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남아 학원앞에 데리러갔어요.
저희집은 변두리지만, 아이가 공부를 곧잘해서 학군지로 학원을 보내고있는데요.
저희집 형편이 그동네 친구들만큼은 안됩니다.
데리러가서 학원근처에서 기다리는데,
다른애랑 같이 나오더니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고
차로 오지는 않더라고요.
그친구가 다른곳으로 간 후에 차로 아이가 걸어왔어요.
왜그랬냐고 물으니 학원아는동생인데 귀찮게해서 그랬다고하는데 ....지나고나니 짚이는게 있더라고요.
엄마 차가 소형차라 부끄러웠나 싶은...
항상 경제적인 서포트에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아이인데
그것과는 별개로요.
그냥 모르는척해야겠지만..
평소에 어떤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요?
커가는 과정일테니 모르는척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