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되어가면 이기적으로 변하나요

... 조회수 : 6,251
작성일 : 2025-02-17 23:03:40

친했던 엄마들 몇이 점점 그래요

자기 물어보고 싶은거땜에 밤에도 연락하고

뭐 하자고 하는거 보면 자기 필요한거

돈두 적게 내려고 하는게 보이고

전에는 안그랬으니 30대후반부터 친했던건데..

딱 50 되어가면서부터 변하네요

친해서 그런다고 하기에는 나이가 적은 친구들은 안그래요 ㅠ

50되가고 넘었다고 다그런건 아니죠 당연히..

근데 몇이 그래요

나이탓도 있을까요

 

아니면.. 전에는 이런거 저런거 다 참고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그게 보이는 내가 잘못된건가..

저도 50 넘었어요

 

자기필요한 정보 물어본다고 득달같이 전화해서 부탁만 하는 전화 받고 화가나서 써봐요

이사람도 정말 40대중반까진 안그랬거든요 그래서 잘지냈구요

후반되면서 돈안내려고 뒤에서서 니가 내는거냐고 시작하더니.. 이제는 연락 몇달씩 없다가 부탁이나하고 만나자고해도 그담에 부탁하고 부탁위해 커피샀구나 뻔히보이고.. 정말 실망이 점점 더해요

IP : 117.111.xxx.10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슴
    '25.2.17 11:05 PM (210.99.xxx.82)

    정반대던데요 주변에 그런사람만 있으신듯 저뿐이 모르다 이제는 맘도 넓어지고 세상에 이해못할께 없던데 윤거니빼고

  • 2. 슬프게도
    '25.2.17 11:06 PM (70.106.xxx.95)

    노화가 얼굴 주름으로만 오는게 아니라서 그래요
    뇌에서 예의 예절 수치 부분을 관장하던 부분도 노화가 오고
    종국엔 치매가 되는 수순이에요
    한마디로 늙어서 그래요
    그러니 삼십대때랑 비교하면 안되고 연하들이 더 싹싹하고 매너가 좋은거
    그래서 노인들이나 육십대이상 언니들이 또래 싫어하고 동생들이랑 놀려고 하는거구요

  • 3. ...
    '25.2.17 11:06 PM (117.111.xxx.107)

    저뿐이 모르다 맘 넓어진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ㅠ
    착했던사람은 쭉 착한데
    몇이 참.. 말도 함부로 하는 사람 하나 있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사람 몇이 있네요

  • 4. 여기서
    '25.2.17 11:06 PM (61.43.xxx.163)

    그런 얘기 하잖아요.
    그 즈음 나이 먹고
    왜 남의 눈치 보느냐
    나 하고 싶은대로 하련다.
    욕이 배뚫고 안 나온다 마인드

  • 5.
    '25.2.17 11:07 PM (223.38.xxx.175)

    세상에 대한 순수함? 그런게 없어지는 거죠. 내 실속 차리는게 최고다 싶고. 뭐 낯 가리고 수줍어하고 이럴 필요도 없고 내가 궁금하고 필요한 건 물불 가리지 않는다 한 마디로 세상 사는 기준이나 잣대가 젊을때랑은 달라진 것?

  • 6. ...
    '25.2.17 11:07 PM (117.111.xxx.107)

    70님 그런가봐요
    진짜 이사람도 30대후반부터 40중반까진 안그랬거든요
    와.. 너무 싫으네요
    걍 멀어지려면 멀어지면 되지 필요할땐 연락하구..

  • 7. ...
    '25.2.17 11:09 PM (117.111.xxx.107)

    223님 맞아요 물불 가리지않고 부탁하네요
    징그러워 정말..
    걍 궁금했어요 몇이 이기적이고 이득따라 전화해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알고보면 자기필요한거고
    딱 50전후 분들이 그래요

    아닌사람도 있어요 다그런건 아니구요

  • 8. ...
    '25.2.17 11:20 PM (117.111.xxx.107)

    원래 그랬던 사람들은 아닌데 딱 그맘때 지나며 그러길래 올려봤어요
    아닌분들도 많겠죠
    읽으시는 50대이상분들 기분 안상하셨으면해요
    저도 50넘었어요

  • 9. ..
    '25.2.17 11:23 PM (222.109.xxx.94)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나 귀찮은건 안하고 이익이 되는건 하고..하고싶은 말 안참아지고. 더 늙으면 욕심도 좀 줄어드는데 욕심은 여전한 나이. 제 또래라 그런 모습많이 봅니다. 반면교사로 매사에 조심합니다.

