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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찮아서 돈 안.못쓰는 분 계심?

끝판왕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25-02-23 21:39:47

둘이 벌어 수입 꽤 되고 나이는 40대 후반 50대 초반 부부

한명 프리재택 한명 혼자 일하는 전문직

아이 하나

근로소득외 금융부동산소득 다 합해 이자 수익만으로 어느정도 일 안하고 먹고 살 정도 모음

 

하고 다니는 꼴 둘다 거지 꼴 겨우 면함

타고 다니는 차 두대 2008년형 준중형 2009년형 국산suv 이건 25만킬로 넘음 

새차 고르고 뽑는거 생각만 해도 귀찮고 문제 못느껴 그냥 타고 다님

 

운동화 백팩 현재 모두 구멍 나 있는 상태

요새 운동화는 다들 허접하게 만드는지 천이 금방 해지네? 싶지만

비오는날 빼곤 불편함 없어 신고 있음

가방 모서리 구멍 너덜한 백팩 새 것 고르기 귀찮아 계속 씀

 

둘 mbti intj intp 내향인 사람 많은데 기빨리는 타입

취미생활 집에서 함

둘 다 돈안드는 홈트 조깅 듀오링고(무료이용) 독서 음악 ott보기

유일하게 돈 쓴데가 좀 비싼스피커 몇대 질좋은 원두커피 커피머신정도

비싼 예물 쥬얼리 시계 귀찮아 안끼고 당연히 새로 안삼

뭐든 한번 사면 사망할 때까지 씀 새것 알아보기 귀찮음

지금 집에 가전 가구 95%이상 신혼때 장만한 것

책 주로 도서관 이용

외식 배달 거의 안함

물론 나가기 귀찮고 포장해오기 귀찮고

배달기사님 집에 오면 맞으러 나가기 귀찮아서ㅠ

 

먹고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일 각자 책임완수하는거 외

부부 같이 있을 때 각자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거의 아스퍼거 수준으로 하고

끝나면 각자 방에서 알아서 놈

 

아이 어릴때는 억지로라도 외향인 흉내를 내보았으나 사춘기 입시생 된 지금 

세식구 모두 밥 같이 먹는 일 빼곤 각자 동굴속에서 돈안드는 무언가를 하면서 잘 살고 있는것 같음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긴 한데 문제는 별 불만이 없다는 점

남들 보기엔 왜 저러고 사냐 싶을 듯

 

 

 

 

IP : 175.213.xxx.3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3 9:41 PM (125.178.xxx.184)

    돈쓰는것보다 채우는것에 더 관심이 있으니까 그렇죠.
    필요도 없는 잡동구리들 맨날 처 사는 내가 한심

  • 2. ㅎㅎ
    '25.2.23 9:45 PM (223.38.xxx.115)

    제 주위에 님 같은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도 intj
    그러다가 갑자기 만년필에 꽂혀서 수천만원 쓰긴 하던데
    그 외엔 비슷하네요

  • 3. ..
    '25.2.23 9:45 PM (211.251.xxx.199)

    나이들어 좋은거

    인생 짧다 남 눈치 보지말자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원글님 원하는 대로 사세요

  • 4. ㅎㅎ
    '25.2.23 9:47 PM (223.38.xxx.130)

    세식구 모두 밥 같이 먹는일 빼곤 각자 동굴속에서 돈안드는 무언가를 하면서 잘 살고 있는것 같음 - 너무 웃겨요. 뼛속까지 int 감성ㅋㅋㅋ

  • 5. ㅎㅎ
    '25.2.23 9:49 PM (115.41.xxx.18)

    저는 infp인데 극공감해요
    저도 뭐하나 정하는데 에너지 소모가 커서 ㅠㅠ
    여행도 쇼핑도 힘겹네요

  • 6. 저도
    '25.2.23 9:54 PM (121.88.xxx.74)

    그런 편인데. 저보다도 한참 더 게으르신듯 해요.
    저는 최소한 꾸밈새는 멀쩡하게 다녀요. 돈 없어서 떨어진 것 입고 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돈 있으면 행색은 갖추는 게 좋죠.

