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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입학한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정시 조회수 : 16,008
작성일 : 2025-02-20 02:29:38

원래 공부는 그닥이였고 군대 갔다와 대충 노럭해서 인서울 끝자락 대학 합격했어요.

네임드 떨어진다고 컴퓨터과 합격된 학교는 버리고한레벨 위인 학교라고 등록했는데 전공이 토목공학이에요.  전과하고 대학원 가겠다는데 올해 애 나이가 벌써 24살.

남편은 낼 모레면 60에 중소기업 외벌이, 저는 지병때문에 간단한 알바도 힘든 상태라 항상 경제적으로 부대껴요.

그래도 여태 놀기 좋아하는 애 뒷바라지 한다고 할 만큼 했는데 나이 먹을만큼 먹은 애가 정신 못차리는것 보면 속이 터져 문드러지네요.

기본적으로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대화 안되고 

뭐하나 괜찮은게 없어요. 다 내가 잘못 키운것 같아요. 

 

 

 

IP : 222.235.xxx.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0 2:37 AM (183.102.xxx.152)

    알바해서 용돈 벌고
    국가장학금 신청해서 다니면 됩니다.
    요즘 세상은 돈 없어서 공부 못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 2. 아멘
    '25.2.20 3:23 AM (58.225.xxx.60)

    어떤점이 속상하신지요? 제대후 노력해서 대학입시 한건 대견한 일인데요

  • 3. 추천
    '25.2.20 3:49 AM (118.235.xxx.32)

    토목공학이 기본 베이스인 대한민국 대기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드님.믿어주세요

  • 4. ㅌㅁ
    '25.2.20 6:57 AM (67.161.xxx.220)

    토목이 힘들어서 그렇지 취업 잘 됩니다. 이공계 대학원은 돈 받으면서 다닐 수 있구요.

  • 5.
    '25.2.20 7:05 AM (39.115.xxx.39)

    전혀 문제 없는 아들인것 같은데요. 그냥 원글의 욕심이죠. 요즘은 대학원 필수란 말 있잖아요. 집안 사정 생각 안한다는 게 요지인것 같게도 느껴지네요. 음..
    솔직하게 집안형편 얘기하고 팍팍 지원 못해줘서 미안하다. 근데 대학원 가고 하면 알바 같은거 좀 해야 한다 그러세요

  • 6. 조카
    '25.2.20 7:10 AM (98.248.xxx.34)

    토목공학 전공하고 대기업에 취직 잘했어요. 단점은 지방으로 돌아야 해요.

  • 7. 군대 다녀오면
    '25.2.20 7:10 AM (221.167.xxx.130)

    변하더라구요....

  • 8.
    '25.2.20 7:42 AM (106.101.xxx.198)

    토공과 졸업한 지인 보니.. 대기업 퇴직해서도 일거리 많더라구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컴공이 오히려 적성 많이 타고
    수학이랬나 물리랬나 암튼 그쪽을 귀신같이 해야 한대요

  • 9. 미래
    '25.2.20 7:53 AM (118.235.xxx.43)

    컴퓨터학과 전망 암울합니댜
    취업무지 힘들어졌어요 재작년부터요

  • 10.
    '25.2.20 7:55 AM (211.246.xxx.61) - 삭제된댓글

    토공이 사양이다 아쩐다 해도
    제부보니 현장소장으로 전국 떠돌며 65살까지 건강하면 도로
    뚫을데 많던데요. 울남편 같은나이에 퇴직인데
    앞으로 4년 더 일할수 있으니 꿀운 아녀도 설탕정도?
    현장근무하며 일배워 경력쌓음 남들 싫어하는 현장이어도
    법벌어먹기 나쁘지 않아요.
    경력돠고 연수 쌓임 숙소랑 출퇴근용 자가용도 나와요.

  • 11. ....
    '25.2.20 8:06 AM (219.255.xxx.153)

    토목공학에서 무슨 과로 전과를 한대요?

  • 12. 어디로 전과
    '25.2.20 8:09 AM (121.190.xxx.146)

    어디로 전과를 하겠다는 거에요? 컴공으로요?

    전과라는 게 한다고 마음만 먹으면 되는 게 아닌데....
    거기에 시간쓰고 돈쓰고 또 대학원이니 ... 이렇게 생각하면 부모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만 하긴한데...

