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히말아야 산맥 낭떨어지 길을 차로 가던 그 시절이

히말라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25-02-18 13:43:52

아래 휴양지 글을 보면서

저는 

히말라야 산맥 어드메쯤에

 

깍아지는 낭떨어지를 

20시간동은 목받침 없는 차로

비포장 도로를 달린터라

 

비몽사몽 

꿈인가 생시인가

피로로 너덜너덜

 

창문밖

절벽 아래를 두번은 못쳐다보고

견디며

지나갔던 

 

그곳을 다시 가고 싶네요.

 

와이키키도

브리즈번의 바다도

 

태국은 각종 무인도도

 

몰디브를 못가서 그런가

 

다 걍~~~

 

난 변태인가 ㅋ

 

근데 다시 갈 엄두는 안나요 ㅎㅎ

IP : 39.118.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8 1:56 PM (59.10.xxx.58)

    변태라뇨. 존경합니다.

  • 2. 네팔
    '25.2.18 2:02 PM (61.105.xxx.113)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갈 때, 갈 땐 버스, 올 땐 국내선으로 왔는데 중간에 내라면 성경에 나오는 천국에대한 묘사가 생각나는 날씨였어요.

    카트만두 외곽에서 보는 눈덮인 산봉우리들도 아름답지만 포카라 가는 길, 포카라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큰 맘 먹고 가야되다 보니 쉽게 가게 되진 않지만 늘 생각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 3. 생사고락
    '25.2.18 2:15 PM (41.82.xxx.253)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가는길에
    차사고로 길막고 데모해서
    해질녘 다시 포카라로 올수밖에 없는 상황
    지붕위에 사람을 짐짝 실듯 얹혀
    구비구비
    골짜기를 내려온적있지요

    포카라 칼국수. 이름 뭐였더라?

    안나푸르나가
    눈에 선한데
    포인트 지점들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가로지르는
    호수통과길, 비탈길을 정신장애있는 친구와 동행하는 멋진 분, 고산증와서 돌아오는 전쟁참가 해봤던 이스라엘 청년..

    지나간
    그나마 젊었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 4. 윗분
    '25.2.18 2:37 PM (112.167.xxx.224)

    땜뚝 아니면 뚝바요..

  • 5. ...
    '25.2.18 2:59 PM (14.42.xxx.34)

    저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가는길. 새벽부터 일어나서 로컬 버스타고 한밤중에 도착했어요. 그냥 빠른 급행탈걸. 왜 하필이면 오래 걸리는 로컬 탔는지. 뭣도 모르고 창가쪽에 앉겠다고. 2000미터 산길 낭떠러지 보면서 가는데 심지어 가다가 앞에 차 오면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낭떠러지길에서 차가 후진을 ㅠ.ㅠ . 네팔 사람들은 버스 안에서 즐겁게 노래부르는데 저는 사색이 된채로 오들오들거리며 갔었는데 다시 그 버스 타라면 안탈거에요.
    트레킹하다가 고산병 걸리고 환청까지 와서 울면서 내려왔어요.
    평생 산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그게 태어나서 처음 올라본 산이었죠.
    진짜 젊었으니까 갔지 지금은 무릎아파서 매일 파스 부치고 평지도 잘 못걸어요.
    그래도 네팔은 그립네요.

  • 6. 젊었으니
    '25.2.18 7:01 PM (114.201.xxx.60)

    가능했던거 같아요. 10시간이상을 좁고 낡은 의자에 앉아 위험한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갔어요. 낭떠러지들을 보면서 여기서 버스가 굴러떨어지면 죽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던거 같아요ㅎㅎ
    전 인도 델리에서 마날리 가는 길, 네팔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가는 길이 기억이 나요. 아직 체력은 좋은 편이지만 51살이라 그런 여행은 힘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이들 대학가면 그렇게 남편이랑 또 여행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254 전업 얘기 나올때마다 7 .... 2025/02/18 1,835
1687253 전업/남편 논쟁을 보니 제친구가 위너 16 ... 2025/02/18 4,936
1687252 중학생 앞니 벌어짐 치과 교정 꼭 해야하나요? 12 ㅇㅇ 2025/02/18 1,205
1687251 사는 집 전세 비용 30 프로 제가 댔으면 지분 명의 해달라 해.. 2 Dd 2025/02/18 821
1687250 뜨개글 올리신분.. 9 ㄹㄹ 2025/02/18 2,598
1687249 주식으로 매일 반찬값 버는 분들 12 ... 2025/02/18 5,122
1687248 베스트 남편 반반 제안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도대체 어떤 33 오잉? 2025/02/18 3,530
1687247 국민수준이 윤석열 김건희 13 ㄱㄴ 2025/02/18 1,352
1687246 "등록금 냈는데 합격 취소"…기숙학원 재수생이.. 25 ... 2025/02/18 7,357
1687245 50대후반 무릎이 살짝 아프려고 하는데 9 ㄴㄹ 2025/02/18 1,919
1687244 사랑니 빼고 5 모스키노 2025/02/18 612
1687243 연말정산 - 월세 공제 ㅇㅇ 2025/02/18 665
1687242 황석정은 어느순간 안보이네요 8 2025/02/18 5,972
1687241 2/18(화) 마감시황 1 나미옹 2025/02/18 306
1687240 언니가 초등학생 조카한테 비싼 사교육을 시키려고 해요 12 ㅇㅇ 2025/02/18 3,302
1687239 죽음이 왜 두려우세요? 38 ㄴㅇㅇ 2025/02/18 5,421
1687238 방광염 통증이 심한데 약 먹고 세 시간째 17 .. 2025/02/18 1,822
1687237 남태령트랙터시위로 전봉준투쟁단이 피의자로 조사받는다네요 3 ㅜ,,- 2025/02/18 992
1687236 죽음을 대처하는 자세 4 ... 2025/02/18 1,927
1687235 Snpe와비슷한 기구 저렴하게 파는곳 있을까요? 지압기구 2025/02/18 480
1687234 헌재서 검찰 조서 공개 "尹, 의원체포 지시".. 7 2025/02/18 1,984
1687233 부정선거만 물고 늘어지나봐요 2 .... 2025/02/18 685
1687232 최상목 “이제부터 통상 총력전…역대 최대 360조 무역금융 지원.. 6 ㅇㅇ 2025/02/18 1,414
1687231 챗GPT 사용료가 따로 있나요? 14 ... 2025/02/18 2,934
1687230 수지 고기동은 길이 왜 이럴까요 8 ㅇㅇ 2025/02/18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