  • 7. wjeh
    '25.2.23 10:04 PM (211.168.xxx.194)

    새로운 물건 고르는게 은근히 많이 피곤하죠
    그래서 쓰던 브랜드, 비슷한 상품을 또 사고 하나봐요.

  • 8. INTP
    '25.2.23 10:04 PM (122.43.xxx.232)

    지갑 꺼내기도 귀찮아서
    안 사고 오는 1인

  • 9.
    '25.2.23 10:09 PM (223.38.xxx.250)

    저랑 성향이 비슷하네요. 돈은 엄청 부자도 그렇다고 또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결정장애 후회장애가 심각해서 새로운 물건 사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에요. 사실 가전 싹 다 바꾸고 싶은데 고장이 안 나기도 하지만 귀찮고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에 미루게 되요. 그러나 구멍난 신발 가방 이런건 안 신고 안 들고요. 저희도 세식구 각자 동굴에서 돈 안 드는 무언가를 하면서 잘 살고 있네요. ㅎㅎㅎ

  • 10. 제가
    '25.2.23 10:09 PM (59.6.xxx.211)

    대신 써드릴께요. ㅋㅋ
    누워서 폰으로 클릭만 해도 장보기 쇼핑. 다 되는데
    왜 그러고 사세요?
    돈도 어느 정도 써 줘야지 더 큰 돈 들어옵니다.

    배달은 기사님 마중 나갈 필요 없어요.
    요즘 문 앞에 놓고 그냥 가서 얼굴 마주칠 일도 없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돈 보는데 맛난 거 배달도 많이 시켜드세요.

  • 11. ㅋㅋㅋ
    '25.2.23 10:16 PM (175.116.xxx.155)

    저도 대신 써드리고싶어요. 나이드니 택배 귀찮고 물건 쌓이면 정리 힘들어서 좀 불편해도 물건 안 사려하는데 애들이 어려서 지출은 많네요.

  • 12. ....
    '25.2.23 10:17 PM (211.184.xxx.246)

    저요.
    물건 보고 고르는 게 귀찮아요..ㅎㅎ
    폰으로 하는 쇼핑도 오래보면 눈이 아파서 싫고. 마음에 안들면 반품해야 하는 것도 귀찮고.
    일단 쓰던 것 끝까지 쓰고, 사지 않으면 안될 때 삽니다. 이러니 저절로 미니멀한 생활이 될 수 밖에요.

  • 13. ㅡㅡ
    '25.2.23 10:31 PM (223.122.xxx.122) - 삭제된댓글

    IN이 그런가요?
    INFJ INTJ 부부인데
    억대연봉에 재산도 꽤 많은데
    너무 귀찮아서 이사 최대한 버티다가 애들이 너무 커서 가야하면 가기로 했어요 ㅎㅎ
    옷도 쇼핑 안간지 몇년 된거같고 온라인 쇼핑몰 열어서 보다가 10분 지나면 귀찮아서 닫아버림
    같은 옷으로 일단 버티고 있어요
    어차피 내가 옷 바꿔입어도 아무도 관심없다는거 알아버려서 ㅋㅋㅋ 그나마 친구들 만날때 좀 꾸미고 쓰는데 그것도 연중행사네요

  • 14. ..
    '25.2.23 10:32 PM (119.204.xxx.8)

    딱 맞는 짝 만나서
    편안해보이네요

  • 15. 저요
    '25.2.23 10:36 PM (175.209.xxx.199)

