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닌지 4년정도 된 피부과가 있어요
가깝고 의사쌤,관리사분들 세심하고 가격 합리적이라 꾸준히 다녔어요 중간에 이름이 바뀌고 대표의사도 바뀌긴했지만 계속 다녔어요
그만큼 좋은게 좋은거다 무던한 성격이고, 까다로이 따지지 않습니다
뭐든지 좋았다, 맛있었다 느껴지는 성격이라 컴플레인 건 적이 없어요ㅠ
아직 30대고 피부상태도 양호한편이라, 수백만원하는 시술은 안했지만 기본관리는 5-10회씩 끊어놓고 몇십만원씩 꾸준히, 중간중간 쁘띠 시술, 레이저도 받고 만족스러워서 매번 좋은 후기 남겼고, 지인들에게도 이 병원 추천했어요
제가 꼭 해보고싶었던 레이저 시술이 3회 160만원 정도였어요 벼르다가 이번에 하려고 갔구요
실장과 꼭 상담을 거쳐 결제를 해야하는데,
제가 받고자하는 시술만 끊으려니 실장이 멤버십 정액권을 집요하게 권하더라구요
200,300,500 만원을 끊으면 적립금 10%를 더 주고, 부가세를 제해준다면서요
당일결제 권하는거 몇십 더 쓸까하다가 그외에 하고픈 시술도 없었고, 새로왔다는 실장 말투가 살짝 기분이 나빠서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멤버십은 괜찮고 원래 시술금액 160만 결제하겠다 하니, 표정 바뀌어서 이렇게 설명했는데 안한다고? ㅉㅉ 에휴 그러던가~하는 뉘앙스로 대놓고 차갑고 심드렁해지더라구요
있잖아요 그 유튜버 랄랄이 패러디한 상담실장 처럼..
무슨 코메딘가 싶었네요;;
다른 피부과 시술 많이 받으러 다녀봤는데 이런 실장 보기 드물었어요
그날 결제하고 몇일뒤였던 시술 당일 200만원짜리 정액권으로 바꾸고싶다고 데스크 직원에게 얘기했어요
생각해보니 적립금도 주어지고, 간단한 관리 받고 소진하면되겠다 싶었죠
실장이 또 상담실로 부르더라구요
멤버십으로 바꿔서 결제해주는게 자기 권한인 양 생색을 내더라구요
내돈 결제하는데 그런 생색 듣고 눈치를 봐야하는건지..
원래 결제 당일에만 바꿀수있는건데 이번만 특별히 해주는거다,(귀찮고 성가시다는듯..)
그러면서 또 300을 권하길래 (저한테도 이번달은 큰금액이고, 다른 시술 생각없기에) 200하겠다 하니
300,500도 아니고 200? ^^; 저라면 300,500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뭐 이말은 거슬렸지만 무시했어요
결제전에 확인했어요
저번에 적립금 10%라하셨는데 맞죠?하니
끝.났.어.요 단답으로 끊어요
그래서 네? 멤버십 가입하면 주신다고했는데, 하니
그건 그냥 잠깐한거에요~ 하는거에요
차라리 저에게 날짜가 몇일까지라 명시되있는 안내문을 보여줬다던가 설명을 했으면, 깔끔히 저도 포기?하고 얘길 안했을텐데 그냥 끝났다고만하니 이상하더라구요
그전 상담때는 멤버십 가입시 10%적립 이라는 코팅된 안내문을 꺼내 보여줬어요
그거 없냐니까 없대요ㅋㅋ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래도 해주시면 안되나요?하니
전 살면서 그런 정색 처음봤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굉장히 짜증난다는듯이 끝.났.는.데 어떻게 해드려여?? 하는거에요
거기다 입술까지 삐뚤게 비웃듯 실룩거려요..
적립금 요구했다가 뭔가 거지취급 당한 느낌?
200을 쓰고도 3-500짜리가 아니라 무시하더라구요
적립금도 자기가 10%라했다가 몇일사이 말 바꿔놓고 명확한 설명도 없었어요
제가 그렇다고 진상처럼 몇번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두어번 물어본게 다에요..
목감기때문에 목소리도 크게 나오지 않아 작게 얘기했구요ㅠ
그 실장때문에 시술받는 내내 기분이 나빴고
나머지 2회받고 남아있는 금액쓰러 가기도 싫은데 어쩌죠
다음에 의사에게 직접 얘기하려구하는데 뭐라구 얘기해야할까요?
(시술 끝나고 문자로 오던 만족도 조사도 병원이름 바뀌고선 없어졌어요)
기분도 나쁘고 4년다닌 피부과 다니기 싫어지네요
의사쌤,관리사분들 잘하시고 다좋은데, 굳이 필요도없고, 싸가지없는 실장 때문에 병원을 바꿔야되나 아쉽고 화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