    24살이 늦은 나이는 아니니까요, 다른 애들도 재수하고 군대갔다오고 하면 대학졸업 거의 26세나 27세에 해요. 제 아들 27세에 졸업하고 대학원갔거든요. 석사2년하고 박사 들어갔어요.
    그러니 늦은 나이는 아니고요, 이공계대학원은 자기돈없이도 다닐 수 있으니까 너무 뭐라그러지말고 학점관리 잘해서 전과하라고 하세요. 그래도 부모가 격려해주고 받아줘야지 어쩌겠어요.

  • 13. 토공출신26년차
    '25.2.20 8:16 AM (125.178.xxx.237)

    일단 기술직이라 출장이 많았지만
    지금은 임원급 전무라서 급여 괜찮고 차 나오고 법카 200
    사람점수가 높아서 회사입찰시 꼭 필요한 사람이예요
    본인만 열심히 하면 퇴직없는 직종이구요
    같은 나이대는 다들 퇴직 걱정인데 아직 짱짱합니다
    하기 나름인듯요
    같은 토목이래도 건설쪽 아니라 진단쪽이라 그럴수도요
    정부+회사 지원 대학원도 다녀요..걱정 마셔요
    뭘 하든 지밥벌이 해낼거예요

  • 14. ..
    '25.2.20 8:33 AM (124.50.xxx.13)

    토목 괜찮아요.울 취업 걱정은 없습니다. 울 아들은 토목으로 전과할거에요^^

  • 15. ...
    '25.2.20 8:42 AM (106.102.xxx.71)

    남편이 제일 짜증나겠네요.

  • 16. ㅇㅇ
    '25.2.20 9:05 AM (175.116.xxx.192) - 삭제된댓글

    아들의 선택을 왜 속상해 하나요, 아무것도 안하겠다는것도 아니잖아요.

  • 17. ㅇㅇ
    '25.2.20 9:05 AM (73.109.xxx.43)

    토목이 취업도 잘되고 우리 삶에 중요한 일 하는 전공인데 왜 전과를 해요
    컴공은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전망이 안좋아요
    웬만한 데 나와도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도 않고요

  • 18. . .
    '25.2.20 9:19 AM (49.167.xxx.35)

    올해는 토목 취업 잘 안되더라구요
    너무 적게 뽑아 이번에 졸업한 지인 아이는 공무원시험 준비해요

  • 19. 원글
    '25.2.20 9:25 AM (222.235.xxx.9)

    친절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빠 mm때문에 탈선 안하고 자라 준 것만도 고마운 아이였는데 자라 난 제 욕심때문에 아이를 삐딱하게 봤구나 댓글보며 반성합니다. 참견해주셔 감사합니다. ^^

  • 20.
    '25.2.20 9:45 AM (112.216.xxx.18)

    그정도면 국가 장학금 신청하면 나오는 거 아닌가?
    부모 수입이 그리 많은 거 같지도 않은데

  • 21. ...
    '25.2.20 10:02 AM (118.235.xxx.138)

    건설시장이 안좋아 토목쪽이 안좋은건 맞는데요
    애 졸업할때쯤이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정신 바짝 차리고 기사 자격증따서 철도공사나 이런 쪽으로 알아보라 하세요
    대학동아리 친구 철도공사 들어가 근무하다가 그쪽 계열 중견기업 임원으로 있는데 부럽더라구요

  • 22. ..
    '25.2.20 1:36 PM (118.130.xxx.26)

    24살 아이 아직도 군대 안갔어요
    삼수 전 부러운걸요

  • 23. ,,,,,
    '25.2.20 4:03 PM (110.13.xxx.200)

    뭐든 하려는 아이는 그냥 믿어주세요. 안하려는 아이가 문제인거죠.
    쉬엄쉬엄 가능한 알바를 찾아서 차라리 일해보시구요.
    시간이 널널하니 자꾸 걱정만 하게 되는것도 있어요.

  • 24. 토목기사
    '25.2.20 4:08 PM (58.77.xxx.188)

    관련업계 관계자인데요
    전과하지 말고 토목기사 따라고 하세요
    토목기사 있으면 수요 많고 취직걱정 없습니다

  • 25. 토목기사
    '25.2.20 4:23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따면 가정 꾸리고 잘살아요. 이리저리 전국구나 더운나라로 돌아다녀야 하지만 잘먹고 잘살아요.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26. ...
    '25.2.20 4:44 PM (203.237.xxx.73)

    공부 그닥,,대충 노력해서, 인서울 토목공학과,,이런 생각 자체를 버리세요.
    않하던 공부 다시 어렵게 시작하고, 그것도 군대까지 다녀와서 다시
    시작한, 인간승리 한 아드님이네요. 같은 결과를 이렇게 힘빠지게 몰아가시다니요.
    제가 아드님이면 지병있어서, 집에서 기운없이 나만 바라보는
    엄마가 그냥 너무너무 싫을것 같아요. 그만 아들 바라보시고, 지병 치료 전념하시던지,
    없는 체력이라도 꾸준한 노력으로 끌어올리셔서, 내 인생을 열심히 사세요.
    남편,,너무 힘들게 일하고, 아들도 열심히 자기인생 사는데,
    본인만 아무것도 않하고 있는 느낌 입니다.