    통장에 현금 항상 넉넉해요.돈이 없어서 못하는거 없어요
    그런데 사고 싶은게 별로 없고 귀찮아서 안써요 .
    귀금속 .가전.차...고장나야 겨우 사는데 고장도 잘안나요.
    귀금속 가지고 있어도 어디다둔지 잃어버리고 이사할때 못챙겨 반이상 없어졌어요
    취미생활은 많으나 주로 배우는 것들이라 돈도 조금 들어요.
    오늘도 배달주문 검색 귀찮아서 냉장고 털어 만들어먹고 각자 방콕.서로 각자 방에서 잘지내요. 각자 방생활 절대 노터치
    서로 방콕임에도 누군가가 다른방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외로움이란것도 안들어요 .
    돈도 정서적 고갈도 없음

  • 16. 그게
    '25.2.23 10:40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귀찮아서 제가 그런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결핍이 있어서 자꾸 모으고
    벌고 그런쪽으로만 에너지를 쓰네요
    머리 터지게 고민하는데
    옷 같은거 까지 고민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리고 윗분도 쓰셨는데 구매하고 후회하고
    그러고 싶지가 않으니까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고... 그러려니까 물건
    고르는데 에너지가 엄청나게 많이 드는거거든요
    심지어 쇼핑몰상품 최저가부터 다본적도
    많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생각해보니
    기회비용을 치를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예요
    수치상의 돈은 저도 많거든요 상위 5프로는
    된다고 해요(경기권두채.현금 13억)

    그런데도 아직 더벌고 싶고 강남아파트 없고
    애들 한채씩 해주고 싶고 등등의 이유로
    마음은 여전히 가난해서 그런듯 하네요ㅠㅠ

  • 17. 50후반
    '25.2.23 10:42 PM (184.145.xxx.228)

    저도 노후준비 다되고..
    아들둘 결혼전이지만 집 해주고
    여유있는데..
    쇼핑이 너무 싫고 시간 낭비같고
    옷이며 장신구며 뭐하러 사나 싶어요
    옷은 있는것도 너무많고
    귀금속은 한번 비싼 반지를 앓어버린적이 있어서
    관리하기만 피곤하다고 생각해요
    집에 물건 새로 생기는게 싫어서
    아무것도 안사요..
    당뇨 전단계라 외식하는 돈도 안들고요
    유일한 취미가 스키인데
    시즌권도 얼마안해서 돈도 별로 안드네요
    알뜰한 스타일이 절대 아닌데 나이드니 정말 돈 쓸데도없고
    돈 쓰는것도 귀찮아요

  • 18.
    '25.2.23 10:45 PM (118.235.xxx.67)

    엇 이거 내 얘기아닌가? 하다 mbti 보고 빵 터졌네요.
    저 p랑 점수차가 거의 안나는 intj에요.
    사회생활하면서 j가 좀 더 강해지긴 했는데
    돈 안 벌었으면 intp성향이 더 강했을 거 같아요.

    여튼...아까 어떤글에
    재산많은데 티코타는 사람이 있다는게 말이되냐는 댓글 달려서 저도 건물 있지만 세컨카 경차라고 적었더니
    그 밑에 건물간물 하는데 건물이 어떤 건물이냐 집 한채 값도 안되는 어쩌구 하는 내용의 답글이 다시 달리더라구요. ㅎㅎ

    귀찮아서 그낭 지니기려다
    오늘은 드물게 '그건 님 선입견이구요.' 기질이 귀찮음을 이겨서

    대댓글에 임대물 스펙과 거주중인 자가 스펙 어느정도 적어뒀다죠. 근데 아마 안 믿을듯요 ㅎㅎ


    전 새거 살 때 무지 꼼꼼히 체크하는 편이라
    (아시죠, 인티제가 어떤지?)
    그 과정이 넘 귀찮아서 뭘 못 사겠어요.
    나이들수록 원래 낮았던 물욕이 더 낮아져서
    낡은티나는 물건써도 큰 불편 못 느끼구요.
    오히려 익숙한거라 뇌에서 에너지 뺏길일 1도 없어서 완전 좋다고 생각함서 물건의 기능이 다 할 때까지 씁니다.
    물론 가까운 사람들은 가끔 뭐라해요

