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주교 신자에요.오늘 아침 미사에서 신부님께서
'귀찮은 감사함'에 대해 얘기하시더라구요.
평소 너무 평범하고 귀찮고 아무 것도 아닌 일이 건강이나 다른 더 큰 일을 겪고 보니 참 감사하고 소중함을 깨닫는 강론이셨어요.
아래 원글님 글 읽고 20대때 동료들과 현대 문화센타 아기 엄마들처럼 꼭 그렇게 살자 다짐했는데 현재 미래가 불투명하다 하신 얘기요.
글을 읽다보니 감사한 일 투성이인듯 해서요...
비록 직장은 잃었지만 원글님 아이가 많이 좋아진 것은 분명 넘 감사한 일이고 현재 어느 분의 간절한 소원을 성취하고 계신거구요.
남편과 추어탕 한그릇도 그렇게 따뜻한 국물을 나눌 수 있는 마음 맞는남편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은 것이지요.
100만원 알바자리도 왠 말인가요? 대학생도 요새 알바도 취업도 어렵더라구요...
많은 일과 고통을 겪은 저로선 그 분 글 자랑글 같았어요...
그만큼 우린 귀찮고 평범한 일들은 잊고지나가지요.
돈이 많음 얼마나 좋을까.. 하시지만 돈을 그만큼 가져도 더 큰 건물 왜 못살까 항상 걱정하고 분노하지 안주하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이고 인생이지요.
원글님글에 댓글을 달려 하다가 범사의 감사함을 모든 분들과 이야기하고 같이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