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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힘든것같아요 ㅜㅜ 50이다되가는데

조회수 : 7,590
작성일 : 2025-02-19 13:16:48

20대때 삼성역근처 회사에서 근무했거든요

점심을 코엑스에서 먹거나 가끔 현대백화점에서 먹다보면 유모차를 끌고 아기랑 문화센터에서 나와서 같은 엄마들끼리 쇼핑을 하거나 점심을 먹는거를 보면서

동료들끼리 우리도 저렇게 살자했는데요 ㅋㅋㅋㅋㅋ

30대 결혼하니 일에 육아에 치여 전혀 그렇게 살지 못하데여

그러다 아이가 아프게되어 누군가는 전담해야할 상황이라.. 제가 일을 그만두게되었어요 ㅜㅜ

치료에 전념하며 수술과 입원으로 몇년이 훌쩍. 

그러다 아이는 이제 일상생활을 할수있을 정도가 되었고

저는 늙었네요 ^^,,,낼모레 오십 ㅋ

지금은 잠깐씩 파트타임을 하며 월 100만원정도 살림에 보태고있습니다. 

오늘 남편이랑 시간이 맞아 남편 회사근처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남편도 회사일이 힘든듯해서 안쓰럽더라구요ㅡ 추어탕 따뜻하게 먹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어요 ㅜㅜ

저는 이제 알바하러 나가요..

저흰 아직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않고

양가 다 받을건 없고 부모님들은 늙고 아프시고

아이도 아직은 건강한 다른 아이들 같지 않아 불안불안하고..

제 삶도 불안합니다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힘을 주고싶은데 저도 힘이 없네요

20대때 저는 50이 되면 제 삶은 아주 안정적이고 걱정 없을줄 알았는데.. 아하하 전혀 아니군요

 

 

IP : 183.107.xxx.21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25.2.19 1:20 PM (122.32.xxx.106)

    다 이리 사는거죠
    남편하고 으샤으샤하면 뭐 어떤가요
    화이팅입니다

  • 2. 공감합니다.
    '25.2.19 1:21 PM (210.223.xxx.132)

    이것이 인생이라지요. 세 라비

  • 3. .......
    '25.2.19 1:21 PM (211.234.xxx.3)

    여기 거액의 유산 받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고 부모님들이 80대 이상 장수하시니 병원비 생활비 자식한테 의지하는 부모도 많더라고요 ㅜㅜ
    위아래로 돈 나갈 일만 겹겹이니 정작 본인한테는 전혀 여유가 없지요..
    요즘은 자기 1인분 잘 하시는 부모를 둔것만도 축복인 거 같아요..
    자식은 내 책임이라 돈 들어가는게 의무이기도 하고 아깝지 않아요

  • 4. ㅇㄴㅇ
    '25.2.19 1:21 PM (118.243.xxx.186)

    낼 모레 50님..힘 내세요
    낼 모레 60 될 50중반이 댓글 남김니다
    파트타임 백만원 소중합니다
    조금은 자신을 위해서 쓰길 바랍니다
    저금을 하던 맛있는 것을 먹던..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5. 화이팅
    '25.2.19 1:22 PM (59.13.xxx.92)

    힘내세요!!

  • 6. oo
    '25.2.19 1:22 PM (76.151.xxx.232)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어요. 대학생때 백화점 가면 낮에 애들 유모차 끌고 백화점 스시집에서 여유롭게 점심 먹던 90년 중반 미씨 언니들 보고, 우리도 저렇게 결혼해서 살자 했는데, 지금은 완전 다른 세상이에요. 20년 뒤면 또 얼마나 변할까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요.

  • 7. 화이팅
    '25.2.19 1:23 PM (59.13.xxx.92) - 삭제된댓글

    저는 12년 후에 딱 50 아이는 18살인데요. 저도 어찌 살찌 궁금합니다..

  • 8. ...
    '25.2.19 1:24 PM (39.7.xxx.1)

    애초에 돈많은 남자를 골랏어야..

  • 9. ㅇㅇ
    '25.2.19 1:25 PM (211.210.xxx.96)

    돈많은게 무조건 장땡은 아니더라는..ㅠㅠ

  • 10. ㅇㅇ
    '25.2.19 1:25 PM (221.140.xxx.166)

    돈이 많아도 맨날 죽는 소리에 우울하고 비교하고
    화나는 일만 만드는 집이 있는 반면..
    그냥저냥 살지만 한번 해보자..괜찮아 우리 같이 한번 해보자..
    위로해주고 토닥이고 화목하게 사는 집도 알고보니 많더군요.

