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섭섭합니다

암환자 조회수 : 9,593
작성일 : 2025-02-23 15:13:29

저는 암 진단 6개월째입니다

표준항암 하고있는요즘 여러가지로 너무 힘이 듭니다

살려고 하는건지 더 나빠지려고 하는건지

모를만큼 부작용도 심하고 그래서 힘든거지요

이 와중에 남편이란 사람

은행에 제 명의로 넣어둔 정기예금을 본인명의로

돌려놓으랍니다

내년 만기인 예금이고 비과세 때문에 제 명의로

넣어둔것인데..

제가 내년엔 없을것 같아 그러는걸까요?

괘씸합니다

IP : 116.125.xxx.11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25.2.23 3:14 PM (220.118.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말하기전에
    돌려놓았습니다
    남편앞으로~~

  • 2. 헐.
    '25.2.23 3:15 PM (122.36.xxx.85)

    물어보세요. 왜 그러는지..
    섭섭할만 하네요.

  • 3. 기분나쁘고
    '25.2.23 3:16 PM (219.255.xxx.120)

    섭섭한 일 맞는데요
    그 돈 가지고 뭐할려고 그려냐고 남편을 족치세요

  • 4. 딱히
    '25.2.23 3:17 PM (116.125.xxx.119)

    쓸 일이 있어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내가 없으면 사후의 일처리가 번거로우니 그런거지요

  • 5. ㅡㅡ
    '25.2.23 3:18 PM (183.107.xxx.211)

    섭섭하다못해 정떨어지네요
    원글님은 원글님 몸만 생각하세요
    빨리 쾌처하세요

  • 6. 못된 남편
    '25.2.23 3:20 PM (39.116.xxx.202)

    섭섭하다못해 정떨어지네요
    원글님은 원글님 몸만 생각하세요
    빨리 쾌처하세요222222222

  • 7. 그냥
    '25.2.23 3:20 PM (211.206.xxx.191)

    원글님 앞으로 냅두시고
    제발 넘어 가면 뭐라도 드세요.
    시켜서 먹던지 사서 먹던지....
    남편이 못되먹었네요.

  • 8. 아.
    '25.2.23 3:21 PM (58.29.xxx.183)

    이런. 남편분, 진짜섭섭한데요....
    .

  • 9. 돈이
    '25.2.23 3:21 PM (219.255.xxx.120)

    있어야 마음이 든든하죠
    절대 주지 마셈

  • 10.
    '25.2.23 3:24 PM (61.105.xxx.21)

    와, 남편 진짜 미친 인간.
    원글님 왜 암 걸리셨는지 알 것 같아요.
    님이 그렇게 해준다고해도 아니라고, 무슨 소리하냐고, 그럴 일 없다고 위로해줘야 하는거 아난가요.
    여기서도 남자 편드는 첫댓글은 잔짜 재수없네요.

  • 11. 돈앞에서는
    '25.2.23 3:24 PM (221.167.xxx.130)

    부모도 자식을 버리는데 하물며 피 한방울 안섞인 남편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힘든때일수록 돈은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 12. 사람의
    '25.2.23 3:26 PM (221.167.xxx.130)

    진심은 곤경에 처했을때 본색이 드러나지요.
    항암진단보다 돈이 우선이군요.
    제대로 된 인간이면 그 돈 맘껏 쓰고 살리고 해야지요.

  • 13. them
    '25.2.23 3:26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남편 괘씸하네요.

  • 14. ::::
    '25.2.23 3:27 PM (59.27.xxx.224)

    싫다하시고
    괘씸하고 섭섭하다고 말도하세요
    아무리 편리한 일처리를 위해서라도 먼저 요구할일이 아닙니다

  • 15. ..
    '25.2.23 3:27 PM (121.125.xxx.140)

    저라면 그 예금 헐어서 먹고싶은 거 먹고 택시타고다니고 뭐 나한테 쓰겠어요. 호텔에서 쉬고 ㅜㅜ

  • 16. 내년 만기
    '25.2.23 3:28 PM (219.255.xxx.120)

    예금 탈때까지 내가 어디 가나봐라
    다짐하세요
    홧팅이요!

