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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 어떻게들 보내시나요 즐겁게 보내고프네요

내일생일 조회수 : 774
작성일 : 2025-02-20 16:31:02

 뭐 날챙기는거 , 이벤트 연연하지 않고  그간 특별히 하는거 없이 스스로 미역국 끓여먹고 적당히 하루 떼우는 사람이에요  

 

애들이 커가니 올리브영에서 립밥이라도 

꽃집에서 꽃 한송이라도 사와라 말은 하는데 

뭐 그것도 퐁당퐁당 

 

남편이 뒤늦게 뭐갖고싶냐 물어도 뭔가 늘 갖고싶고 사고싶어도 막상 입이 안떨어져 가벼운 외식정도면 잘 넘어간거 같아요  

 

근데 작년한해 남편과 참 사이가 그랬거든요??

작년에 소통안되는 남편글들 읽으며 엄청 공감갔는데  암튼 작년에 특히 연초에 시댁 문제로 다투고 남편과 냉전중일때 제생일 당일 10시 다되어 암말없이 출근하더니 (학교에 있어서 출근안해도 되는데)  밤에 9시도 넘어 들어오며 제가 제일싫어하는 무스케익을 사온 남편 ㅡㅡ(빵에 안까다롭고  다만 무스케익을 푸딩질감 싫다고 20년을 말한듯) 

 

그러고도 또 이럭저럭 풀렸다가 사춘기애문제로 들이받으며 둘다 냉랭하다가 결국 설에 제가 말걸고 좀 풀었어요  근데 20년 쌓인게 터져서 그런가 맘이 쉽게 풀리지가 않네요  

 

하필 제 생일맞춰 세미나간다고 출장까지 가는거보니 진짜 가도 상관은 없는데 화는 그냥 나네요 

 

암튼  남편 신경안쓰고 제 생일 뭐하고 보내야 재미날까요 ㅠ 어제 추합전화 결국 못받고 하향안정넣은 학교 1등으로 붙은 재수생과 영화라도 보러갈까 싶기도 하고  ㅠㅠ 

 

요즘 공연 통 안찾아봤는데 뭐 뮤지컬같은거 바로 보러갈만한 즐거운거 있을까요 

 

집엔 있지말아야지 싶거든요

근데 추위엔 취약

IP : 223.38.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0 4:34 PM (175.209.xxx.12)

    호텔가세요ㅡ
    공간을 떠나보세요.
    서울이시면 레스케이프 추천
    호텔에서 공주처럼 하루 근사하게 맛있는거 먹고 조식먹고 애프터눈티 하시던지 호텔에서 영화도보고 책도읽고 미술관도가고 근처 백화점도 돌고 그러고 오세요.
    시간을 써야해요 나한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은 시간이니까

  • 2. 축하합니다
    '25.2.20 4:34 PM (39.123.xxx.130)

    이 세상에 나오셔서 아이도 낳아 애국도 하시고. 학교도 붙었네요!
    공을 세우셨네요!
    생일 축하합니다.

  • 3.
    '25.2.20 4:50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오십넘은 돌싱지인 본인 생파 일주일씩한다는 얘기
    들었을때 참 재미나게 산다 싶었지만
    가정있는 사람이 가장실속있는건 부부끼리 축하하는거죠
    갖고싶은선물 콕찝어 링크 보내시고
    꽃다발 사들고 오라고 하세요
    엎드려 절받기라도 남과는 할수없는 일이잖아요

  • 4. 원글
    '25.2.20 4:50 PM (223.38.xxx.1)

    윈터 출근하는 ㅠ 예비고3도 있어 호텔은 어렵지만
    미술관이라도 꼭 나가볼까봐요

    39님 축하 감사해요
    익명이지만 좋은얘기는 늘 가슴따뜻해지고 좋으네요

  • 5. 그냥
    '25.2.20 6:56 PM (151.177.xxx.53)

    입고픈 외투 하나 사고,
    남편에게 내 생일선물 샀다고 통보하고 끝.
    서울이라믄 국립중앙박물관 가면 상설 박물관이 있는데 이게 또 꽤 고품질 이에요. 눈이 개안하는 느낌들고, 이런걸 공짜로 본다는것에 감사하죠.

  • 6. 원글
    '25.2.20 8:15 PM (223.38.xxx.23)

    오 국립중앙박물관 한두번 갔는데 애들이 어려서 구석기 신석기 삼국시대보다 나왔었죠 ㅎ 폼페이전도 보러갔다가 얼른보고 탈출 ^^

    아직 반가사유상 못봤는데 그것도 끌리네요

    뭐 선물사는건요 사는건 제가 사면되겠지만 남편한테 링크보내고 엎드려 절받고 웃어줄만큼 즐거운 상태가 아니라 ㅠ

    그간 했던 일들이 촤라라 펼쳐지며 울컥울컥 올라오는 시기에요 차라리 모르니 링크라도 보내달라하던지

    길바닥 플리마켓에서 2만원주고 산 귀걸이 해보며 예쁘다 좋아하고 있으면 그렇게 맘에 드냐며 그거 결혼기념일 선물로 하면 되겠다 ;;; 한다던가 2만원짜리 휴대폰스탠드 사갖고 와서 선물이라고 ;; 떨떠름해하니 네가 이래서 선물을 못한다고 흠;; 40대 여자한테 너 참 사랑하고 너밖에 없다면서 저런식이라 달라지도 않은 선물 받고 폭풍 분노한적이 참 많네요 꽃도 작은꽃다발 이젠 좋으니 사달라하니 그렇게 안사주다가 시댁과 가기싫은 일주일 장기여행앞두고 심난하게 짐싸고 쓰레기 비우는데 밤에 사갖고 들어온적있어요

    그걸 화를 안낼수가 있나요 지금 집비운다고 난리인데 생전 안사오던 꽃을 왜!!!!! 결국 그거 받고 몇시간후 바로 공항출발했었다는 암튼 세미나간 남편은 잊고 지하철타고 뭐라도 보고올게요

  • 7.
    '25.2.20 11:1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선배언니는 생일 끼고 외유 나간대요
    일본이나 홍콩 이런 가까운데로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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