  • 27. 희망사항
    '25.2.20 4:48 PM (115.90.xxx.90)

    전과가 쉽지 않을텐데 일단 전과부터 한후에 고민하셔도...

  • 28. 알고갑니다
    '25.2.20 5:43 PM (218.147.xxx.180)

    토목공학과는 토목기사 따면 괜찮군요 아들 엄마 알고 갑니다.
    참고로 컴퓨터과는 유망하긴 하지만 코딩쪽은 뭐랄까 정말 타고난 소질이 필요한거 같아서
    안맞으면 지옥이에요 혈육이 컴퓨터 좋아해서 sky 컴과 출신인데 대학때 많이 방황했어요

    컴퓨터는 대신 누구나 다 공부해서 어느정도 기본으로는 올려놔야하는 파트긴하죠
    영상편집이건 코딩이건 ai건 데이터사이언스건 뭐든 아카데미 하나씩은 다니는듯한 분위기??

  • 29. 나이는
    '25.2.20 6:16 PM (58.235.xxx.48)

    군대 다녀왔으니 24세는 많은 나이 아닌데요

  • 30. ..
    '25.2.20 7:22 PM (61.254.xxx.115)

    그니까 뭐가 문제인지? 나이도 어리고..이해가 잘안되네요 우리집은 군대갔다오긴했으나 대학3학년인데 27살이어요 미래도 불투명하구요 부럽기만하네요

  • 31. ...
    '25.2.20 8:19 PM (121.133.xxx.58)

    공부 그닥이었는데 대충해서 인서울... 하...
    군대갔다가 정신차려서 입학한 케이스라 열공하면서
    자기 자리 찾아 갈텐데 아이의 문제가 아닌데요
    아들 걱정할게 아니라 부부 걱정해야할듯요.
    애도 일찍 낳고 전문직이라 돈 걱정도 많이 안하고
    아프지 말고 뒷바라지 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라고 아들이 게시판에 쓰면 기분나쁘겠죠?

  • 32. 제대로
    '25.2.20 8:20 PM (58.29.xxx.213)

    알아보시고 실망하세요

    저도 확실히는 몰라도
    토목 취직 잘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컴공은 어려워진다고
    별로 추천 안하던데요.

    저도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것이고
    정확하진 않아요
    여기 질문 던져 보셨으니까...

    제 아들이라면
    더 정확한 자료를 찾아 볼 것 같아요

  • 33. 남편이 토목 기사고
    '25.2.20 9:06 PM (211.241.xxx.73) - 삭제된댓글

    딸이 AI 박사 과정이에요. 토목은 현실은 MZ 세대들이 일하기 힘든 건 맞아요. 지방 근무 많고 현장도 많고 민원도 많고....하지만 그 과정을 견디고 퇴직할 나이가 되면 정년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편은 진단쪽인데 아마 본인이 원할 때까진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컴공은 작년부터 취업 힘들었어요. 어중간한 컴공은 취업 어렵고 AI쪽 석사 이상은 해야 그나마 갈 곳이 있는데 공부가 쉽진 않습니다.
    주위에 보면 전기쪽이 더 좋아보여요. 전기쪽 기술사는 한국에 그리 많지 않아서 퇴직 후에 더 대우 받더라구요.

  • 34. 컴공이
    '25.2.20 10:49 PM (121.166.xxx.230)

    컴공이 취업잘 안되는 이유는 코로나때 너무 많은 인원을 뽑아서 그렇답니다.
    그래도 점차적으로 컴공은 취업 나아질거예요.

  • 35. 오타
    '25.2.21 1:33 AM (219.255.xxx.153)

    않하던 공부  => 안하던 공부, 아니 하던
    않하고 있는 => 안하고, 아니 하고

  • 36. ....
    '25.2.21 2:00 AM (218.51.xxx.231)

    뭐가 문제지. 인서울 토목공학과가 얼마나 어려운데. 이 엄마는 어아이만큼 공부했었을까? 궁디팡팡 해주고 칭찬해줘야 하는데 여기 이런글 썼을거면 애 한테 얼마나 싫은 소리 했을까.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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