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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불평과 발바꿈 대처법 없을까요

땀이삐질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25-02-20 12:26:55

올초 무릎인공관절 수술 하셨어요

이전 제가 명의라고 찾아서 가본 병원들은

아직 수술할 단계 아니고 무릎이 아깝다 소견이 나왔는데요. 

엄마는 계속 아프고 힘드시다며 수술해준다는 병원 찾아

수술하신 케이스입니다. 

 

퇴원후 거동이 힘드실거 같아 재활병원 넣어드렸더니

이틀만에 퇴원하고 싶다하시길래. 

 

당연히 답답하지 엄마~ 그래도 집에서 넘어지면 재수술인데

답답해도 조금 참으셔야해~그 몸으로 어떻게 식사빨래청소밥 신경쓸수 있겠어요~

이후로도 계속 무릎이 붓고 아프다 감기로 죽겠다 설사를한다... 어르신 특유의 징징거림을 듣자니 너무 지치고 힘든데 그냥 다 받아드리고 토닥토닥을 해가며 겨우 달래 재활병원에서 한달 계시게 하고 퇴원하셨어요.

 

집에서도 돌봄 서비스 받으시게끔  행정복지센터며 구청에

다 수십번 전화하고 신청서며 끝냈죠. 

근데 제가 그 고단한 절차들을 밟고난 후 담당자가 엄마를 만나 서운하게 한마디 하셨다며 또 불평을...

 

제가 전해 듣기론 담당자로서 할수있는 멘트였다 생각했거든요

물론 엄마입장에선 서운할수 있겠지만요. 

 

그 돌봄서비스 끝나고 다른 돌봄서비스도 알아본게 있는데 

대뜸 안하겠다 하시는거에요.

재활병원 입원해 계실때 엄마가 옆 환자한테 구청에 알아봐달라고까지 하셨던더고 제가 추가로 더 알아본 구청지원서비스였어요. 힘들게 알아보고 담당자랑 얘기가 다 얘기가 된건데..

 

엄마는 기분상하고 마음이 조금만 바뀌면 본인 상황 생각도 안하고 그냥 안한다 주의시고 이후 힘들면 자식한테 이야기하시고..그냥 손바닥 뒤집듯 저러시니 너무 힘들어서요

답답해도 엄만데 냅둘수 없어서 이렇게 끌어가고 있는데

강하게 말하면 본인잘못 생각은 안하고 그 따끔한 말에 서운해 하시고요. 

고집도 세고 인지가 조금 약해지셔서 판단력이 없는탓인지

힘들게 다 이해시켜드린 것도 저리 쉽게 바꿔버리니

너무 기운빠지도 정성껏 하고싶은 의욕도 사라져 버리네요

알아봐라 하셔서 이리저리 뛰며 열심히 해도 안한다 하시니

그냥 지쳐요

 

 

 

IP : 58.29.xxx.2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0 12:28 PM (222.117.xxx.76)

    넘 잘 챙겨주셔서 그래요
    한귀로 듣고 흘러들으세요

  • 2. ...
    '25.2.20 12:31 PM (118.37.xxx.213)

    안한다 하면 알았다 하고 끝내세요.
    계속 달래듯 하니 징징거리지요.

    이제 수술한지 한달 넘었으면 살살 걸어다니고 집안 일 해도 괜찮아요.
    벽이랑 화장실 등등 안전 손잡이 달아주고 집에서 생활하시라 하세요.

  • 3.
    '25.2.20 12:33 PM (211.217.xxx.96)

    적당히 화를 내세요
    감정쓰레기통으로 가만히 있는게 효도가 아니예요

  • 4. 그냥
    '25.2.20 12:38 PM (220.65.xxx.99)

    어리광이에요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 5. 자기
    '25.2.20 12:38 PM (221.138.xxx.92)

    성질 다 받아줘야하는게 가족관계이라면
    너무 힘든 관계죠...

    상대봐가면서 그러는거니까
    적당히 하시길.

  • 6. 끊임없이 비교
    '25.2.20 12:41 PM (118.218.xxx.85)

    남의 자식들은 이렇게 해준다는데 넌 모지리라서 그런말도 못하고 진짜 끊임없이 비교,욕,생각만해도 싫어집니다.
    그러니 저 윗님은 자식한테 실망하고 저같은 사람은 엄마한테 이런마음이니 서로 맞추는게 얼마나 힘이드는지 그래서 애를 안낳는게 어떨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 7. ㅇㅇㅇ
    '25.2.20 12:44 PM (1.228.xxx.91)

    제 주변을 보면 아들 며느리
    사위 딸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나가는 분들이
    (불효자라는 뜻은 아니구요)
    독립적이드라구요..

    세세하게 돌봐주면 조그마한 불편함도
    못 참아서 들들 볶는 경우가 많이..
    독립적이지 못하다 보니 이웃들과도
    어울리지 못해 도움도 못 받고..

  • 8. ㅇㅇ
    '25.2.20 12:46 PM (106.101.xxx.210)

    알았다고 대신 다음엔 징징거리고 딴소리 하지말라고 하세요.
    아..그래도 나중가면 자기 죽겠다고 힘들다고 하시니
    거기다대고 또 매정하게 할수없어 알아봐주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ㅠ

  • 9. 와 ..친구네
    '25.2.20 12:50 PM (125.142.xxx.239)

    친구엄마랑 똑같아요
    딸이 여럿인데 다 효녀
    전전긍긍 해드리다 다 지침
    니네땜에 괜히 수술했다
    아프다 진통제 못잔다 ㅡ수면제
    약 과다로 위장병 설사
    도대체 어쩌란거냐 싶대요
    가 받아주지 마세요

  • 10. 이거
    '25.2.20 12:54 PM (118.235.xxx.144)

    딸을 엄마라 생각해서 그래요
    받아주면 끝도 없고 끝도 없이 더 심해져요.
    아들에겐 절대 안저래요. 받아주는 딸이 있어 그런건데
    님도 계속 받아줄거고 어머님도 계속 할거고 도돌이표 될겁니다

  • 11. 님이
    '25.2.20 1:21 PM (223.62.xxx.35)

    님이 달라지지 않으면
    어머니는 점점 더 심해지실거에요.
    님은 홧병 걸리실거고요.

  • 12.
    '25.2.20 1:5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여초 커뮤에서 본 건데요.
    공주 엄마를 만드는 건 시녀딸이래요.

  • 13.
    '25.2.20 1:5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공주 엄마를 만드는 건 시녀딸이래요.

  • 14. ..
    '25.2.20 2:35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글을 읽으면서 돌봄 서비스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링크 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5.
    '25.2.20 2:36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글을 읽으면서 돌봄 서비스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링크 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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