    버리라고. 이제 그만 얘 좀 너 없는 세상에서 쉬게 해 주라고 ㅎㅎ
    근데 뭐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의도치 않더라도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거 아닌가요? ㅎㅎ


    원글님과 다른 게 딱 하나있는데,
    운동은 밖에서 돈 주고 배워요.
    늙으니 여기저기 고장나서 만성적으로 아픈곳에 무리 안 주면서 효율적으로 운동하는 법은 전문가에게 배워야겠더라구요.
    ...귀찮지만요 (돈 아까운 건 아님요. 통증이 많이 좋아져서..)

  • 19. 정리해드림
    '25.2.23 10:49 PM (125.250.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증상이 똑같은데요.
    딱 한마디로 정리해드리면요.
    아직 가난해서 그래요.
    나는 다 살 수 있지만 귀찮아서 안사는거야! 라고 자위하면서
    사실은 지독하게 가성비충이라서 돈을 쓰면 가성비가 나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거예요.
    지나가다 목 마르면 생수 한 병 사 마시는데 돈 안아끼잖아요.
    돈을 쓸 때 그 정도 부담은 없이 써야 하는데 가성비를 따지다보니 귀찮아지는거죠.
    마음만 먹으면 내가 그까이꺼 다 사지 뭐!!! 하면서도 못사요 못사.

  • 20. 저도 인팁
    '25.2.23 10:55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쇼핑 귀찮고 잘못산거 반품도 귀찮고 그래도 살려고 운동은 가야하니까 텍안뗀 운동복이 입는거보다 많아요
    운동복 위아래운동용속옷방한품 100개면 텍안떼고 운동옷장 투명한데에 텍채 박혀있는게 220개쯤 되고
    운동신발 그냉 신발도 신는게 10개면 안신어보고 텍달린게 40개쯤 있고
    어느정도냐면 울트라25 예약구매해서 산거 배송와있는데 아직도 박스 안뜯었어요 그것도 쇼핑 너무 귀찮아하고 새거 적응하는거 싫어해서 셀프로 새 폰 출시되면 최고사양으로 아이폰 갤럭시 번갈아사기로 셀프공약해서 겨우겨우 하는거예요.

    자산 이자만 연 억 좀 안되고 버는건 설렁설렁 버는데 쇼핑 지금 열심히 하세요.
    저는 그나마 10년 전쯤 갑자기 친해진 쇼핑의 달인 친구 그때 산거 그때 눈뜬 브랜드 사이즈로 근근히 버텨요.
    나이들수록 점점 새거 서칭하는 기술 떨어지고 원래 가던 곳 닫아버려셔 한꺼번에 문제 생기면 대책 안서더라고요.
    차도 운전 점점 귀찮아져서 새로 사고 고르는 것도 귀찮은데 70되면 자동으로 운전 못할거라 지금 새로사서 마지막차다 하고 노세일이면서 많이 팔리고 차때문에 기분 상할일은 없는 걸로 얼마전에 바꿨어요.
    하루라도 빨리 쇼핑하소서.
    진짜 60까지 거지꼴로 입다가 쇼핑하는 법 잊고 노인용 브랜드 몸 보호하는 물건 새로 배우고 한꺼번에 서칭할 기회도 없이 바로 환자복 입을지도 모릅니다.

  • 21. ㅇㅇ
    '25.2.23 11:24 PM (211.213.xxx.23)

    젊은 분인 것 같은데 60후반인 저와 똑 같네요
    노후준비 잘 해놓았고 애들 둘 자리잡고 외국 살아요.
    물건 뭐 사는거 너무 귀찮고 특히 가전제품 들이는거 싫어해서 에어프라이어도 없어요.
    배달음식이나 외식 거의 없고 옷도 거의 사지 않아요.
    돈 제일 많이 쓰는데는 좋은 식재료, 난방비네요
    부부 대화시간이 식사시간뿐. 각자 방에서 피씨보거나 티비시청.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살고있답니다

  • 22. ....
    '25.2.23 11:32 PM (58.123.xxx.161)

    본인들은 만족하며 살지 모르겠지만,
    너무 구질구질하고, 게을러 보이는데요.