  • 10. ...
    '25.2.17 11:26 PM (58.140.xxx.145)

    222님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예전의 지인모습이 그립네요
    정말 안그랬는데..
    딱 51살이 됐는데 너무 많이 변했어요
    내이득에는 무엇이든 한다 그런 태도로요

  • 11. kk 11
    '25.2.17 11:30 PM (114.204.xxx.203)

    그거보단 체력달리고 싫은거 못참겠어서
    모임도 다 줄여요
    즐겁지도 않고요

  • 12. 원래
    '25.2.17 11:32 PM (124.53.xxx.169)

    그런 기질이 다분했는데 그동안은
    사회적 체면치레를 한거였겠죠.
    나이들어도 여전히 담백 깔끔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요.
    나이들수록 좀 무뎌지는건 맞지만
    이해도 아량도 폭이 넓어지는 사람도
    많아요..
    다만 우리가 그런분들을 접할 기회가
    잘 없고
    뻔뻔 우왁스럽게 늙은 여자들 천지라...
    나이들수록 스스로 자기점검을 꼭 해야 할
    이유 겠지요.
    뻔뻔함은 추함이죠.

  • 13. 그니깐
    '25.2.17 11:34 PM (70.106.xxx.95)

    그게 젊어서는 제어가 되었지만
    오십넘어 뇌도 노화가 오면서 제어도 안되는거.
    갱년기 지나면서 극명해져요.

  • 14. 노화
    '25.2.17 11:59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나이 먹고 왜 남의 눈치 보느냐
    나 하고 싶은대로 하련다.
    욕이 배뚫고 안 나온다 마인드 ㅠㅠ

  • 15. 노화
    '25.2.17 11:59 PM (116.32.xxx.155)

    나이 먹고 왜 남의 눈치 보느냐
    나 하고 싶은대로 하련다.
    욕이 배뚫고 안 나온다 마인드

    ㅠㅠ

  • 16. ㅇㅇ
    '25.2.18 12:04 AM (223.62.xxx.9)

    빠듯한 살림에 애 키우느라 30중반대에도
    염치 없는 사람들 있어요
    나이들수록 형편이나 가치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야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껴요
    어려서 변두리 살 때 맺은 동창들 진짜 정떨어져요

  • 17. 늙어요
    '25.2.18 12:08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전두엽 퇴화

    말 실수 잦아지고 한말 또 하고 잔소리 늘고

    제 아이들에게 밖에서 50대 후반 어르신 들하고는
    싸우지 말라고 해요 그분들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다른 걸 미처 생각 못하는 걸 수도 있다고요

    문 잡아주면 고마워요 아니고 어 나갈 구멍이 생겼다 쌩~하는 거죠
    지하철 빈 자리 보이면 자리나왔다 와다다닷
    풀썩 개이득 희희

    안그러신 분들은 존경받으며 품위 유지 하시는
    거구요

  • 18. 뇌도 늙어요
    '25.2.18 12:18 AM (39.118.xxx.228)

    전두엽 퇴화

  • 19. ...
    '25.2.18 12:21 AM (58.140.xxx.145)

    223님 젊어서도 그런거면 그냥 그런 사람같아요 ㅠ

  • 20. ..
    '25.2.18 1:42 AM (175.121.xxx.114)

    저 올해 50인데.이제 너무 배려하고 참지말자 하고 다짐하고 삽니다 누군가에겐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겠지요

  • 21. ㅇㅇ
    '25.2.18 2:25 AM (87.144.xxx.103)

    그 나이대 아는 분도 성격이 좀 이상하게 바뀌더라구요...본인은 그걸 인지하는지 모르겠는데 성격이 안좋은 쪽으로 바뀌었어요. 남의말 이상하게 해석 판단하고 오해하고 불쑥 화내고 좀 괴팍해졌다고 해야 할까.
    소설속 노인들 묘사가 대부분 안좋잖아요. 괴팍 구두쇠 옹고집 똥고집 이기적 등등 노인이 되어가는 모습인가봐요..

