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춘천인데요. 1시까지 시간이 있어 공지천을 걸었는데, 걷다보니 잊고 있었던 작가 오정희샘이 훅하고 떠올랐어요. 2,30대에 꽤 읽었었는데 그동안 잊고 살다, 오랜만에 갑자기 춘천에 오니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
찾아보니 서울로 이사 가신지 좀 된 것 같은데, 전에 사시던 집 주소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정확한 주소는 아니더라도 '어디 근처'라도요. 그냥 한번 가보게요.
전에 제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가 사시던 집 앞에 가봤는데, 동네와 집을 보니 '그때 그 책을 여기서 쓰셨구나' 하고 다가오는 특별한 느낌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