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력이 유난히 좋은 사람

00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25-02-22 09:24:33

가족 중 한명이 청력이 엄청 좋은데

나이 60대 시고요. 예전부터 그랬고

 

방에 벽걸이 시계 있으면 초침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서 그것때문에 잠을 못다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히터 가습기도 같은 이유로 소리때문에 잠못잔다고 못틀고 

 

방에 있거나 주방, 화장실에 있을때

거실 티비 소리를 들어요

 

저는 거실에 있어도 거실 티비 그냥 틀어놓고 흘려 들으니 무슨말 하는지 모르는데,

 

갑자기 다른 곳에서 티비 속 출연자가 하는 말들을 비꼬거나 비아냥 대거나, 

주로 " ~~~•는 무슨~, 뭐 저런말을 해, 맛있단 말을 3번이나 하네, 이쁘긴 뭐가 이뻐 지들끼리 " 

이런식. 

 

그럴때마다 놀랍고, 듣기 싫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이 구석에 숨어서 하는 전화통화 소리도 다 듣고 내용 추측 혼자 다 하고요, 

 

다른 가족을 좀 힘들게 하는 행동이나 말도 잘해요. 

 

그런데 전에 어디서 보니 정신장애? 지적장애? 중에 청력이 엄청 발달되는 경우가 있다고.. 

그런 걸까요? 

IP : 125.140.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 질환은
    '25.2.22 9:40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모르겠지만 성격이 예민하긴 해요.
    제 딸이요.
    사실 남들 못듣는 소리까지 크게 들리니
    성격이 예민해 질것같기도 하구요.
    집이 50평인데 안방에서 방귀뀌는 소리까지 듣고
    방귀좀 뀌지 말라는데
    내방에 혼자있으면서 방귀도 맘대로 못뀌나 싶어서 짜증나기도 하죠.
    딸이 집에 있을땐 안방 화장실에서 물내리면서 방귀뀌어야 해요.
    여름엔 매미소리 시끄럽다고 잠을 잘 못자서
    유난히 더 예민하구요.
    이어플러그가 필수품이예요.
    나이들면 모든 감각이 떨어진다던데 그렇지도 않은가봐요..ㅠ

  • 2. ㅎㅎ
    '25.2.22 9:46 AM (220.76.xxx.26) - 삭제된댓글

    관련 있다 들은거 같아요
    물론 단순히 그냥 유난히 청각에 예민한 경우도 있겠고요
    꼭 청각이 아니라 후각등 민감한 경우도 있고 다양하더라고요
    본인도 주변도 피곤할거 같아요

  • 3. ㅇㅂㅇ
    '25.2.22 10:02 AM (182.215.xxx.32)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어요 남들이 못 드는 소리도 다 듣기 때문에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신경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 4. 보리단술
    '25.2.22 10:04 AM (58.29.xxx.22)

    우리 아빠가 한 쪽 시력이 안 좋은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했었어요..

  • 5. 저요
    '25.2.22 10:14 AM (222.100.xxx.51)

    에어컨 소리 공기 청정기 소리 후드팬 돌아가는 소리..넘 힘들어요
    목소리도 크게 말하는 사람있으면 영향을 많이 받죠.
    반복적인 볼펜 딸각 소리나 다리떨때 패딩 스치는 소리 반복적으로 내는 사람 있으면
    같은 실내 앉아있기 매우 불편하고요.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이 힘들어요

  • 6. 헉.....
    '25.2.22 10:22 AM (1.240.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청력이 예민해요.
    시계초침쇠에 잠으 잘 못자고 방에서 보는 TV 소리, 전화소리가 다 들려요.
    그래서사람 많은 곳에 잘 안가는데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요.
    청력이 예민하다고 정신장애? 지적장애라니 그런말 처음 듣는데 충격입니다..ㅠㅠ

  • 7. .....
    '25.2.22 10:38 AM (58.123.xxx.102)

    헉! 저도 초침 돌아가는 소리 들리는 거 예민해 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시력도 엄청 좋고 후각도 발달했어요.
    지금 50대 중반인데 노안온거 빼고 1.2되는데 보통1.5, 2.0 나오는 시력입니다. 그냐 5감이 골고루 발달핫 편인듯요. 제가 예술을 해서 예민한 줄요.
    지적 장애는 없고 암기력이 뛰어나 학생 시절 친구들이 암기과목의 여왕이라고 불렀어요.