  • 22. ㅇㅇ
    '25.2.18 2:26 AM (87.144.xxx.103)

    전두엽의 퇴화랑 관련있나봐요

  • 23. 아니요
    '25.2.18 4:19 AM (175.199.xxx.36)

    그사람들도 계산안하고 싫은소리 못하다가 그렇게 사니
    본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으니 자기 방어 하는거죠
    자기 실속 챙기고 할말 하는 사람들이 더 잘되는거 보고
    저도 이제 양보안하고 할말은 하고 살려고 생각중이예요
    그분들도 그런거겠죠
    나이들어 그런것들을 겪다보니 그렇게 되는거라 생각해요

  • 24. 아니요
    '25.2.18 4:27 AM (175.199.xxx.36)

    물론 천성이 착한 사람들은 그렇게 갑자기 변하지는 않겠죠
    뇌의 노화도 맞고 갱년기가 오고 복잡한거 싫고 단순하고
    편하게 살고 싶은거죠

  • 25. 기가 쎄져요.
    '25.2.18 8:42 AM (180.68.xxx.158)

    전 기존세에서 나긋해졌고…
    이젠 더이상 화낼 기운도 없…ㅠㅠ
    순둥순둥했던 친구들운 엄청 드세지네요.

  • 26.
    '25.2.18 11:35 AM (106.101.xxx.106)

    체력도 돈도 달리니 여유없이 본성 나오는거지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885 자기 부모와의 관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남편 6 .. 2025/02/17 2,341
1686884 예전의 월간 보물섬처럼 만화 잡지 5 .. 2025/02/17 778
1686883 백상은 이수지한테 상 좀 줘라 7 ㅇㅇ 2025/02/17 3,090
1686882 대한 쭈꾸미볶음 1+1 핫딜이에요~ 21 건강한삶 2025/02/17 3,831
1686881 jtbc_ 정권 교체 53% vs 정권 유지 36% 8 ... 2025/02/17 1,050
1686880 지금 ebs다큐ㅡ송광 시작했어요. 10 .... 2025/02/17 3,788
1686879 은평구 신사동 16 .... 2025/02/17 2,400
1686878 50되어가면 이기적으로 변하나요 24 ... 2025/02/17 6,251
1686877 추워서 심정지 온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물고 온 엄마개 4 아이고 아가.. 2025/02/17 4,013
1686876 이제 53살인데 골다공증이 8 ㅇㅇ 2025/02/17 2,854
1686875 이성과 눈맞춤이 불편해요 11 제가 2025/02/17 2,149
1686874 콩나물국밥 식당이랑 차이가 뭘까요? 11 궁물 2025/02/17 3,166
1686873 가슴 두근거림 현상 7 ㅠㅠ 2025/02/17 2,193
1686872 '대통령 지각 의혹' 유튜브 방송이 도로교통법 위반? 법원 &q.. 4 .... 2025/02/17 1,931
1686871 용산, 마포 쪽에 10억 정도 구입 가능한 아파트가 있을까요 23 고민 2025/02/17 4,713
1686870 악플이 아니라 82댓글만 봐도 너무 빈정대고 자존심 상하게 써요.. 13 2025/02/17 1,602
1686869 명신이 벌써 도망갔을까요? vs 뒤에서 천인공노 공상모략짓 3 ddd 2025/02/17 1,781
1686868 707 김현태는 인간적으로 안타깝네요 11 ㄱㄱ 2025/02/17 5,092
1686867 이하늬는 진짜 깨네요. 42 ㅇㅇ 2025/02/17 32,822
1686866 대학생 되는 아이 방 보러 가야 되요 10 .. 2025/02/17 2,432
1686865 허무하게 끝나버린 부부싸움 18 ㅇㅇ 2025/02/17 6,532
1686864 관심있는 작가의 전시회는 어떻게 정보입수하나요? 5 ... 2025/02/17 911
1686863 극우애들은 윤을 빨리 파면 시키고 싶어하는건지...ㅋㅋ 3 인용 2025/02/17 1,972
1686862 두시간 게엄이라며 두시간 2025/02/17 691
1686861 변비약 메이킨 효과좋나요? 19 ㅇㅇ 2025/02/17 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