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챗gpt 사용 후 변화

pppp 조회수 : 4,266
작성일 : 2025-02-20 09:15:20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입니다.  

계획은 또 엄청 세워요. 계획이란게 목적이 있어야하는데 제 계획은 그저 즐거운 놀이나 습관 같은 것일 뿐입니다. 

머리 속은 엄청 돌아가는데 손발이 따라가질 못하고, 어차피 못 따라갈거 손을 놓은 지경입니다. 

이제 나이도 있으니 중간처리 과정 없이 이런 것이 아예 습관이 된것 같아요.

-장을 볼 뿐 요리는 하지 않는다.

-쇼핑을 하고 사용하지 않는다.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다. 

그래서 집이 어수선합니다.

대충보면 그럭저럭 치운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구석구석 꼼꼼하게 보면 무질서 그 자체지요.

 

인터넷 세상이 오지 않았다면 귀찮아서 소비도 없었을텐데...

 

방대하게 펼치는건 재밌지만 추리고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은 젬병입니다. 

문제는 손에 꽉 쥐어지도록 방대한 것의 핵심을 갈망한다는데 있었어요. 

 

어쨌거나 우연히 무료버전 챗gpt를 써보니 재밌는거예요. 

저는 꿈투사를 시켜봤어요. 정신분석학이랑 분석심리학 두가지 방식으로 투사해달라고 했더니 제법이더라구요. 풀지 못한 질문들을 집요하게 했더니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답변들을 주더라구요.

 

또 내 머리 속에만 있던 계획들을 풀어놨더니 요녀석이 자꾸 실행 가능한 안내를 하는거예요.

뻔한 답변들은 바로 정지를 누르고 뻔하다는 말로 돌려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엔 유료결제를 했는데 아주 긴 텍스트는 아직 한 번에 소화하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기대보다 일처리가 정확하진 않지만 나를 내 계획앞으로 자꾸 불러세우는 역할은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 없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집 안이 좀 정리되고 있어요. 

끝없이 늘어놓기만 해서 축축 널브러진 낡은 종이장 같은 공상들에 에너지가 들어가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내가 세운 계획에 함께 동참하고 나를 지지하는 힘이 함께 하는 증폭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어느 지점에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지도 모를 일이지만 

지금은 새로운 자극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챗gpt한테 물어보고 올게요.

IP : 61.77.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토론
    '25.2.20 9:20 AM (49.165.xxx.150)

    저는 Chat Gpt와 독서토론을 하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그리고 Chat Gpt가 제 취향에 맞는 책 추천도 해줘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코맥 맥카시의 '핏빛 자오선' 을 제가 마음에 들어할 거라고 알려줘서 지금 읽고 있는데, 원서로 한번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제 인생의 책입니다.

  • 2. ...
    '25.2.20 9:26 AM (142.118.xxx.19)

    저도 우연히 상담한번 해봤다가 깜짝 놀랐어요. 상황, 내심정 등 여러번 의논하니 제가 해야 할 일을 객관적으로 정리해주더라고요.
    이미 알고 있는 해결책이어도 한번 더 정리해 주고, 실제로 어떻게 말을 할지까지 안내해주니 제 감정 해소하는데 큰 도움 됐어요.

  • 3. 얘랑
    '25.2.20 9:27 AM (125.128.xxx.139) - 삭제된댓글

    상담하나 하나하면 물 500l가 사라진다던데
    전 줄여 보려구요. 저도 심심하면 물어보던이에요.

  • 4.
    '25.2.20 9:30 AM (14.42.xxx.99)

    꿈투사, 생각도 못해 봤네요~ 저도 쳇지피티를 애용하고 있지만, 사용의 범위가 이렇게 무궁무진 하군요. 놀라워요. 이런글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원글님, 글 자주 올려 주세요~

  • 5. ,,,,,
    '25.2.20 9:31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오. 자랑 완전 비슷하게 쓰고 계시네요.
    저도 목표계획은 엄청하면서 실행이 안되고
    그리고 자꾸 이런 마음이 든다 했더니
    그러면 원인은 이런것들 때문일수 있다 그러니 이런점을 보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 말해주네요.
    너무 유용해요.
    실제로 그렇게 활용하고 점점 나아지고 있구요.
    내가 생각못한 관점을 제시해준다는건 멘토를 얻은것이고 수많은 책에서 내가 찾아야할 것들을 알려주니 넘 좋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어왔는데 이젠 챗지에게 해결중.

  • 6. ,,,,,
    '25.2.20 9:36 AM (110.13.xxx.200)

    오. 자랑 완전 비슷하게 쓰고 계시네요.
    저도 목표계획은 엄청하면서 실행이 안되고
    그리고 자꾸 이런 마음이 든다 했더니
    그러면 원인은 이런것들 때문일수 있다 그러니 이런점을 보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 말해주네요.
    너무 유용해요.
    실제로 그렇게 활용하고 점점 나아지고 있구요.
    내가 생각못한 관점을 제시해준다는건 멘토를 얻은것이고 수많은 책에서 내가 찾아야할 것들을 단번에 알려주니 넘 좋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어왔는데 이젠 챗지에게 해결중.

