.xxx.56)
혹시 아버님이 실수한게 있으시지 않았을까싶은데요..
그 뭐냐..한눈 파셨..
33. ᆢ
'25.2.24 8:23 AM
(211.244.xxx.85)
거기 걱정부부 남편있네
그런 여자랑 살아도 결혼한거 1초 망설임도 없이 후회없고
이혼할 의사도 없잖아요
그걸 알고 그 여자는 이혼하자고 패악질
남편호구 잘 만나서 남편성격아니 패악질하게 만들어 주는거죠
남자가 엄청 착하더만
부인패악질 듣고 화 날텐데
엄마 전화오니 잘 지낸다고 ᆢ 맘 요동도 없이 말하더만
타오난 착함이 주위을 나뿐사람 만듬
착해도 문제
34. 저도
'25.2.24 8:24 AM
(74.75.xxx.126)
그런 일이 있었던 거 아닐까 뭔가 크게 잘못한 게 있으니까 이렇게 확실한 갑을 관계가 형성된 거겠지, 믿었어요. 나중에 크면 사건의 진상을 파해쳐 보리라. 가끔 엄마가 그런 얘기도 하셨거든요, 우리 엄마가 누구땜에 돌아가셨는데 (상한 돼지고기 잘 못 드시고 복막염으로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요) 너 때문에 충격받아서 돌아 가셨다고요. 알고보니 엄마가 집에서 일하던 언니 한 명을 너무 쥐잡듯이 들들 볶아서 옆에서 보다 못한 아빠가 그만 하라고 말리셨나봐요. 그 때부터 불륜 스캔들로 몰고 가서 아버지는 급기야 강간 시도범이 되고 말도 안 되는 역모애 얽히셨다네요. 엄마랑 제일 가까운 이모들도 그건 무고였다고, 니네 아버지도 억울하지만 그 어린 처자는 꽃다운 나이에 어떻게 살라고 그룬 엄한 소리를 했다고요ㅠㅠ 아버지를 통제하기 위해서 너무 무리수를 쓰셨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중증치매로 먹는 것만 밝히고 아무 생각없는 엄마를 보면 만감이 교차해요. 왜 그렇게까지 하셨어요.
35. ..
'25.2.24 8:25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대단히 좋은 집안이었나요?
어떻게 두분이 만난건지 신기하네요
36. 와
'25.2.24 8:26 AM
(112.157.xxx.212)
그냥 원글님 엄마는
마녀였네요
사람이 어떻게 그래요
거니 얘기 듣고 있는것 같아요
기본 양심도 없는 인간 이하의 사람
37. ///
'25.2.24 8:27 AM
(58.234.xxx.21)
엄마가 대단히 좋은 집안이었나요?
어떻게 두분이 만난건지 신기하네요
아빠가 뭘 잘못해서라기 보다
엄마 성격은 타고난 기질인거 같네요
그런 사람이 또 그렇게 온순하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다니...참
인생은 복불복인가
38. 탄핵인용기원)영통
'25.2.24 8:29 AM
(116.43.xxx.7)
님이
부모 사이 일
다 아는 건 아닙니다
39. 네
'25.2.24 8:29 AM
(74.75.xxx.126)
외할아버지가 교과서에 나오세요. 서울양반 독립운동가.
아버지는 두메산골 개룡남 서울대생이었는데 사람이 반듯하고 성실하니까 하숙집 주인아저씨가 자기 딸이랑 엮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셨대요. 그런데도 꿋꿋하게 안 넘어가고 엄마랑 중매결혼 하셨다고 나름 보는 눈이 있었다고 엄마가 그거 하나는 인정하시네요.
40. ᆢ
'25.2.24 8:30 AM
(125.135.xxx.232)
어쨋거나 그 어머니 인생이 부럽군요
평생을 징징거리고 주위에 보필해 주는 사람있고
부러운 삶이네요
몰락한 부자의 후손은 징징거리는 기질만 아직 남아있는데 받아 줄 사람이 없으니 본인괴롭고 주위 사람 또한 괴롭네요
41. ...
'25.2.24 8:33 AM
(39.125.xxx.94)
부잣집 딸일수도 있지만
연세 80대인 옛날 고위공무원이면 김영란법 생기기 전이니
뒤로 챙길 수 있는 게 꽤 됐을 거예요.
그래서 후진국은 공무원들이 박봉이어도 잘 살아요
근데 원글님 엄마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미친 사이코같아요
42. 그런관계들
'25.2.24 8:34 AM
(112.186.xxx.86)
보면 전생이 있나싶어요.
얼마나 빚을 졌길래 다 봐주나 생각이 들어서
세상에 공짜 없잖아요. 이유가 있을텐데....
43. 저도
'25.2.24 8:42 AM
(74.75.xxx.126)
그래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입관할 때 귀에다 속삭여 드렸어요. 다음엔 내가 엄마.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고요. 받기만 하고는 못사는 성격이니까 제대로 갚아드릴게요. 저 종교 없지만 그런 말이 술술 나오데요.