  • 23. ..
    '25.2.23 11:45 PM (39.124.xxx.115)

    저요저요.
    제가 인티제라 이렇게 사는거였나요. ㅎㅎ
    귀찮아서 이사도 못다니고 이십여년 지박령으로 사는 이집 수리라도 하고픈데 언제할지 요원하구요.
    더불어 남편이랑 차한번 바꿔볼까 얘기가 나왔는데 차 리뷰하는 영상 보며 선택을 해야한다는것에 즐거움보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ㅎㅎ
    애들은 따로 나가 살고 남편이랑 각자 방에서 폰 들여다보고 사는게 너무 익숙하고 편해져서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싶긴한데 아무래도 이렇게 살게 될거 같아요.

  • 24. 글 잘 쓰시네요
    '25.2.23 11:48 PM (116.41.xxx.141)

    넘 재미지게 잘 읽었어요
    이런거 은근 표현하기 힘든 내용인데 ㅎ
    막 공감이 저절로 돠게 만드시는데요

    아스퍼거 수준 이란말 ㅎㅎ

  • 25. ㅇㄱ
    '25.2.24 12:14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비슷한 성향분들 많아 반갑네요 여기니까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혼자 일하고 운동하고 작업하는 시간 동안은 저렇게 다니구요
    한달에 2-3번 프로젝회의 갈때 해외출장 가족여행 전시 기타 모임에는
    최소한 예의는 갖추게 단정하게 하고 나갑니다

    평소에는 남편이나 저나 주로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고
    저같은 경우 재택근무 3-4시에 끝나 매일 야외조깅 1시간 뛰고
    너덜한 땀복에 구멍난 운동화 채로 마트들려 집에 오다보니
    사람들 마주치면 좀 미안하긴 해요
    그러고 보니 매일 소소한 마트 들려 소소한 장 보는 것도 취미네요
    온라인 배송도 많이 하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신선식품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해서요

    완벽주의 맞고 둘다 머리쓰고 긴시간 몰두해야하는 직업이라
    일과 생계 아이양육외는 최소한 만 하고 살기도 벅차 그런것도 있는듯요
    뇌 세라토닌 부족이고 우울 정신질환에 둘다 취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약 없이 버티기 힘든 체질도 같구요

    둘다 양가 부모에게 받은거 하나 없이 시작한것도 근검절약 몸에 밴것도
    물욕이 심하게 없는것도 둘이 비슷하네요

    게으른자의 변명을 좀 하자면
    남편과 둘이 책임감은 엄청 만땅인 사람들이라
    여태 맞벌이에 양가 부모로부터 경제적도움외에 양육도움도 1분도 받은적이 없고요
    본가가 다들 멀리살기도 하고

    집에 모르는 사람 들이는거 불편해서 도우미 시터도 한번 안쓰고
    남편과 둘이 으쌰으쌰 여태 삼시세끼 거의 다 직접 해먹고 애 키우며 공부 가르치며
    그렇게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프리로 시간 많은 제가 청소 정리 빨래 많이하는데 오래된 물건들이나 정갈하게 써서 집은 매우 깔끔해요
    꾸미는건 귀찮아 하는데 집 청소나 정리는 약간 결벽증인지 어질러 진것 못보고
    화장실 다용도실 주방음쓰 관리 철저히해야 마음 편해요
    생각은 완벽주의인데 체력이 안따라주니 힘쏟는 몇군데만 애쓰고 나머진 극 게으름으로 사는가 싶네요

  • 26. Intj
    '25.2.24 12:14 AM (182.212.xxx.153)

    저도 그래요. 젊을땐 그래도 쇼핑에 열정이 있었는데 나날이 뭘 사들이는게 끔찍하게 싫어지네요. 심지어 책도 쌓이는게 싫어서 무조건 도서관에서 빌려봐요. 돈은 그래도 아쉽지 않게 있어요. 쓸 곳에는 확실히 씁니다만 물건이 싫은 것 뿐..

