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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랑 전혀 놀아주지 않는 남편

**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25-02-21 11:57:42

진짜 놀아줄 줄 몰라요

근데 맘이 있으면 어떻게든 놀거잖아요?

근데 애도 이제는 아빠한테 놀자는 말도 이제 안하고 그냥 받아들이네요

물론 아빠가 저러니까 엄마인 제가 잘 놀아주기는 합니다

 

제가 혹 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냥 tv 켜놓고 애는 그거 보여주구요

애는 저랑 있으면 tv 도 딱 규칙대로 정한만큼만 보는 아이인데..

아빠는 무한정으로 또 보여주니 

혹여나 아이가 혼돈스러워할거 같기도 합니다

 

주말에 혹 외출을 하면 어디를 가서도 결국엔 자기는 폰만 보고 있어요

키즈카페를 가든.. 캠핑을 가든.. 커피숍을 가든.. 

결국은 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그냥 둘이서 외출 시키는걸 늘리려고 해요

둘만 있으면 그나마 아빠가 아이를 좀 더 신경쓸거 같아서요

 

애 아빠랑 얘기를 좀 해보려고요..주말에..

근데 자기가 뭐가 잘못 됐냐고 할 게 뻔한데..

어떻게 대화를 잘 해볼 수 있을까요.. 에휴

 

아이에게 사랑을 한껏 주고 아이에게 예쁜 말.. 올바른 말을 해주고

그러는 분들도 많던데 ..

아이한테 그런 다정하거나 훈육되는 말은 안하고

가끔 이때다 싶게 아이 뭐 못한거나 아이 놀리거나 그런식의 스몰토크 ?

 

너무 싫어요.. 왜 저럴까요..

 

IP : 1.235.xxx.24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1 12:00 PM (106.222.xxx.43)

    1. 본인이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2. 자녀 양육에 대한 공부 전혀 안했고
    3. 이기적인 사람

    인거겠죠?

  • 2. ㅠㅠ
    '25.2.21 12:00 PM (211.218.xxx.216)

    이기적인 인간이죠
    제 남편도 저래서 결혼허고 아기 낳은 거 후회 엄청 했어요
    아빠 자격 시험같은 거 있음 좋겠어요 통과한 인간만 새끼 낳기..

  • 3. ...
    '25.2.21 12:01 PM (1.232.xxx.112)

    몰라서, 본 적 없어서, 배우지 못해서요.
    같이 세 사람이 할 수 잇는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 4. **
    '25.2.21 12:01 PM (1.235.xxx.247)

    2. 양육 공부를 하는 남자는 잘 없다치더라도요..
    자기 자식인데..어떻게 저렇게 무관심하고.. 아이에게 잔정이 없나 싶은게..
    살면 살수록 너무 맘이 퍽퍽해지고 저도 힘빠지고 그래져요
    나중에 입대는 소리만 할거 뻔하구요

  • 5. 아마
    '25.2.21 12:01 PM (1.225.xxx.101)

    보고 배운게 없어 그럴거예요.
    제 남편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이고 가족여행도 자주 가는 사람이지만,
    애들 자라면서 특히 아들이랑 공원가서 축구, 야구 이런거 하며 놀아준 적 몇 번 없어요.
    제 시동생은 더하다고 그러대요.
    슬프지만 뭐라해도 못고칠듯..

  • 6. ..
    '25.2.21 12:04 PM (211.44.xxx.81)

    근데 또 그런 아빠 옆에서 혼자노는법도 터득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이제 초고인데, 둘이 같이 만화방도 보내고 닌텐도 게임도 같이 하게하고.. 합니다.. pc방도 같이 가보라고 했는데 남편은 그건 싫다고..
    남편이 좋아하는 활동을 같이 시키니까 둘이 쑥덕쑥덕 잘 놀아요.

  • 7. ...
    '25.2.21 12:04 PM (106.222.xxx.43)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요즘은 엄마처럼 아빠들도 공부 하던데요.
    책이나 영생 보면서...
    사실 좋은 부모 되는것도 어려운데 저절로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어릴때 양육자로부터 몸으로 배우며 자라지 않았다면 공부해서 아이의 심리도 알아보고 대처법도 알아야 부모자격 있는거죠..

  • 8. 몰라서
    '25.2.21 12:04 PM (123.212.xxx.149)

    몰라서 왜 필요한지도 모를듯
    저는 제가 주로 집에서는 놀아주고 둘이 내보냈어요.
    집에 있음 아빠랑은 안놀고 저랑만 놀려해서요.
    우리 남편은 놀아는주고 싶어하는데 논다는게 계속 아이 동영상 찍고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하고 애가 뭐라 말해도 대답없고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했어요.;;
    그래서 문센도 아빠랑 가라 하고 공놀이 같은거 하러도 내보내고 놀이터도 아빠랑 보냈습니다.