44. ᆢ
'25.2.24 8:48 AM
(121.159.xxx.222)
당신을 여자로 사랑한게 아니라 당신집안을 사랑하지만
당신에게는 의리를 지키겠소
태도가 지속적 상처를주고
차라리 내가 좀 덜살아도 미녀였으면
좀 덜살아도 똑똑했으면
진심으로 사랑해주지않았을까
저남자가 그래도 사람인데
진짜사랑하는여자가 없을까?
하다보니 피해망상이있으시지않았나
싶긴하네요
45. ᆢ
'25.2.24 8:56 AM
(121.159.xxx.222)
외도가 없었다면 말이죠
근데...그시절 구체적 딱부러진 여인이 등장하는
외도는아니라도
본인도 이름도 성도모르는 여인과의
회식자리 추근거림정도 없는사람...드물고
그리고 저도 별거아니면아닌건데
남편이 사회적지위가있다보니
전별선물때
여자가 참 우리남편이 착하긴착해도
인물은 그냥 아저씨인데
다음임지때 또뵈었으면 해요
영전을축하드려요
항상 프로패셔널하시고 다정하시고 멋지세요
종종 연락드릴게요
손편지를 이쁘게도 써서 와이셔츠선물에 넣었던데
예의상으로라도?
사이즈가 가늠이안돼서 교환권을 드립니다
하고 참 헛힘많이도썼더군요
그와중에 눈대중좋은아가씨? ㅎㅎ
저야 남편이 연애때 얼마나 저를졸졸따라다니고
없는돈쪼개선물하고
그 추억과 정성도있고
지금이야 늙긴늙었지만
전성기기준 ㅋㅋㅋ 그아가씨한테 미인대회출신아닌담에야
일반인리그에선 안꿀린다는 자신감이있으니
연락을자주하기만해봐라 손구락분질러버린다고 전해라
하고 웃고넘어가고
남편도 이상한애야 업무도 잘못해 디디해
내가많이봐주고 넘겼더니저래
다음사람도 짜증날거야 저열정으로 일이나잘하지
하고 넘어가고 저도별신경은안쓰지만
제가 자존감도없고 정략결혼이었음
사람미칠뻔했던사건이긴합니다
46. 아마도
'25.2.24 9:07 AM
(58.29.xxx.207)
장인 장모님을 사랑했으나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 일수도....
나는 부잣집 딸이고 집안도 대단한 그런 여자인데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심술이나서 그러셨던거 아닐지요?
47. 에궁
'25.2.24 9:08 AM
(106.102.xxx.45)
그리 많이 먹고도(쥐고도) 계속 허기짐을 느끼며 사셨으니 불쌍한거 맞아요. 당췌 행복이란걸 모르고 사시니..
48. 고위공직자
'25.2.24 10:25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월급은 얼마 안되는데
저시절만해도 생기는 거 엄청 많았었죠.
우리집은 사업해서 몰랐는데 친구 아버지가 지방공무원이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방에서 하는 걔네 누님 결혼 따라가서 봉투 정리하다가 기함.
축의금 현금 2억넘게 들어있었어요. 95년 이었습니다.
49. ///
'25.2.24 10:45 AM
(59.6.xxx.225)
그 시절 공무원은 지금보다 급여가 더 낮았어요
원글님의 아버지는 고위공무원이라 잘 산 게 아닙니다
아마도 어머니쪽 재력이 뒷받침 되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 시절엔 당연시됐던 뇌물이겠죠
돌아가신 분 명예에 해당하는 거라 조심스럽지만
원글님은 아버지가 고위공무원이라 잘 사신 거로 생각하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렸어요
50. 그런데
'25.2.24 10:54 AM
(74.75.xxx.126)
아버지는 언제나 청념 청념, 공무원 재산 등록 하는데 걸릴까봐 집도 한 채만. 부동산도 0.
엄마는 유명한 집안 딸이었는데 막상 결혼할 때 1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지참금 그런 거 없었대요. 아이들이 태어나니 아버지가 어떻게 먹여 살릴까 걱정이 되어서 강연도 하고 미국도 갔다오고 그런 식으로 부수입을 늘리셨다고 하더라고요.
51. ㅇㅇ
'25.2.24 10:59 AM
(222.120.xxx.148)
누울자리 뻣는다고
엄마가 하는 행동 다 받아주니 그랬을거에요.
님엄마랑 똑같은 성정의 남자였으면 깨깽하거나
맞불하거나 진작에 파탄났을지도...
저번에 김창옥 토크쇼 보니
집안 독재하는 엄마에 대해 나왔는데
살아오면서 칭찬도 못받은 여자가
남편이 다 잘한다 잘한다하니
자기가 진짜로 잘난 줄 알았다던 내용이었어요.
