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당 걱정에 탄산음료 안 마시는 사람이었는데
제로음료들이 흔해지니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로음료의 아스파탐 같은 게 인슐린 수치를 더 급격히 올린다네요.
이런 보도 처음 봐서 놀라서 올립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220506948?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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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아스파탐 섭취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동맥 내 지방 플라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12주 동안 매일 아스파탐 0.15%가 함유된 먹이를 제공하며 인슐린·염증 인자 수치, 지방 플라크 형성 차이를 관찰했다. 이는 인간이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 3캔을 섭취하는 것과 유사한 양이다.
실험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생쥐보다 동맥에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형성됐다. 심혈관 건강 악화의 특징인 염증 수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지만, 열량이 거의 없는 인공 감미료로 제로(zero) 칼로리 식품에 널리 사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심혈관 질환(CVD)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증가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아스파탐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체중 1㎏당 5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그동안 아스파탐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단맛 감지 수용체는 입뿐만 아니라 장에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슐린 수치 상승이 예상보다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