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아기를 낳아서
거의 연년생인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둘째가 이제 돌이 되었구요.
첫째아이 키울 때는 모든게 새롭고 두려워서
꼼꼼히 챙기면서 키웠거든요.
이유식 이런것도 재료 조합 꼼꼼히 따지고
말 트게 하려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데리고 외출도 자주하고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고 잘 크고있어요.
하나 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둘째는 첫째 아이가 했던대로 키워지다보니
정말 대충 키우게 된다는 느낌을 받아요ㅜ
덜 사랑하는게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데
이 과정들이 새롭지 않아서 인것같기도하고ㅜ
둘을 키우다보니 에너지가 분산되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이 개월수에는 책읽어줘도 모르고 넘기고 물어
뜯기 바쁘니 안읽어주게 되고 (에너지도없고)
이유식도 너무 목메지 않고 있는 재료로 반복 ㅎ
하지만 잘 먹고 예민하지 않아서
제가 대충해주는대로 또 크네요.
정말 부담없이 대충 키우는 느낌이 들어요
아들이라서 더 그런건지 ㅎ ㅎ ㅎ
첫째는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에요.
첫째 성장일지를 보니 둘째보다 다 너무 빨라서
걱정이 없었어요. 둘째는 잘 크는지 성장기준이
첫째다보니깐 그에 비해 조금 느린것 같아서
조급함이 들더라구요.
영유아검진 갔는데 말을 더 많이 시켜주라시네요.
둘째는 둘째만의 속도로 크겠죠?
다른분들도 그러셨을까요
둘째가 첫째로 태어났으면
저희가 더 마음을 기울였을까 싶어서 뭔가 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