  • 27. ㅇㄱ
    '25.2.24 12:24 AM (175.213.xxx.37)

    비슷한 성향분들 많아 반갑네요 여기니까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혼자 일하고 운동하고 작업하는 시간 동안은 저렇게 다니구요
    한달에 2-3번 프로젝회의 갈때 해외출장 가족여행 전시 기타 모임에는
    최소한 예의는 갖추게 단정하게 하고 나갑니다

    평소에는 남편이나 저 주로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고
    저같은 경우 재택근무 3-4시에 끝나면 매일 야외조깅 1시간 뛰고
    너덜한 땀복 구멍난 운동화 떡진 머리채로 마트 들려 집에 오다보니
    사람들 마주치면 좀 이상한 시선(?) 느끼긴 합니다
    온라인 배송도 많이 하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신선식품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해서 거의 매일 마트 들리는것 같네요

    완벽주의 맞고 둘다 머리쓰고 긴시간 몰두해야하는 직업이라
    일과 생계 아이양육외 최소한 만 하고 살기도 벅차 그런것도 같아요
    뇌 세라토닌 부족이고 우울 정신질환에 둘다 취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약 없이 버티기 힘든 체질도 같아요

    둘다 양가 부모에게 받은거 하나 없이 시작했고 근검절약 몸에 밴것도
    물욕이 심하게 없는것도 비슷하네요

    게으른자의 변명을 좀 하자면
    남편과 둘이 책임감은 엄청 만땅이라
    여태 맞벌이에 양가 부모로부터 경제적도움 양육도움도 1도 받은적이 없어요
    둘다 막내에 늦둥이들이라 부모님들 모두 엄청 노령이시기도 하구요

    집에 모르는사람 들이는거 불편해 도우미 시터 한번 안쓰고
    남편과 둘이 으쌰으쌰 여태 삼시세끼 거의 다 직접 해먹고 애 키우며 공부 가르치고
    그렇게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프리로 시간 많은 제가 청소 정리 빨래 많이 하는데
    오래된 물건들이지만 정갈하게 써서 집은 매우 깔끔해요
    꾸미는건 귀찮아해도 집 청소나 정리는 약간 결벽증수준
    어질러 진것 못보고 화장실 다용도실 주방음쓰 관리 철저히해야 정신이 안정되요
    써놓고 보니 생각은 완벽주의인데 체력이 안따라주니 힘쏟는데만 쓰고 나머진 극게으름으로 사는가 싶네요

  • 28. ..
    '25.2.24 12:25 AM (221.149.xxx.23)

    저요. 집에 물건 있는 거 싫어해서 쇼핑 싫어요. 통장에 돈 쌓여요. 집 떠나 고생 싫어서 여행도 별로에요.

  • 29. oo
    '25.2.24 12:41 AM (76.151.xxx.232)

    와 동지 발견. 저도 귀챦아 돈 안쓰다 보니 저축이 월급의 90프로네요. 그리고 이말 완전 동감. 저도 머리쓰는 직업이고, 맨날 머리로 생각하다 보니 돈쓰고 먹고 입는데 관심 제로요. -
    완벽주의 맞고 둘다 머리쓰고 긴시간 몰두해야하는 직업이라
    일과 생계 아이양육외 최소한 만 하고 살기도 벅차 그런것도 같아요
    뇌 세라토닌 부족이고 우울 정신질환에 둘다 취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약 없이 버티기 힘든 체질도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

  • 30. 와 저도
    '25.2.24 12:51 AM (118.235.xxx.67)

