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스터디카페 공부하러 갔다가 바로 학원을 가요
중간에 밥 사먹고 학원 갔다가 다시 스터디카페로 가는
코스인데 전화 와서 속도 안좋고 머리도 띵하니
학원 끝나면 데리러 와 달랍니다
저도 쉬는 날 저녁 대충 먹고 좀 뒹굴거리다 밤에 데리러
가려했는데 갑자기 속이 안좋다고 일찍 오겠다하니
마음이 급해졌어요
저녁을 뭘 준비해야 할까 죽을 끓여야하나
생각하면서 급하게 미루고 있던 청소기 돌리려던 찰나
버거킹에서 카드 승인 문자가 오네요
문자보고 한참 웃었네요
속 안좋다 해놓고 바로 햄버거 사먹는거보니
거짓말은 못하겠네요 ㅎㅎ
아침부터 오늘은 토요일이니 하루 쉬고
잠도 좀 푹자라 했는데 아득바득 우겨서 가더니
그냥 오려니 자기도 민망했나봅니다
자식이 뭔지 속안좋다는 말에 뭘 먹여야하나
허둥대다가 햄버거 사먹은거 보니 또 마음이 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