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후반 싱글녀구
괜찮은 회사에 괜찮은 연봉 받으면서 다녀요
그런데 회사에 내 편이 하나도 없구
부서 사람들 모두와 잘 못 지내서
출근할 생각하면 헛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에요
부서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지 않구요
나이가 많아서 이직도 어려워요
일도 별로 없어서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고 핸드폰 하다오고 눈이 침침할 정도로요
나름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는데 미칠거 같아요
이대로 그만두면 실패하는거 같지만
삶이 너무 우울해서 그만두고 싶어요
모아놓은 돈 조금 있구 집도 있어요
그런데 이나이에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못했어요
매일 매일 괴로운데 부모님이 실망+노발대발 할거 같아서 저지르질 못하겠어요
부모님 설득이나 이해는 불가능해요
미치지 않고 유체이탈해서 꾸역꾸역 다닐 수는 있을거에요 근데 그게 맞는 걸까요 내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내 자존심을 다치게 하면서요?
조언해주실 말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