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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특강 후 수학 5등급(고3)

분노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25-02-23 23:03:18

수학을 400만원을 들여 두달간 방학 특강을 마치고 오늘 수학 모의고사를 보고 5등급을 받아왔습니다.

결과를 보는 순간 사실 화가 걷잡을 수 없이 치밀어올라서..

 

아이는 앙칼지고 싸가지 없이 대꾸하고.

아이하고 관계는 늘 이래요

굳이 공부에 소질도 없고 설렁설렁 공부하는 아이

공부를 시킬 필요가 있을지 강하게 회의가 들고요.

 

지금 미술로 방향을 트는 건 너무 무모한 걸까요?

씨앤씨 전화문의 했더니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무책임하게 말을 하던데..

 

고민 또 고민입니다

IP : 61.98.xxx.7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댁
    '25.2.23 11:08 PM (104.28.xxx.34)

    자제분이 몇학년일까요??
    성적이 떨어졌는지 모르지만
    특강으로 드라마틱하게 올리기엔 너무짧고
    진도가빨라서 못소화하는 경우가많더라구여ㅠ
    이게 다 사실돈땜에 더 화가나시는건데ㅜㅜ

    애랑얘기를 한번 차분히 해보셔여

  • 2.
    '25.2.23 11:16 PM (220.76.xxx.172)

    수학은 시간에 비례해서 초등때부터 누적시간 탄탄한 애들 따라잡기 힘들죠

  • 3. ..
    '25.2.23 11:19 PM (119.149.xxx.28)

    특강비가 비싸네요
    수학5등급이면 학원보다 과외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 4. ㅇㅇ
    '25.2.23 11:19 PM (58.29.xxx.46)

    무엇을 기대하셨나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수학은 두달 반짝 한다고 성적 안 올라요.
    아이가 열심히 안했을 가능성도 높지만, 그 등급대 아이들은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앉아있어도 어차피 소화가 안되었을거에요.

    저희 아이는 중2때부터 수학을 하루도 쉬어본적이 없어요. 주 3회 학원을 가서 서너시간을 하고도 나머지 날에는 숙제로 매일 서너시간씩 문제풀이를 했죠. 중2부터 고3까지 모든 빨간 날은 수학 학원 특강이 있는 날이었구요. 고등 입학 전에 이미 미적분까지 3회독 이상 했었고, 내신도 모고도 1등급이었는데도 고등 내내 주3회 이상 학원 수업, 그리고 매일 문제풀이..이걸 심지어 고3까지 했었어요.
    이렇게 투자를 하고 간신히 수능 1등급 받는거에요.
    사실은 아이 친구들은 이 비슷하게 하고도 2등급 정도 받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암튼, 수학은 위가 매우 두텁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에요.
    3등급 안쪽 아이들은 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오랫동안 투자하고 있늠 애들이라 그렇게 쉽게 등급이 안올라요.

    다만, 아이가 5등급이라면, 기초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것이고, 그 문제는 아마도 중등 단계에서부터 구멍이었을거에요.
    이 등급대 아이들은 과외로 구멍 찾아 메꾸지 않으면 학원에서 도움 받기 힘들어요.

    미술로 튼다고 대입이 쉬워지지는 않아요. 요새는 더더욱이요.
    수학에서 구멍 찾아 메꾸기 하면서 끌고 갈지, 수학을 적당히 하면서 국어 영어에서 힘줘서 문과로 대입 치를지 잘 판단하세요.

  • 5. ...
    '25.2.23 11:27 PM (61.79.xxx.23)

    미대도 공부 잘해야 갑니다
    수학 과외추천이요

  • 6. 원글
    '25.2.23 11:29 PM (61.98.xxx.72)

    국어 영어 수학 모두 5등급
    정말 환장할 점수이고 돈은 돈 대로 들고
    아이에게 정은 정대로 다 떨어지고.

    이럴거면 타고난 재능(미술)을 살려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재수까지 생각해서

  • 7. 원글
    '25.2.23 11:33 PM (61.98.xxx.72)

    수학과외하다 선생이 도저히 답답해서 못 가르치겠다 포기하고 나갔고
    학원에서 한 팀에 3명 개별진도 나가고 있어요

  • 8. ...
    '25.2.23 11:33 PM (116.120.xxx.157)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미술은 성적 중요해요 ㅜㅜ

  • 9. ..
    '25.2.23 11:35 PM (211.235.xxx.44)

    미술도 돈이 많이 들가요.
    그런데 미술도 입시에서는 재능보다 성적이 더 중요함.
    돈은 더이상 낭비하지 마시고
    현실을 인정하고 적정한 수업비만 지불하세요.

  • 10.
    '25.2.23 11:47 PM (220.94.xxx.134)

    공부안하는애는 뭘해도 소용없더라구요

  • 11. ㅇ ㅇ
    '25.2.23 11:52 PM (112.170.xxx.141)

    고3 올라 가는 상황인거죠?
    모두 5등급대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시기라고 봐요.
    일단 영어 탐구에 집중해서 최대한 올리고 수학은 공통만 끌고 가본다
    현실적으로 모든 과목을 다 끌고 갈만한 시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와도 잘 상의해보세요.
    미술도 주변 보니 성적 중요하더라구요.

  • 12. ㅇㅇ
    '25.2.24 12:00 AM (116.121.xxx.208)

    미대 이름 아는 곳 갈 성적이면 그냥 일반과 갈 성적이에요
    거기에 추가로 미술공부를 더 하는겁니다

  • 13. 미대
    '25.2.24 12:22 AM (211.234.xxx.192)

    요즘 힘들어요.
    오죽하면 요세 인서울 미대 중 자전있는 곳은 자전으로 들어가 미술전공할 생각을 할까요?

  • 14. ㅇㅇ
    '25.2.24 12:29 A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

    헐 갑자기 미대라니
    미대는 가겠죠
    정수에 맞는 미대

  • 15. ㅇㅇ
    '25.2.24 12:30 AM (118.235.xxx.229)

    헐 갑자기 미대라니
    미대는 가겠죠
    점수에 맞는 미대
    근데 미대는 수학만 안볼뿐
    나머지높고
    실기도 잘해야해요

  • 16. ...
    '25.2.24 10:04 AM (210.179.xxx.31)

    미대 입시는 수학을 안해도 미술하면서 공부까지 병행해야하기때문에 아이 의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공부안하는 아이 미술시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제가 미술에 소질 있는 아이 미대입시 준비하려다 말았거든요. 미술과 공부 다 하는 건 아이가 감당못할 거 같아서요.

  • 17. ...
    '25.2.24 10:09 AM (210.179.xxx.31)

    그리고 수학과외샘이 답답해서 못가르치겠다했다면, 아이도 안되는 거 하느라 힘들거예요. 화낼 일이 아니고, 안해서 못하는 건 지, 진짜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 지 알고 대처해야돼요. 너력해도 안되는 아이한테 화만내면 아이 자존감만 떨어져요.
    수학이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면 개별진도 학원 백날 보내도 소용없어요. 잘나가는 과외샘이 아니라 인내심있는 과외샘 붙여서 해야됩니다.

  • 18. ,,,
    '25.2.24 11:46 AM (118.235.xxx.103)

    수학 못 하는 애가 그것도 예비고3이 방학 때 두달 잠깐 공부 했다고 2-3등급 나올 실력이면 서울대 의대감이에요.
    차라리 그돈과 시간을 국어 영어 사회 같은 과목에 투자하는 게 낫지 어차피 수학 머리도 없는데 굳이 시킬 필요 있나요
    게다가 과외쌤도 손 들고 포기할 정도면 학원 가면 더더욱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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