  • 17. ..
    '25.2.23 3:29 PM (121.125.xxx.140)

    힘들수록 돈 가지고있어야한다고 안쓰고 안먹고 아끼고 그러지마세요. 그냥 나한테 쓰세요. 오로지 나를위해. 신선하고 비싼 음식먹고 마시고 마사지같은거하고. ㅜㅜ 그냥 다 하세요. 원없이 해요

  • 18. ㅇㅇ
    '25.2.23 3:3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내년에ㅈ생각해보겠다
    내년까지는 살듯 하니까
    라고 답하세요
    내년만기되면 다시 내명의

  • 19. ...
    '25.2.23 3:31 PM (106.101.xxx.87) - 삭제된댓글

    웃기는인간이네요
    표준항암이 얼마나 잘듣는데요
    원글님이 힘들어도 부작용이겨내셔야지요
    저 4기환자
    표준항암 거의100번
    5년동안 3주에1회하고
    지금방학했어요
    암이 안보인대요
    저 부작용으로 심장 신장 간 다 나빠져서약먹으면서 치료했어요
    손발도 엉망..
    다이겨낼수있으니 마음 단단히먹고
    치료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남편한테 돈넘기지말구요

  • 20. ㅇㅇ
    '25.2.23 3:33 PM (106.101.xxx.199)

    그건 섭섭이 아니라 쳐죽일놈 아닌가요
    진짜 관리잘하시고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남보다 못한새끼네요

  • 21. 보란듯이
    '25.2.23 3:34 PM (221.167.xxx.130)

    암 이겨내고 건강회복하세요.꼭요!

  • 22. ᆢ^^
    '25.2.23 3:36 PM (223.39.xxx.136)

    원글님ᆢ힘내세요
    희망을갖고 열심히 치료하고 얼른 낫기를

    많이 서운할것같아요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마세요
    님이 마음다치면 내몸이 아프니까요

  • 23.
    '25.2.23 3:36 PM (211.234.xxx.121)

    몸 아플때 섭섭한 마음 가지면 더 아파 옵니다
    그냥 너는 그렇구나 하시고 윗님 말씀대로
    원글님 하고 싶은거 하며 즐겁게 사는데 초점을
    맞추세요
    그러다 보면 다시 건강해지실 거예요

  • 24.
    '25.2.23 3:37 PM (122.36.xxx.85)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거 많이 사드세요.

  • 25. 웃기시네
    '25.2.23 3:37 PM (118.235.xxx.218)

    우리남편 같은 사람이 또 있었네요.악마새끼
    절대 돌리지마세요. 적은 돈이지만 꼭 움켜쥐고 계세요.

  • 26. ㅇㅇㅇㅇㅇ
    '25.2.23 3:3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절대 주지말고
    꼭 본인이 다쓰세요
    병원치료 도 나중안줄사람 같네

  • 27. ㅜㅜ
    '25.2.23 3:41 PM (125.181.xxx.149)

    벌써 사 후를 샘각하나보네요.
    암환자 5년10년 잘 만 산다고
    쓸데없이 김칫국 드링킹하지 말라고 한 소리하셔요.

  • 28. 왜그러냐고
    '25.2.23 3:43 PM (222.108.xxx.66)

    물어보세요. 왜그럴까요

  • 29. 쓸 데는
    '25.2.23 3:43 PM (110.13.xxx.24)

    없고 사후의 일처리가 번거러워 그럴 거라는 것도
    사실 몰라요...어디 쓰고 싶을 수도...
    그러니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하세요

  • 30. . .
    '25.2.23 3:51 PM (210.222.xxx.97)

    돌려놓지 마세요..꼭 완치하셔서 님이 쓰고 싶은곳에 쓰세요

  • 31. 웃자
    '25.2.23 3:54 PM (14.35.xxx.4)

    기분 나쁘겠네요.. 돌려놓지 마세요 괘씸합니다..

  • 32. 악마네요
    '25.2.23 3:55 PM (118.235.xxx.86)

    돈 더 쓰고 피곤하게 하지 말고
    죽으라는 건가요?
    저게 남편인가요.
    입잘 바꿔서 남편이 암에 걸리면
    똑같이 해줘야 할 인간이네요

  • 33. ...
    '25.2.23 4:05 PM (122.37.xxx.116)

    화나서 로그인했어요.
    그 돈 님의 치료 위해서 쓰세요.
    택시타고 다니시고 백화점가셔서 편하고 예쁜 옷도 신발 사시고 예쁘고 편하게 사세요.
    요가나 필라테스 개인 레슨도 받으세요.

