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차와 쿠키

달코미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25-02-19 20:35:06

4시쯤 출출한 시간이 되면 돋보기 안경을 벗고 읽고 있던 책을 덮고

부엌으로 가서 밀크티와 쿠키를  준비할때가 종종 있어요. 가면서 벌써 마음이 설레입니다.  둠칫둠칫  걷습니다. 혼자있는 집에선  모든게 용서되지요.

 

홍차중에 제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TWG  얼그레이 홍차를  밀크팬에서 끓인 뜨거운 우유에 우려서 큰 머그컵에 담고  쿠키와 먹을때면

난 지금  천국의 조각을 맛보는군 이라고 생각이 돼요. 여름에는 따뜻한 홍차는 사절입니다. 아아로 대체됩니다. 종이컵을 쓰고 대충 먹을 때도 많았는데 이제는 꼭 머그컵이나 찻잔을 씁니다.

 

매일은 아니고 종종 죄책감을 동반한 행복함으로 누려보는  소박한 호사에요.(길티 플레져를 풀어쓰니 기네요) 오늘은 낮에 난방을 줄였더니 서늘한 집과 더더욱  어울렸어요. 무릎 담요를 덮고 테이블위에  홍차와 쿠키를 놓고 티비를 켜려다가 이 분위기에는 음악을 듣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리모콘을 놓고  대신 음악앱을 누릅니다.

 

장국영의 월량대표아적심이 잔잔히 나오는데 분위기와 딱맞게 어울려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전 오리지날 곡보다 장국영의 버전이 더 좋아요. 4월 1일날 또 장국영이 생각나겠네요.

 

내일은  사과에 땅콩쨈을 먹어야겠어요.

 

 

IP : 118.235.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9 8:37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4월 1일이 아니라 4월 4일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2. ...
    '25.2.19 8:38 PM (39.7.xxx.234)

    4월 1일이 아니라 4월 4일이요?

  • 3. 아 맞다
    '25.2.19 8:42 PM (118.235.xxx.180)

    잘못섰어요.고칠께요. 감사해요.
    만우절날 간 장국영오빠였는데 4월 4일로 썼네요.

  • 4. 카차토를 쫓아서
    '25.2.19 9:06 P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아이 낳고 홍차와 함께 먹는 쿠키의 황홀함을 알아버려서
    지금까지 차 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요즘은 차 마시기 위해 아침을 먹습니다. 껄껄 ㅎㅎ
    블프 때 쟁인 티박스의 차를 마시느라
    고요하고 맛있는 겨울을 보내고 있죠. :)
    사과와 땅콩버터 저도 넘 좋아해요!
    원글님의 몽글하고 따뜻한 글을 읽으니
    넘 밀크티가 먹고 싶어졌어요. ;)

  • 5. ..
    '25.2.19 9:17 PM (118.235.xxx.89)

    혹시.쿠키랑 탕콩저터 어디꺼 드시나요?
    글이 느낌 넘조아서 상상햇네요 대리만족 ㅎ

  • 6. 원글
    '25.2.19 10:02 PM (118.235.xxx.85)

    겟어글리,원더쿠키,그레인바운더리등
    고급 수제쿠키로 호사를 부려봅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전 반개씩 먹어요.
    땅콩버터는 마켓에서 파는 미제땅콩쨈(연식나오네요. 피넛버터로 요즘 사람들은 말하죠?ㅋㅋ)
    암거나 사먹습니다 ^^

  • 7. ㅎㅎ
    '25.2.19 10:59 PM (211.234.xxx.50)

    원글님 글이 주는 친밀감에
    왠지 제가 아는 분처럼 느껴져요!
    제가 한 것 같은 착각도 들고^^
    저도 내일은 둠칫둠칫 부엌에 가 홍차를 끓이고
    천국의 한 조각을 맛 볼까봐요 벌써 행복하네요~

  • 8. 좀전에
    '25.2.20 12:32 AM (108.69.xxx.243)

    저는 마살라차이를 끓여마셨어요
    밀크티보다는 좀 더 스파이스가 들어가서
    향이 독특해요
    인도에서 마셔보고는 반해서 인도에서 사 온
    그린카다몬, 클로버, 계피,생강등을 우려서 블랙티와 우유 혼합해서 마시는데
    귀챦기는 해도 맛있어서 또 하게돼요
    원글님도 밀크티 플러스 인도향이 가미된 마살라차이도 도전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347 ‘계엄 블랙박스’ 경호처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된 정황 16:42:57 30
1696346 시금치요 데쳐서 냉동하란거죠 2 16:40:14 62
1696345 EVA 소재 실내화 땀이 많이 차요 뭐신지 16:38:09 43
1696344 딸이 손님같아 3 16:35:53 406
1696343 철면피 최상목 거부권 9번째 3 모순 16:33:15 282
1696342 “김건희 여사, 명태균에 국정원 자리 제안” ... 16:32:22 201
1696341 “석방 이후 조용한 윤…물밑에서는 살기위한 노력” 4 ... 16:31:13 540
1696340 부모님 팔순 조금 미뤄도 될까요 10 ㅇㅇ 16:29:19 469
1696339 주식 단기 매매 하시는 분 2 ... 16:28:17 293
1696338 헌ㆍ재 재판관중 혹시 2 .... 16:27:54 441
1696337 왜 새론씨 얘기를 계속 하냐면 9 ... 16:23:13 688
1696336 내란수괴 잡고 경제 살리자 3 내란은 사형.. 16:20:14 134
1696335 도자기재질 화분은 어떻게 버리나요? 2 16:19:40 386
1696334 연예인 얘기 연예인 16:19:14 281
1696333 골프 3 ... 16:18:14 280
1696332 헌재가 법리적으로 꼬인거라네요 ㅠㅠ 18 ㅇㅇ 16:17:35 2,273
1696331 헌법학자 "돌다리 두들기다 돌다리 깨진다!!!!!!&q.. 2 윤건희파면깜.. 16:17:08 738
1696330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동백꽃의 규태 2 행복 16:15:27 676
1696329 눈이 휘날립니다.ㅎ 2 부산 16:14:34 389
1696328 천정명 맞선프로에서 여전히 인기많네요 1 .. 16:14:00 459
1696327 폭싹 속았수다 가난? 6 애순금명 16:13:27 738
1696326 암거도 안넣은 미역국 좋아하세요? 3 16:12:07 450
1696325 신경치료.임플란트 고민됩니다 2 치과 16:10:41 215
1696324 헌재가 마은혁재판관 임명하라고 했어 안했어? 3 대답해봐! 16:01:45 900
1696323 잘난 법조인나부랭이 뇌 2 파면하라. 16:01:29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