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울에 살아야 하는지 알겠어요

[..]

직장이나 대학이 서울인 경우요.

정말 집주인이 양심도 없구나 싶은 집들이 너무 많은데 더 비싼돈 지불할 능력도 없고 당장 지낼곳 없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이런곳도 돈 주며 지내야 하는구나 싶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지방에선 구경못할 별 희한한 방들을 임대하고 있더군요.

그나마 부모가 와서 구하면 나은데 지방에서 온 아이들은 직접 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수요공급이 들어맞아 저런곳도 공실이 없고 뭔가 참 괴상하다 싶었던 며칠이었습니다.

 

[ㅇㅇ]

그 별 희한한 방이 있는 건물의 매매가가 얼마인지 아시면 뒤집어지실 겁니다

[별이]

별별 방들이 다 있고 주로 자본금 없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가 사는거죠. 뭐
지방이나 시골의 탁트인 넓은집 넓은공간에 갑갑함 없이 살다가 독립한다고 서울가서 좁고 습하고 햇빛도 안들어오고 그런데 들어가 살면
우울증오거나 다시 살던곳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죠.
진짜 서울이란곳은 공간만 있으면 방세받는곳 많긴하죠.

[...]

딸친구가 학교 근처에서 원룸 얻어 사는데 그 방값이랑 지방 자기 본가 월세 놓으면 받는 돈이랑 같다고...
그래서 서울 보내기가 힘든거죠.

[..]

그니까 말이예요. 대학교나 직장 아니면 서울에 살기 힘들 것 같아요. 너무 비싸고 환경이 그다지 안좋아요.ㅠㅠ

[그러게말이에요]

그러게말입니다
곰팡이 있고 해도 안드는 방들 얻어주는 부모는 좀 안타까워요
돈 조금 더 들이더라도
좀 나은 방을 얻어줘야할거같아요
그래야 저런 방들이 개선될거같아요
물론 값은 또 올라가겠지만요

[...]

야속하긴 하지만 자본주의가 그런거죠
그리고... 그 다 쓰러져가는 그집가진 주인도 자본주의에서 힘들게 가진 집일수도 있구요

[서울]

폐소공포증 걸릴것 같은
집?방을 보고 멀미 날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삶의 질이 참 싶더라고요

[hj]

월요일 올라가서 겨우 그나마 나은 원룸 월세로 구하고 내일 이사들오가네요. 전세는 아예 없고 학교후문 월세 신축 아이가 마음에 들어해서 계약할려고 봤더니 회사로 근저당…근생에 부동산에서 추천하지 않아 년식있지만 채광빵빵에 사거리대로변진입에 임대인아들내외가 거주관리하고 3층에 들어갔는데 2룸은 남자로 ㅅ안주겠다고 하셔서 안심했네요. 좀 깐깐해도 여유있고 유연한 임대인들 만난듯해서…보증금올리고 월세를 좀 내렸는데 월세받는걸 더 선호해서…그래도 좀 안도하고 도배도 새로해줘서 그런데…
집보러 더니면서 너무 충격적인 곳이 몇군데 있어서…
반지하 살았어도 채광&환기는 포기 못했었는데…
벽에 곰팡이,습기에…좁은집에 왜다들 소유는 그렇게 하고 사는지
정리라도 하든가….집보러 다니는거 곤혹스러웠어요.

[시세]

그게 시세라는거지요ㅠㅠ
양심없네하면서 부들부들거릴문제가 아닙니다
집컨디션 맘에 안들고 비싸면 안하시면 됩니다
지방시세와 비교하여 서울집값비교해보세요

[....]

원글님도 왜 서울에 살아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셨잖아요.
다들 그렇게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니까 그런 시세가 형성되는 거죠.

[ㅇㅇ]

그 곰팡이 나고 볕 안들고 다 쓰러져 가는 집도
서울 집이라고 재산세는 최소 100만원 가까이씩 낼 거예요.

[ㅇㅇ]

낡은 외관에 좁은방, 도배는 커녕 고장나도
안고쳐주는 악덕임대인도 많대요
특히 대학가 원룸, 빌라 노인 집주인들
대학가 오피스텔 임대 오래했는데 근처 살다 온
임차인들이 말해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