  • 34.
    '25.2.23 4:11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정말 정떨어지네요
    아내가 먼저 바꿔 놓는다고 그래도 절대 안된다고 말려야 하는게 남편 아닌가요?
    오직 원글님 회복만 생각하시고 돈을 헐어서라도 몸에 좋다는거 다 하세요
    모든 과정 잘 이겨내시기 기도할게요

  • 35. .....
    '25.2.23 4:13 PM (106.101.xxx.36) - 삭제된댓글

    왜 그러냐고 물어는 보셨어요?
    대답을 꼭 들어보세요.

    그런데 혹시라도 배우자가 사망시에
    배우자 통장 예금을 찾는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설마 그것때문에 그럴까 싶어서요

  • 36. 가족
    '25.2.23 4:18 PM (219.255.xxx.120)

    사망확인서 금감원에 내면 금융내역 다 알수 있다고 하던데요

  • 37. ....
    '25.2.23 4:22 PM (118.235.xxx.67)

    섭섭하시겠어요..

    꼴보기 싫겠지만 치료에 전념하시라는 말 밖에는...

  • 38. .dgg
    '25.2.23 4:23 PM (125.132.xxx.58)

    힘드시죠? 지금 가장 힘들때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일반인 남편보다 더 오래 사실 겁니다!!

  • 39.
    '25.2.23 4:32 PM (119.193.xxx.110)

    몸도 너무 힘들텐데
    남편이 그런 말 하면 너무 서운할 거 같아요
    힘내시고 꼭 이겨내세요

  • 40. 미적미적
    '25.2.23 4:53 PM (211.173.xxx.12)

    그걸 말로 했다니... 말기암으로 사형선고 받은것도 아니고 그렇다해도 아픈 사람에게 명의 돌리라는 말이 나오다니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별로네요
    그냥 치료 받을때 특진 넣고
    먹고 싶은거 더 드시고
    사고 싶은것도 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뭐든 더 하시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41. ㅡㅡ
    '25.2.23 5:02 PM (112.161.xxx.169)

    우리 남편도 비슷해요
    너무 서럽죠ㅜㅜ
    원글님
    지금은 원글님에게 집중하세요
    돈 아끼지말고
    원글님 위해 쓰세요
    저도 암수술 했는데
    잘 살고있으니
    원글님도 힘내세요

  • 42. ..
    '25.2.23 6:47 PM (118.235.xxx.218)

    남편 재수없고
    완쾌하시고 내다버리세요.
    남자편드는 남미새 첫댓도 진짜 개재수없네요.

  • 43. 내가
    '25.2.23 6:59 PM (124.54.xxx.37)

    알아서 바꿔놓는거하고 남편넘이 그러라고 하는게 같나요? 남편넘 말이라도 그돈으로 너 좋은거먹고 간병인쓰자 했으면 내가 애들 생각해서라도 아니라고 했을거지만..원글님 같은 경우는 그냥 원글님이 악착같이 다 쓰시고 그걸로 딛고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 44. 그러니까
    '25.2.23 7:00 PM (121.168.xxx.239)

    꼭 완쾌하세요.
    내 돈 쓸 생각하니 더 얄밉네요.

  • 45. 무슨
    '25.2.23 7:09 PM (180.71.xxx.214)

    암 ? 몇기세요 ?

    꼭 나으시고요

    저라면 나아서 이혼해요

    지인들 아버지들이 엄마나 시엄마 암으로 돌아가시자
    마자 다 재산가지고 새여자 만나. 다른곳에서 살림차리고
    재혼하고 다들 난리던데요

  • 46. 원글님
    '25.2.23 7:36 PM (118.235.xxx.130)

    완쾌하시고 저런 놈 꼭 버리시기 바랍니다.

  • 47. 첫댓글
    '25.2.23 7:40 PM (122.254.xxx.130)

    진짜 밉상이네ᆢ 댁은 암걸리면 그렇게 알아서 아시던가!

    저런 개같은 인간 진짜 못된놈
    원글님 꼭꼭 완쾌하셔야되요
    남편xx 인간도 아닙니다

  • 48. ...
    '25.2.24 1:12 AM (74.102.xxx.128)

    부인 암 걸리면 그때부터 재혼자리 알아보는게 남자라더니 휴 ㅠㅠ

  • 49. ..
    '25.2.24 2:14 PM (59.14.xxx.232)

    저라면 제가 먼저 그럴거 같습니다.
    맘이야 섭섭하시겠지만
    혹시나 있을 일을 편하게 처리하는 방법이잖아요.
    매몰차다고만 하지마세요.