  • 9. ...
    '25.2.21 12:05 PM (106.222.xxx.43)

    아니에요. 요즘은 엄마처럼 아빠들도 공부 하던데요.
    책이나 영상 보면서...
    사실 좋은 부모 되는것도 어려운데 저절로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어릴때 양육자로부터 몸으로 배우며 자라지 않았다면 공부해서 아이의 심리도 알아보고 대처법도 알아야 부모자격 있는거죠..

  • 10. 남편
    '25.2.21 12:05 PM (211.234.xxx.226)

    아버지랑 놀아본 기억이 없대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성가시기도 하고 잠자야 되는데 귀찮고..
    제 애는 다행히 딸인데 자전거를 친구 아빠한테서 배웠어요 ㅋ
    애가 크니 좀 소통이 되나 관계가 좋아지나 싶었는데
    강아지 임보 해도 되냐고 계속 조르니 듣기 싫으니 아예 입다물게 하려고 강아지 데려오면 던져버린다고 하대요
    고딩딸도 저도 마상..
    알아요 진짜로 던지진 않을거에요 닥치라고 겁주는거죠
    애는 아빠니까 어찌저찌 살다가 독립하겠지만 저는 마음 떠난지 오래에요

  • 11. 우리남편
    '25.2.21 12:06 PM (114.204.xxx.203)

    본인도 부모랑 논 기억이 없대요
    그러니 어찌 해야 하는지도 몰라요
    같이 놀이터 보내면 자인 앉아있고 애는 혼자 놀고요
    애가 20중반인데 서로 어색
    서로 대화나 연락 안하고 저에게 안부 물어요
    나 죽으면 아예 안볼듯

  • 12. ....
    '25.2.21 12:06 PM (115.21.xxx.164)

    집에 있으면 티비를 본다니 밖으로 아이와 외출을 보내보세요. 동네 뒷산 갔다가 운동기구 하고 맛난거 먹고 와도 좋고요. 놀이동산이나 워터파크 아이들은 기억에 크게 남는 것 같아요.

  • 13. 그게
    '25.2.21 12:08 PM (121.136.xxx.30)

    어이없는게 남편은 결혼전 사촌조카 여아들은 귀여워하며 담당해서 놀아줬단말예요 정작 자기 아들이랑 또다른 조카남아는 너무 무성의하더라고요 둘만도 놔둬봤는데 둘다 티비나 보고있더라고요 아무튼 티비 좋아하던 남편은 슈돌에서 아빠들이 아이랑 놀고 대화하는걸 유심히 보더니 좀 나아졌어요 육아프로로 다른아빠들이 얼마나 세심한지 좀 보고 배워야돼요

  • 14. ...
    '25.2.21 12:16 PM (221.153.xxx.197)

    아기 커 갈수록 그러다가 아빠랑 멀어져요..같이 있으면 불편해하고..
    아이랑 놀아주는것도 시기상 영원한 것도 아닌데..
    자식이래도..뿌린게 있어야 걷고..차곡차곡 쌓아야..나중에 꺼내쓸수가 있는데..
    본인 한 행동은 모르고..나이 먹고 늙어 자식들이 나를 무시한다..지 엄마밖에 모른다..하죠

  • 15. ....
    '25.2.21 12:17 PM (112.155.xxx.247)

    아이가 크고 남편 나이들어 애랑 잘 지내고 싶어 다가가면 애는 아빠 갑자기 왜 이래하고 그럼 남편은 서운해하고 그런 거죠.

    함께 쌓은 추억이 있어야 대화거리가 있고 한데 본인이 애 어릴 때 한 행동은 생각 안 하고 애한테 뭐라 합니다.

  • 16. ..
    '25.2.21 12:21 PM (112.144.xxx.217)

    계속 그렇게 하면 나중에 아이들 커서 자식들한테 외면당한다고 얘기해 주세요.
    나중 생각을 못해서 그래요.
    정이 없는 아빠를 자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요..

  • 17. 1111
    '25.2.21 12:26 PM (218.48.xxx.168)

    근데 아이랑 놀아주지 않는게 부모에게 못배워서 그런다는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도 어릴때 엄마 아빠랑 무슨 놀이 같은걸 한적이 없어요
    그래도 아이랑 잘 놀아주거든요
    일곱살 제 조카가 저랑 놀고 싶다고 우리집 오려고 해요
    놀아주는건 어릴때 제가 친구들 하고 놀았던거나
    어디서 보고 듣고 배운거나 그런것들로 놀아주는거지
    부모랑 크게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18. 이기적
    '25.2.21 12:2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동성이면 사우나 목욕 자주보내시고 이성이면 수영장이라도. 폰을 못쓰는 곳으로.
    야외활동을 자주 하셔서 잠깐씩만이라도 아빠와 시간보내게 하는 방법외에는 없죠. 아빠의 취미 위주로 움직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이런데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추억을 쌓는 것도 방법이고. 직접 운동하는거 좋아하시면 장기적으로 그 종목을 같이 하는 것도.
    아빠가 안하니까 아예 배제시키고 엄마랑만 시간보내는게 애를 왜 안보냐 어쩌냐 잔소리할 필요도 없기 편하기는 합니다만 그게 아이에게는 좋은게 아니니 현명하게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서 같이 시간 보내는 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요. 미리미리 추억을 같이 쌓아 두어야 아이가 컸을때도 이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어요.

