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집 남자 만나서 둘이 알뜰하게 살아 이제는 그냥그냥 먹고 살정도에요
대출없이 서울에 비싼집은 아니에도 34평 집 월세주고 있고요
지금은 지방에서 남편도 대기업다니고 저도 자영업해서 반찬값 정도는 벌어요
저도 일해서 버는돈으로 나름 비싼옷도 사입고 커피도 마시러 다니고 ...
술만 마시면 얼굴도 관리해라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라..인생 짧다 호인처럼 얘기하다가
어느때는 니가 무슨걱정이 있니...이런말을 꼭 해요
저도 사람상대하는 직업이라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집에오면 말 많이 한날은 쇼파와 한몸이 되어 누워있어요
근데 요즘 저말이 너무 듣기 싫어요
어제밤에도 둘이 한잔하다가 저말 하는데 대꾸하기 싫어서 그냥 들어가 누웠어요
오늘도 참 기분이 꿀꿀해요
돈벌어다 주는 내색을 그렇게 하고 싶은건지 나도 애들 나름 인서울 다 보냈고 재테크도 하고
돈도 버는데....왜그렇게 생색을 내는지 징징거리는것 같아 꼴보기가 싫어요
저말을 하는 심리는 남편 잘 만나서 호강하고 사니까 남편을 존중해라 뜻인가요?
아..진짜 꼴보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