  • 50. ㅜㅜ
    '25.2.24 2:40 PM (124.63.xxx.54)

    와 진짜~ 심하네요
    저 갑암 걸렸을때
    병원 대기중 다리 달달 떨면서
    게임 하던 남편도 꼴보기 싫어 죽겠던데~

  • 51. ...
    '25.2.24 3:09 PM (39.7.xxx.98)

    기도 안차네요..
    그냥 해주지마요.
    그거 그냥 해주면 안되는거 아시죠?
    진짜 해주지 마세요.
    미친거아냐..

  • 52. ..
    '25.2.24 3:10 PM (121.175.xxx.193)

    항암이 정말 힘듭니다.
    곁에서 힘이 되어줘도 모자랄 판국에
    아픈 사람 앞에 두고 와...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힘드시겠지만 이 악물고 항암 견뎌내세요.
    악착 같이 버티셔서 암하고 싸워 이기세요.
    또 하나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기셨다 생각하시고...

    남의편 앞으로 돌리지 마세요.
    막말로 원글님이 잘못되면 사후의 일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위에 어떤 님.
    님이 아프시면 그때 그렇게 하세요.
    아픈 원글님 마음에 두번 못질 하지 마시고.

  • 53. ..
    '25.2.24 3:13 PM (121.175.xxx.193)

    그리고 항암 때는 날 거, 생 거, 탄 거 제외하고
    다 잘먹으라고 하잖아요. 입이 꺼끌해서
    안 먹혀도 식사 꼭 잘 챙기시고요.

    잘 드셔야 항암할 체력도 되고
    체력이 되어야 암도 이겨내실 수 있으세요.

    뭐라도 많이 챙겨드세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184 Mbti 짜증나요 7 ........ 2025/02/23 1,931
1689183 공부를 못 했는데 애들이 공부를 잘 해요 20 2025/02/23 5,261
1689182 구속된 캡틴아메리카 40대남.. 신학과 졸업 11 ... 2025/02/23 4,326
1689181 30년전에는 동네 가격이 큰 차이가 없었어요. 33 ㅇㅇ 2025/02/23 3,623
1689180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어떤가요? 3 ㅇㅇ 2025/02/23 857
1689179 제가 계속 어질어질해요 16 어질어질 2025/02/23 3,013
1689178 청문회에서 뜬 권영환 대령이 7년전에 10 오마이갓 2025/02/23 2,235
1689177 요사이 냉장고는 야채실이 불편하게 나오네요 5 질문 2025/02/23 2,161
1689176 와...mbc 뉴스 광고 대박 많네요 11 ... 2025/02/23 16,634
1689175 식자재값이 오르니 김장김치도 다 먹고 없네요 7 2025/02/23 2,580
1689174 뇌경색후 재활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알사탕 2025/02/23 1,089
1689173 진심 왜 모두가 늙어 꼬브라져도 검은 머리여야해요? 74 ㅁㅁ 2025/02/23 22,556
1689172 요즘 대졸 취업시장은 어떤가요? 10 취준생 2025/02/23 2,151
1689171 리모델링 중인 아파트 매매 아시는 분.  12 분당 2025/02/23 1,144
1689170 정년퇴직하고, 계속 같은 직장에서 근무할 경우 3 실업급여 2025/02/23 1,250
1689169 방토보다 대저토마토로 마리네이드 해보니 훨씬 맛있네요ㅎㅎ 5 2025/02/23 1,694
1689168 인생비누를 찾았어요 6 비누 2025/02/23 5,097
1689167 모임에 돈 몇백 쓰는 사람 심리는 뭔가요? 39 ... 2025/02/23 6,649
1689166 오전 근력운동 하시는 분들 9 .. 2025/02/23 2,243
1689165 자녀도 자기 가족이 생기면 11 ㅁㄴㅇㅎㅈ 2025/02/23 3,136
1689164 60다됐는데 염색안한머리 15 ㆍ.ㆍ 2025/02/23 5,591
1689163 공부 머리는 98퍼센트 유전 아닌가요 27 결국 2025/02/23 4,716
1689162 쿠데타 7번 시도…이런 학교 세계에서 처음 봤다 3 탄핵가자 2025/02/23 2,297
1689161 사직 전공의들 "돌아가고 싶지만, 확실한 명분 있어야&.. 21 .. 2025/02/23 4,333
1689160 흉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세요? 6 2025/02/2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