  • 11. 많이들
    '25.2.19 1:29 PM (203.244.xxx.33)

    대부분은 대동소이 비슷하게 살지 않을까요?
    드라마나 영화 인스타 등등에서 보는 안정적이거나 화려한 삶이 드문거고요
    이런 삶이 오히려 평범한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니 괜시리 우울해지셨더라도 언른 털고 기운내시길요

  • 12. ...
    '25.2.19 1:31 PM (39.7.xxx.168)

    남편 회사 점심시간에 만나
    추어탕 한그릇 하며 두런두런 대화하는
    50대

    이걸로 이미 성공하신 분

  • 13. 윗분
    '25.2.19 1:36 PM (119.192.xxx.50)

    댓글에 큰 공감입니다

    남편 회사 점심시간에 만나
    추어탕 한그릇 하며 두런두런 대화하는
    50대

    이걸로 이미 성공하신 분

  • 14. 저도
    '25.2.19 1:37 PM (39.7.xxx.112)

    같은 생각했어요. 측은지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따뜻한 음식 나눌 수 있으니 원글님은 성공하셨어요. 좋은 일 더 많이 생기시길 기원할게요.

  • 15. 쉽지 않아요
    '25.2.19 1:37 PM (223.38.xxx.181)

    애초에 돈많은 남자를 골랐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돈많은 남자는 원한다고 누구나 잡을수 있냐구요ㅋ
    돈많은 남자가 아무나 만난답니까

  • 16. 동감
    '25.2.19 1:38 PM (211.210.xxx.96)

    남편 회사 점심시간에 만나
    추어탕 한그릇 하며 두런두런 대화하는
    50대

    이걸로 이미 성공하신분

  • 17. 저도 공감
    '25.2.19 1:44 PM (211.51.xxx.217)

    남편 회사 점심시간에 만나
    추어탕 한그릇 하며 두런두런 대화하는
    50대

    이걸로 이미 성공하신 분


    진짜 성공하신분 부럽네요

  • 18. ...
    '25.2.19 1:47 PM (117.111.xxx.115) - 삭제된댓글

    내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이고
    저두 남편과 추어탕만 들어오네요
    앞으로도 그렇게 행족한 삶되시길

  • 19. kk 11
    '25.2.19 2:07 PM (114.204.xxx.203)

    60 다가오면 더 불안해요

  • 20. ..
    '25.2.19 2:14 PM (103.85.xxx.146)

    점심을 코엑스나 현백에서 드시던 원글님 보고
    부러워하던 사람들도 있었을거에요.
    남편과 회사 점심시간에 같이 밥 먹는것도 마찬가지고요

  • 21. 추어탕
    '25.2.19 2:24 PM (211.208.xxx.21)

    뭐요
    추어탕을 같이 먹는다고요?
    성공하신거예요
    돈이 다가 아니예요

  • 22. 원글님
    '25.2.19 2:26 PM (211.206.xxx.191)

    욕심 꾸러기.
    얼마나 더 가족에게 힘을 주려고 그러세요.
    원더우면이시구만.
    아이도 점점 좋아져서 아팠던 과거도 잊겠지요?
    남편도 아직 든든하게 직장 다니고
    남편이랑 회사 앞에서 점심 같이 먹을 정도로 사이좋고
    (전 집에서도 각자 먹어요.ㅎ)
    원글님도 건강해서 파트타임으로 월 백만원씩이나 벌고
    은행에 얼마 예금해야 월 100만원 이자 붙을 까요?

    원글님 다 가졌네 다 가졌어.
    돈은 시간이 지나면 차 있기도 하던걸요.
    검소하게 생활하면.

  • 23.
    '25.2.19 2:36 PM (14.57.xxx.193)

    짧은 글에도 원글님 잘 살아오신 인생이 다 보이네요.
    애쓰셨고,
    노후는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시길.

  • 24. ....
    '25.2.19 2:41 PM (112.145.xxx.70)

    가족 중의 한 명이 아프면
    원래 그렇게 되더라구요..
    특히 자녀가 아프면요.

  • 25. 원글
    '25.2.19 4:05 PM (203.251.xxx.194)

    따뜻한 위로에 너무 감사합니다. 알바중 잠시 시간내서 82들어왔다 눈물이 나네요
    정말 인생은 모르겠더라구요. 윗님 말처럼 아이가 아프니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보낸 힘든시간이 지나니.. 이제 사실 또 불안한 미래걱정이되었는데
    님들 댓글에 용기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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