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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트 라벨 뒤집어보던 선생님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25-02-20 16:50:34

중학교 체육선생이였는데 무용전공자.

기말고사 끝나고 겨울방학 전 수업은 영화보기 뭐 그랬으니까

슬며시 의자 뒤로 와서 코트 뒤집어서 브랜드 확인 하던 선생님.

한번이면 몰라도 수업마다 그랬던.

중학생인 제가 정말 속물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뭐 대단한 브랜드도 아니고

제가 중학교 때는 롱패딩 안 입고 다들 교복 위에 코트 입고 다녔어요.

시스템, 폴로, 베네통 뭐 그런 코트 였는데

으~ 엄마가 골라 주셨니? 꼭 물어봤어요.

샤넬 슬리퍼 신고 머리를 이라이자처럼 말고 다녔던 그 선생 결혼은 하셨나,

어떻게 사는지 가끔 궁금.

IP : 220.78.xxx.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25.2.20 4:52 PM (103.137.xxx.171)

    저 초등학교때 그거 당했어요.
    근데 엄마가 동대문에서 비품 사다 입히셔서 텍이 매직으로 그어진 자국이 있었었죠.
    나이 먹어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네요

  • 2. ...
    '25.2.20 4:54 PM (211.36.xxx.166)

    중학교 때 과학쌤이 넌 맨날 똑같은 옷만 입냐 이래서 집에와서 엉엉 울었던 기억. 고모가 내 손 잡고 시장에 가서 투피스 한벌 사줬는데 또 맨날 이거만 입고 다녔어요.
    가난 했어 ㅠㅠ

  • 3. 예뻐서
    '25.2.20 4:55 PM (211.206.xxx.180)

    자기 애도 사주려고 본 거 아니면 진짜 깨네요.

  • 4. ......
    '25.2.20 4:55 PM (110.9.xxx.182)

    예뻐서 그랬나보죠.
    거지같이 입고 다녀서 한번도 그런경험을 못함

  • 5. ㅇㄻㄻㄻㅎ
    '25.2.20 4:58 PM (121.165.xxx.154) - 삭제된댓글

    진짜 우리 어렸을때 선생님들 못된 선생님들 많았어요
    명절지나면 누구 집에 식혜남은사람~! 손들면 가져오라 했고
    가정환경 조사때 아빠가 한국통신 다닌다고 썼더니 따로 불러서 전화기 한대 줄수있냐고 했던 별 선생님 다 있었어요

  • 6. 기분 나빠
    '25.2.20 4:59 PM (220.78.xxx.44)

    미혼이였고,
    그게 얼마나 기분 나쁜지 몰라요.
    말도 없이 쓰윽 다가와서 갑자기 코트를 뒤집어서 확인하고는
    "으음~ (이 브랜드 입었구나, 라는 표정으로) 코트가 많네?" 하고 지나가고.
    전 어렸지만 아, 이 선생은 정말 속물적이구나 생각했어요.

  • 7. ㅡㅡㅡ
    '25.2.20 5:04 PM (1.222.xxx.56)

    교사는 그냥 하나의 직업군..

  • 8. ㅇㅇ
    '25.2.20 5:04 PM (211.209.xxx.126)

    진짜 속물적이고 기분나쁜 여자네요

  • 9. dd
    '25.2.20 5:07 PM (109.70.xxx.66)

    이거 안 당해본 사람은 얼마나 기분 나쁜 건지 모를 거예요.
    저는 중학교 때 친하지도 않은 어떤 시기심 많은 여자 애가
    제가 교복 위에 좋아보이는 코트를 입고 갔더니
    브랜드 뭐냐고 묻고 제가 대답하자 진짜냐고 하면서
    갑자기 뒤로 와서 제 코트 뒤를 뒤집어서 브랜드를 확인하더라구요.
    이때 그 무례함과 당황스러움이 아직도 기억 나요.

    중학생한테 당했어도 기분이 더러웠는데
    다 큰 선생이 그런 짓거리를 하다니... 진짜 거죽만 어른이네요.
    예전에는 어른 같지도 않은 선생들도 많았죠.

  • 10. 그냥
    '25.2.20 5:11 PM (182.226.xxx.161)

    누구야 코트 정말 이쁘다 어디서 샀니? 물어보면 끝인데 그걸 왜 뒤집고 있죠??

  • 11. 직장상사
    '25.2.20 5:12 PM (125.128.xxx.1)

    저는 이직한지 한 달도 안 되었을 때 직장상사에게 당했어요.
    어머, 자기 블라우스 예쁘다, 하더니 목덜미 뒤집어 택을 확인하더군요.
    그 여자상사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재벌집 딸내미인데 참 교양머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 12. .....
    '25.2.20 5:23 PM (58.123.xxx.102)

    ㅎ 저는 동료가 갑자기 제 옷 라벨을.
    옷을 좀 잘 입고 다니긴 해요.
    어떤 동료는 다른 옷도 물어보길래 그냥 알려줬어요. 브랜드를

  • 13. ㅇㅇ
    '25.2.20 5:24 PM (106.101.xxx.248)

    제가 생각하는 가장 선생답지 않은 선생 중 하나가 무용샘.
    고등 때 여자들은 무용을 했는데 말하는 게
    젤 무식해 보였어요. 대놓고 편애하고.
    사립고였는데 어떤 루트로 선생됐는지 궁금.

  • 14. ......
    '25.2.20 5:27 PM (110.9.xxx.182)

    진짜 엘리트 무용인 아니고서야.....
    고등때 무용해서 대학간애들........진짜..하..

  • 15. ......
    '25.2.20 5:37 PM (106.101.xxx.42)

    보통 사립샘들은 기부로 자리 받으니까요 무용샘이야 말로 ㅋㅋ 꿀ㅋㅋㅋㅋ

  • 16. ..
    '25.2.20 5:43 PM (112.171.xxx.42)

    6학년때 남자 담임 (돈 엄청밝히는) 40대 중반으로 기억
    하교때 두줄로 쭉...서서 운동장 질러 교문까지 가면 저쪽 옆에서 ㅇㅇㅇ(학생이름)나이키 ,ㅇㅇㅇ프로스펙스
    ㅇㅇㅇ아디다스 이렇게 크게 부르며 감
    비메이커 신은 애들은 무시
    6학년 나이였지만 기가막혀서 아직도 기억남

  • 17. ,,,,,
    '25.2.20 6:44 PM (110.13.xxx.200)

    굉장히 무식하고 무례한 여자였네요.
    궁금하면 물어봐야지 어디서 함부로 남의 옷을 뒤집나요..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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