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eXSP122L08
사어머니가 남편 48세에 죽고 혼자 아들 둘 키웠대요.
그래서 큰아들이 아들 반 남편 반이래요.
자식들이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너무 속상하대요.
자기가 자식들 어찌 키웠는데 싶어서요.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라 며느리 잡고 백만번도 더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시어머니가 집안에 우울감을 흘려보내서 그 슬픔이 가득하대요. 상속을 해줘버린 거죠. 그게 저 어머니의 슬픔,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괴롭고 저집 아들은 양쪽 다 이해되고요.
저는 나이 38살에 사별하고 그때 7살 8살 아이 둘을 혼자 20년을 키웠어요. 그전에는 전업주부였고요. 애들한테 전혀 집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고 있어요. 집 장만 했고 노후대비도 했고 애들 둘 대학교 졸업시키고 직장인이에요. 큰애는 해외 취업되어 외국에 있어요.
그냥 일하느라 바쁘고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내가 불쌍하고 그렇지가 않아요. 시간 나면 배울 것도 많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투자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바쁩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 이미 나한테 주어진 여건인데 쥐어짜고 드라마퀸 되어 자꾸 되뇌이고 상대를 슬프게 하면 뭐가 좋나요? 잊거나 태도를 바꾸거나 해야할 일이죠.
사별이든 뭐든 엄마들이 자식들 잡고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하고 너무 집착하는 건 본인 멘탈 문제지 상황탓은 아닌 것 같아요. 내 주변에 저런 사람들은 그냥 욕심이 너무 많은 사람 같아요. 모든 걸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내 욕심대로 되어야 하는 통제적 성향...나이가 저 정도면 건강 안 좋은 친구들은 빨리 떠났을텐데 그 나이 되도록 장수하는 것도 고맙고 기쁜 일이잖아요. 근데 왜 자기 때문에 가족들까지 슬퍼야 해요. 상관없는 손자들까지도요. 그리고 남편 48살이면 아이들 거의 다 컸을 때 사망한 것 같은데 저 어머니의 감정이 너무 과해요. 본인이 그냥 예민한 스타일 같아요.
저 방송보면서 엄마들이 너무 자기 감정에 치우치는 거, 자기 이야기 너무 많이 하는 거 좀 자제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들한테 너무 고통이에요. 본인으로 다 불행해지잖아요. 본인이 고집 안 부리고 히스테리 안 부리고 매일 하는 슬픈 이야기 안하면 가족은 편안한 것을...말하고 싶으면 돈주고 정신과를 가야지 왜 가족을 괴롭혀요. 제일 소중한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야지요. 아들 며느리 손녀 다 저 정도면 온순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