  • 8. ..
    '25.2.22 10:43 AM (211.58.xxx.192)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조현병 발병 전 증상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원글님 아버님 케이스는 연세로 보나 증상으로 보나 조현병과는 관계없어 보이지만요.

  • 9. 신경이
    '25.2.22 10:50 AM (222.119.xxx.18)

    예민하고 관심하며 몰입할곳이 없어서 그러신듯.
    병원서 안정제를 좀 드시도록 권유해보세요.

    저는 집앞 재개발지역 유기된 고양이들 밥을 주는데,
    다른 사람은 못듣는데 저에겐 개네들 소리를 들어요,집중해서 그런것같아요.

  • 10. 남편과
    '25.2.22 11:08 AM (117.111.xxx.118)

    딸이 adhd 진단 받았는데
    청력이 엄청 밝아서 방에 벽시계나
    약간의 소리가 나는 것도 못 둬서
    남편은 내가 움직이면 잠을 못 잔다고 신혼 때부터
    각방 생활
    웃기는 건 본인들은 잠들면 지들이 코 골고 이 가는
    엄청나게 큰 소리는 또 못 들어요
    전두엽이 각성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소리에도 예민하다네요
    모든 adhd가 다 소리에 예민한 건 아니구요

  • 11.
    '25.2.22 11:58 AM (39.117.xxx.233)

    혹시 시력이 나쁘세요? 시력이 나쁘면 청각이 유난히 발달하기도 하더라고요. 저희집도 초 예민인들의 집합소라..

  • 12. ㅇㅇ
    '25.2.22 9:14 PM (112.154.xxx.18)

    난 음란마귀가 씌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699 70엄마가 완벽비서그거 잼있고 잘생기고이쁘더라 5 ........ 2025/02/22 2,108
1688698 시외버스 예매한 시간과 다른 시간에 5 버스 2025/02/22 603
1688697 조의금문제 31 문의 2025/02/22 4,985
1688696 치마길이수선 얼마에 하셨나요? 2 수선 2025/02/22 589
1688695 보험계약서, 약관 보관하고 계세요? 2 보험 2025/02/22 878
1688694 갭투자 허용에 강남 아파트 순식간에 40억…오세훈 책임론 25 ... 2025/02/22 5,839
1688693 언니들 이리와봐요 제머리좀 구제해주세요 1 .... 2025/02/22 1,263
1688692 10년전에 본 시댁 사촌 결혼식 가나요? 10 갈까말까 2025/02/22 1,781
1688691 인생 후반에는 음미체로 산다더니 그 말 맞네요 15 취미생활 2025/02/22 7,734
1688690 요새 학원들 잘 안되나봐요 27 매물 2025/02/22 6,865
1688689 윤석열 참 신기한게 있어요 13 도른자 2025/02/22 4,535
1688688 창신담요 거의 안 쓰는데 버리긴 아깝고.... 9 창신담요 2025/02/22 2,924
1688687 밥에 귀리 넣어드시는 분요 9 귀리 2025/02/22 3,129
1688686 15살 의대생이 성균관대 안가고 카톨릭의대 갔네요. 47 ㅇㅇ 2025/02/22 17,635
1688685 막걸리 추천해주세요 9 ㅡㅡ 2025/02/22 1,027
1688684 대학졸업생 캐시100남성코트 3 부탁드려요 2025/02/22 1,046
1688683 나이드니 단어들이 생각이 안나서 미치겠어요 ㅡㅡ 22 ㅠㅠㅠ 2025/02/22 3,643
1688682 지수앨범 첫주판매량이 52만장이라네요 7 .. 2025/02/22 1,978
1688681 다음 대통령은 땅에 발딛고 때로는 떵도 밟고, 인간의 욕망을 이.. 94 ㅇㅇ 2025/02/22 3,291
1688680 주말의식사 3 식사 2025/02/22 1,667
1688679 걸음 수 측정하는 거, 폰 말고 몸에 착용하는 5 비비 2025/02/22 926
1688678 강서구빼고 서울과 주변 불장이네요. 7 .... 2025/02/22 3,644
1688677 은퇴 후 생활 계획 2 2025/02/22 2,408
1688676 스텝밀(천국의 계단) 몇 분 타세요? 14 운동 2025/02/22 1,774
1688675 의전원출신에겐 진료 안받으세요? 37 병원 2025/02/22 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