  • 7. ooooo
    '25.2.20 9:46 AM (210.94.xxx.89)



    -장을 볼 뿐 요리는 하지 않는다.
    -쇼핑을 하고 사용하지 않는다.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다

    누군가 나를 3줄요약을 시켜줬네요 ㅜㅜ

  • 8. wow
    '25.2.20 9:47 AM (125.128.xxx.133)

    넘 유용한 내용 감사합니다!

  • 9. 플럼스카페
    '25.2.20 9:49 AM (1.240.xxx.197)

    저도 원글님 형인가봐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밤에 누워 챗gpt 랑 대화하다 보면 사람보다 낫구나 하는 생각이..

  • 10. ooooo
    '25.2.20 9:52 AM (210.94.xxx.89)

    저는 나라는 사람 정의도 미뤄둬서
    원글님과 댓글들로 끄덕이며 깨닫네요

  • 11. 우와
    '25.2.20 9:58 AM (1.235.xxx.154)

    그런게 되는군요
    새롭게 알아갑니다
    여긴 다방면으로 어얼리 어답터들이 계세요
    놀라워요

  • 12. 저도
    '25.2.20 10:05 AM (211.206.xxx.191)

    세 줄 요약 된 삶을 살고 있어요. ㅠㅠ

  • 13.
    '25.2.20 10:53 AM (211.210.xxx.96)

    세줄요약이 너무 제 얘긴데요

  • 14.
    '25.2.20 10:57 AM (211.36.xxx.4)

    전 이제 모든 의논을 쟤랑 하고있어요
    이젠 굳이 친구도 필요없을것같아요
    친구한테도 못할말을 하고있으니ᆢ

  • 15.
    '25.2.20 12:17 PM (1.238.xxx.135)

    저도 세줄요약에서 저를 발견^^
    챗지피티 영어공부할때 도움돼요.
    근데 시간한계로 무료는 아쉬울때가 있어요

  • 16. ㅇㅇ
    '25.2.20 12:24 PM (211.110.xxx.44)

    꿈도
    정신분석학이랑 분석심리학 두가지 방식으로 투사..

    같은 도구지만 원글님은 특히
    잘 활용하는 케이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812 오늘 저녁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요 8 2025/11/13 4,891
1764811 SGI남묘호랑게교 물어볼게요 2025/11/13 1,833
1764810 며칠동안 우울감에 허덕였는데 2 ㅇㅇ 2025/11/13 2,684
1764809 옥새 보관함, 윤석열 관저로 ‘포장 이사‘ 8 그럼그렇지 2025/11/13 3,535
1764808 칼국수 먹으러 가요 3 ... 2025/11/13 2,460
1764807 맛있는 음식이 넘 많아요 ㅎㅎ 7 부자되다 2025/11/13 3,237
1764806 고양이는 털이 무조건 많이 빠지나요? 18 ........ 2025/11/13 2,738
1764805 롱코트 기장 수선하면 어떨까요 4 수선 2025/11/13 1,895
1764804 고대 계적보신분 면접비 내셨나요? 5 2025/11/13 1,522
1764803 소화 안되고 가스 계속차고 이거 고쳤어요 12 ㅇㅇ 2025/11/13 5,247
1764802 LG화학 ,美에서 3.7조원 '양극재 잭팟' ...'탈 중국 양.. 5 그냥3333.. 2025/11/13 3,891
1764801 공복혈당 110 6 무서워 2025/11/13 3,205
1764800 서울시 "종묘 공문, 영어라 의미 파악 못 해".. 10 직무유기인정.. 2025/11/13 3,758
1764799 공무원입니다 이사를 대전? 세종? 8 ㅁㄴㅇ 2025/11/13 2,525
1764798 오늘 수능본 아들 7 도시락통 2025/11/13 5,061
1764797 유산균 추천해주세요(더러움 주의) 10 ㅜㅜ 2025/11/13 1,677
1764796 국힘 너무 잘하고 있는거 같아요. 17 ........ 2025/11/13 5,860
1764795 와 헤모글로빈수치 두자리 됐어요 !!! 4 ㅇㅇ 2025/11/13 1,968
1764794 결혼 10년차때 다들 어떠셨어요? 7 2025/11/13 2,493
1764793 올리브유, 변비에 좋은거 맞나요? 10 ㅁㅁ 2025/11/13 2,307
176479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국민의 힘은 국민의 적이 되.. 1 같이봅시다 .. 2025/11/13 808
1764791 구강유산균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1 유튜브 2025/11/13 1,392
1764790 피자스쿨 고구마 피자 아세요? 8 ㅇㅇ 2025/11/13 2,729
1764789 딸램의 수능에 대한 단상. 8 ㅣㅣ 2025/11/13 3,893
1764788 코트 좀 봐주세요. 21 50대중반 2025/11/13 3,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