    완벽주의 맞고 둘다 머리쓰고 긴시간 몰두해야하는 직업이라
    일과 생계 아이양육외 최소한 만 하고 살기도 벅차 그런것도 같아요
    뇌 세라토닌 부족이고 우울 정신질환에 둘다 취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약 없이 버티기 힘든 체질도 같아요
    333333333333333

  • 31. 님 땜에 로그인
    '25.2.24 8:56 AM (218.236.xxx.162)

    사망할때까지씀 이랑 아스퍼거수준 쓴거 보고 빵터짐요 ㅋㅋㅋㅋ 부럽네요 귀찮음병
    저는 돈쓸 자세가 만땅이라 너무너무 부러워요
    본받을게요 ㅋㅋ

  • 32. 저도
    '25.2.24 11:03 AM (211.234.xxx.185)

    infj
    배달음식 제외하고는 똑같아요.
    배달도 주1~2회, 1회용기 정리하고 버리는게 귀찮아서 그리고 환경때문에 가능한 안하려하는데 배는 고픈데 반찬할 기운 딸리니 어쩔수 없죠.

    물건도 사는데 드는 에너지 힘들어서 사는것 싫어하고
    새 물건 익숙해지는데도 에너지 들어서 새 물건 안좋아해요.

    차도 18년 몰다 폐차하고 남편 권유로 좀더 큰 차 샀는데 저나 딸이나 학원 오갈때마다 큰차는 불편해 외쳐요.
    차 뺄때 좁은 골목 지나가거 회전할때 차체가 크고 익숙치 않으니 아무래도 시간 더 걸려서요. 이전 차는 제 몸 다루는 수준으로 익숙했거든요.

    가전제품도..같은 이유로 못 고치거나 수리비 너무 비싼데 고쳐도 조만간 다시 고장날때나 되야 고쳐요. 새 물건 알아보는게 싫어서.

    집에 오신 도우미분이 다들 우리집 같으면 우리 나라 가전회사는 망할꺼라고.

    이사 다니면서 새 가구, 새 가전 사는것 이해 못해요.
    일률적으로 어느 시기에 샀는지 드러나는 교복처럼 비슷한 가구나 가전으로 맞추는것이 (제 개취) 미적취향으로도 실용적으로도 이해안되서.

    가구/가전 유행 안타고 대충 어느 인테리어에서도 튀지 않을 무난한 것으로 사려니 힘드는데 그렇게 산 물건들 20년 넘게 이사 다니면서 어느 집이든 튀지 않고 집에 놀러온 이웃들은 이사때 새로 사온 줄 알더라고요.
    소파도 14년전에 따로 부탁해서 산 소파, 요즘 당근에 몇년 안됐는데 판 다는 소파들과 디자인 비슷하더라고요. 색깔만 그 색들이 좀더 강렬한 색들이고.

    옷도 편하면서 내 취향(객관적 좋고 나쁘고)에 맞는 것
    사기도 힘들어서 일단 사면 늘어나고 낡아져도 구멍날때까지는 계속 입는 편이긴해요.

    돈 쓰는 것도 에너지 충만해야 쓰지
    그쪽에 쓸 에너지와 열정 없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일처럼 느껴져요.

  • 33. ㅎㅎ
    '25.2.24 11:28 AM (211.210.xxx.96)

    저는 infp인데 저도 물건 한번 사면 안놔주는 성격이라 한번 사면 사망할때까지 혹사시켜요
    소파는 아예 없었기때문에 20여년만에 처음 샀고 차도 20년 타고요 가구는 전부 신혼가구
    주얼리 가방 이런거 관심없고요
    문제는 집도 좀 옮겼어야 했는데 그냥 한집에서만 살다가 부동산수익은 꽝이고 은행만 배불렸죠
    가구 가전 옷 이런거 알아보고 바꾸는거 너무 귀찮아요
    제발 물건들이 사망하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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