그게 과해서 남편, 아이 다 잡더만요.
52. 무슨
'25.2.24 11:41 AM
(222.235.xx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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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드라마 같아요.
좋은 남편에 자식들에 다 엄마 복이겠죠. 박복한지라 원글님 엄마가 많이 부럽네요.
갑자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사랑받는 아내, 철없는 아내, 아버님이 주면서 행복하셨음 됐죠.
사랑을 줄줄만 알지 받지 못한 아버님이 안쓰럽겠지만 사랑은 줄때가 가장 행복하니
아버님도 내내 행복했을 거에요.
53. ....
'25.2.24 12:27 PM
(106.101.xxx.222)
아버지는 언제나 청념 청념, 공무원 재산 등록 하는데 걸릴까봐 집도 한 채만. 부동산도 0ㅂ
근데 무슨 어머니가 공무원 월급으로 돈많은 부잣집 사모님 행세하고 펑펑 쓰고 살아요?
고위공무원 월급이 얼마나 된다구요.
부정축재한 고위공무원이라 돈 많이 갖고 온거겠죠.
원글님 아버지 미화 쩌신다~
이성적으로 이해 안되는데
아버지가 외도라도 했거나 그렇게 죽어라 미움받고 무시받는 큰 잘못이 있었겠죠.
제 상사분이 나이 60넘어도 일하시는데(전문직)
서울대 상대 나오시고 고위 공직자로 은퇴한 남편분을 무시하고 못잡아 먹어 안달인데
듣는 사람도 민망할정도로 무시.
저는 속으로 아무리 본인이 돈을 잘 번다고 해도
서울대 상대나와 정년퇴직 하신분이 저렇게까지 우습게 보일 일인가?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그 인품좋아 보이던 분이 젊어서 두집 살림한 적도 있고
나이 먹어서도 한 여자랑 10년넘게 불륜.
암것도 모르는 자식들한테는 엄마만 악처죠.
순한 아버지 잡아먹는.
54. //
'25.2.24 12:36 PM
(121.159.xxx.222)
제일 큰 잘못은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해서
평생 그걸 여자가 자각하게 한 것이라고 봐요
짐승이나 말도 못배운 아기도 자기 예뻐하는거 겉만 이쁘다 하는거 다 알아요
하물며 암만 지혜롭지 않은 무지몽매한 사람이라도 성인여자가 그걸 모르겠어요
진짜 돈욕심 없고 청렴한 남자는 그런 정략결혼을 안해요.
그래도 적절히 사랑스럽고 적절히 예쁘고 적절히 집안도 좋고 어느정도 케미도 맞고
말도 통하고 교양 수준도 두루두루 보고 하죠
집안만 몰빵해서 눈 질끈감고 결혼하면
아버지도 그정도는 감수하실수도 있죠
55. 그냥
'25.2.24 12:43 PM
(125.189.xxx.41)
두 분 인품차이 아닐까요?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요)
아버님이 책임감 끝내주는
내 가정 무조건 잘 건사한다
훌륭하신 분...
56. 그냥
'25.2.24 12:45 PM
(125.189.xxx.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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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윗님
바람피고나쁜짓해서 그정도
가정깨고 도망도가지요..
그런사람 천지
57. 그냥
'25.2.24 12:49 PM
(125.189.xxx.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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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저 윗님
바람피고나쁜짓해서 그정도
가정깨고 도망도가지요..
그런사람 천지..
우리아버지도 그 시절 바람피워놓고 엄마랑 싸우다
이혼했는데 끝까지 본인인생
엄마때문에 말아먹었다고 원망..
자식도 평생안찾고요.(그게 저)
58. 그냥
'25.2.24 12:50 PM
(125.189.xxx.41)
참 그리고 저 윗님
바람피고나쁜짓해서 그정도면
가정깨고 도망도가지요..
그런사람 천지..
우리아버지도 그 시절 바람피워놓고 엄마랑 싸우다
이혼했는데 끝까지 본인인생
엄마때문에 말아먹었다고 원망..
자식도 평생안찾고요.(그게 저)
59. ㅇㅇㅇㅇㅇ
'25.2.24 12:58 PM
(175.223.xxx.152)
옛날 여자들이 남편바람펴도
참고 살듯 남자도 그런사람 많아요
특히 공직자는 이혼이 당시에 흠이 였습니다
님 아버지는 엄마의 성격을 아니까 참고 사신듯요
자기죽고나면 그누구도 돌보지않을듯 하니
부탁하신거 같아요
60. ..
'25.2.24 2:50 PM
(122.37.xxx.108)
여우같은 여자들이 순한남자 채가는 재주가 있어요
남자 경우도 그렇고
또 엄마 성격이 강하면 아빠가 안살수 없으니 할수 없이 죽어준거 일수 있어요
이혼할수는 없으니까
근데 주변사람 특히 딸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는건 엄마로서는 불행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