  • 19. ...
    '25.2.21 12:28 PM (202.20.xxx.210)

    전 제가 못 놀아줘서 할말이 ㅋㅋ 그냥 예전에도 애들끼리 놀았죠 부모랑 논 기억이 저도 별로 없어요. 요즘에야 놀 사람이 없어서 부모가 놀아주지만.. 그리고 애랑 노는 거 안 맞는 사람은 죽어도 못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_-

  • 20. ㅇㅇ
    '25.2.21 12:52 PM (122.37.xxx.108)

    아버지가 놀아주지 않고 큰 남동생
    아들과 노는게 너무 즐거워 도서관에서 동화책도 미리 섭렵해서 옛날얘기 해주고
    놀이터에 어른이라곤 동생만 있었던 시대에 놀아준다고 미끄럼틀 타고 오르락 내리락.

    그 조카가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좋게커서
    역시 아빠가 놀아준 아이가 잘 큰다는게 증명됨.

  • 21. 윗님 궁금
    '25.2.21 12:5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럼 아버지가 안놀아주고 큰 그 남동생은 잘 못컸나요?
    원글님도?

  • 22. 성향
    '25.2.21 12:59 PM (119.71.xxx.144)

    진짜 특이한 아버지 밑에서 큰 아들둘이 결혼해서 큰아들은 아버지랑 똑같이 자기 아이들을 대하고
    둘찌아들은 아이들과 애기때부터 잘 놀아주고 놀이터에서 같이 뛰어놀아주고요..
    아이들이 다 자랐는데 큰아들네는 아이들과 대면대면
    둘째 아들내는 아이들과 사이가 참 좋아요
    아이들 다 큰후에 자식들이랑 어울리려고하면 아이들도 어색해서 안끼워줄듯해요 ㅠ

  • 23. ..
    '25.2.21 1:13 PM (221.162.xxx.205)

    다 핑계예요
    여자들은 다 자상한 부모밑에서 자랐게요?
    옛날 부모들은 살기힘들어서 애들끼리 놀라고 그냥 방치하는 집 많았어요
    애랑 노는데 무슨 경험과 공부가 필요해요
    자기 친구들 만날때 누가 어떻게 놀라고 가르쳐줘서 만났대요?
    그냥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 24. ..
    '25.2.21 1:40 PM (211.234.xxx.139)

    멀리 먼 훗날 자식이 아빠를 데면데면 어색해한다?
    그런 포인트에 자극받거나 위기감? 느끼는 사람도
    아니에요 지금 당장은 그래요 ㅠㅠ

    아빠랑 어떻게든 둘만의 시간을 집 아닌 곳에서
    짧게라도 가져보게끔 할건데
    이거 외에 집에 있을 때 무조건 티비켜주고
    자기는 폰만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자꾸 터지네요

  • 25. ..
    '25.2.21 1:43 PM (211.234.xxx.139)

    아이가 아빠는 자기랑 안 놀아주는거 아니까
    아빠 옆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면 또 혼자 놀고 있을
    아이인데.. 혹여나 자기 귀찮아질까봐 티비 켜주고 마치 티비틀어준걸로
    아이에게 니가 원하는게 이거지?
    아빠가 딱 알고 해주지?
    이런식..
    이기적이죠

  • 26. ...
    '25.2.21 1:54 PM (39.125.xxx.94)

    엄마들은 어렸을 때 엄빠랑 놀아본 기억이 있어서 잘 하나요?
    귀찮은 거고 다 핑계죠

    남의 집 아빠들 놀아주는 거만 봐도 배우겠내요

  • 27. . . .
    '25.2.21 2:08 PM (180.70.xxx.141)

    아이랑 놀아주지 않는게 부모에게 못배워서 그런다는건
    이해가 잘 안됩니다22222222

    놀이터에서 그네만 밀어줘도 노는거죠
    노는걸 배워서 노나요?
    누가?
    그냥 노는거지
    신생아때부터 봐 온 내 새끼랑 시간 보내는걸
    누구에게 배웁니까
    내가 아이 상태 아니까 알아서 상황에 맞게 하는거지요

    이기적이고 귀찮아서
    생각도 안하고 안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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