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자괴감이 몰려오네요.

..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25-02-21 09:51:24

유전적으로 망한 인생.

지능도  피부도 헤어도 하다못해 손가락 까지

별로에요.

다 못 생긴거 같아요.

음식도 못 하는건 아니지만

잘 하는것도 아니고.

뭐 하나 특별한게 없어요.

50대 초반에 이런맘이 드니 괴롭네요.

더 괴로운건 내가 자식을 낳아 그 유전을

다 준거같아요.

아 진짜 내가 싫어요.

 

IP : 59.14.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1 10:31 AM (210.222.xxx.94)

    왜 자신이 뭐 하나 특별해야 하는것이
    기본값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특별할 거 하나 없는 것이 기본값이고
    조금이라도 괜찮은점이 있다면
    그건 행운이거나 선물인거죠
    아침에 내집 내 잠자리에서 편히 눈 떠
    밥 잘먹고 내발로 걸으면
    그다음은 다 덤이에요
    피부가 나쁘면 팩이라도 해보시고
    유트브로 요리라도 배워보고
    책이라도 읽어 지능을 채워보려하고
    해봤지만 안되면
    그렇게 살다 가면되는거죠
    그냥 가진것만 보고
    이리저리 재밌게 살려고 애써보는 삶의
    부모를 보며 자라는 자식이
    유전을 탓하면서
    절망하는 부모를 보는것보다는
    그래도 자기 인생을 만들면서
    살지 않을까요?

  • 2. 아니
    '25.2.21 10:37 AM (121.136.xxx.30)

    우울증약 꼭 복용하시고 아침에 혈당 너무 낮아지면 우울증 심해지니 간식거리 옆에 두세요

  • 3. 저랑
    '25.2.21 11:06 AM (220.72.xxx.2)

    저랑 너무 같으네요
    ㅜㅜ

  • 4. ..
    '25.2.21 11:10 AM (117.111.xxx.135)

    원글님 친구하고싶네요
    저두 50대 들어섰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위로받고 가는
    아침 버스길입니다 ㅠ

  • 5. ..
    '25.2.21 11:23 AM (59.14.xxx.232)

    우울증은 아닌거 같은게 너무 가난하고 비정상적인
    부모밑에 태어나 자신감도 많이 부족했고
    허나 이 악물고 나름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이 나이에 부모탓은 안하지만 애들한테 문득문득 보이는
    조부모나 제 모습이 섬뜩해요.
    티는 안내고 있지만 속으로는 미안해요.

  • 6. kk 11
    '25.2.21 11:57 AM (114.204.xxx.203)

    뭐 어쩌겠어요 이제와서...
    그래도 다들 살잖아요

  • 7. 첫 댓글이 보석
    '25.2.21 1:11 PM (14.55.xxx.141)

    모두 다 그냥그냥 살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850 요새도 반고흐전 붐비나요 1 hippos.. 09:37:45 782
1688849 대학생 수강신청 온라인 수업 9 궁금 09:36:26 537
1688848 고양이찾아줬는데 잔금을 안준... 3 냥이 09:35:03 1,594
1688847 아침에 두피에서 냄새나는분 계세요? 7 두피냄새 09:32:08 983
1688846 장미말린색 립글로즈 찾아요.(링크유) 7 찾아요 09:29:56 1,166
1688845 사주 ㅡ해자축일 진행 너무 싫어요 3 애d 09:29:14 663
1688844 사는게 무료하다면 6 ........ 09:25:14 1,479
1688843 청력이 유난히 좋은 사람 8 00 09:24:33 934
1688842 요즘 빠져있는 유튭 추천드립니다. 1 정형돈 09:21:20 1,540
1688841 핫딜 정보 몇개 20 쇼핑 09:14:57 2,221
1688840 비만과 리스 관계있을까요? 4 09:08:52 1,489
1688839 하품하는 소리 . 09:04:08 486
1688838 모임을 탈퇴하고싶은데… 8 힘드네 08:54:54 2,280
1688837 목요일에 생닭 사왔는데 2 08:53:19 666
1688836 홍장원 관련 외환이나 3 ㅁㄴㅇ 08:53:00 1,544
1688835 요즘 민주 시민들 사이에 공감 받고 있는 루틴 16 야너두 ㅋㅋ.. 08:52:54 2,387
1688834 라면 어떤거 사세요? 16 08:52:00 1,774
1688833 지킬앤하이드 봤어요. 10 .. 08:38:53 1,076
1688832 저 바보같은 짓 한 거 맞죠??? 9 후회 08:35:48 2,674
1688831 새벽에 김포 5일장 갔다왔어요. 17 .. 08:31:36 3,678
1688830 재작년에 잘본다는 관상가를 찾아가서 재물운을 물어보았더니 7 유복한인생 08:26:20 2,721
1688829 최근 취업한 이 회사 어떤가요? 5 직장분들 08:21:21 1,171
1688828 보험사 개인연금 잘 아시는 분요... 2 개연연금 궁.. 08:19:10 522
1688827 하객룩 사야 하는데.. 6 서울 08:17:54 1,609
1688826 50대) 한국무용 vs 발레 어떤 게 나을까요 18 운동 08:14:40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