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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에 자식 자랑해요

저요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25-02-17 17:26:06

지난 가을쯤,(기억하실지 모르지만요)

선천적  안구쪽 혈관종으로 

아이한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글쓴이인데요. 

 

제가 연년생 두아이 키우며 정신없고 힘들기도 해서 

제대로 못키우고 화만내고 ㅠㅠ 

그리고 스스로 반성도 하고, 

세월이 흘러 고등이 된 두아이인데요. 

 

애들 연년생이라 어디 민폐안끼치고  

잘키우자고 했던 마음으로 

애들 어려서 많이 단속하고 혼내키워보니, 

사춘기들어 유독  애들이 둘다 소심해지고 , 

얼마나 저 스스로 반성하고 자책했는지 몰라요. 

 

애들 초저 어릴때  몇년 알고, 중고등시기에 다시 뵙게된

학교 선생님이신 그분이 

애들 학교에서 가르치며 자주 보시는데, 

저보고 두 아이 다 너무 잘키웠다고 하시네요. 

제가 소심하지않냐고 여쭈어보니,

이제 커서  분별하는 능력있는거고, 학교에서 

야무지게 말과 행동하며 사회성 좋고, 

무엇보다 배려할줄 아는 인성이 되었다고,

눈물나요ㅠ 

 

다만 안구  혈관종 영향인지 아이가 

눈이 피로해서인지 잠이 많고 , 아침에 잘 못 일어나고, 

학습에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인성이 우선이죠? 

자랑할만하죠?  ㅎ

 

아이들 어릴때 부터

82에서 양육 도움 많이 받아서  

덕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씁니다. 

 

82분들 감사합니다.  

 

 

IP : 122.96.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7 5:27 PM (175.121.xxx.114)

    이렁건 자랑해야죠 아이.이뻐라..어머님 잘 키우셨어요

  • 2. 아유
    '25.2.17 5:32 PM (112.169.xxx.47)

    세상에나
    얼마나 좋으셔요^^
    앞으로 꽃길만 쭈욱 걸으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 3. 간만에..
    '25.2.17 5:33 PM (89.12.xxx.9)

    맘 따뜻해지네요~ 여기 게시판 이상한 애들한테 먹혀서 잘 안 오는데, 그래도 자식 이야기엔 따듯하고 걱정해주시느듯요. 충고도 해주시고.. 저도 덕분에 한 고비 넘겼는데 나중엔 저런 이야기 듣고 싶네요.

  • 4. 저요
    '25.2.17 5:35 PM (122.96.xxx.215)

    모두 감사합니다.
    저 오늘 입찬 소리해서
    입이 방정이라 아이와 트러블 생기는 일은 없겠죠?
    어디가서 못하니 여기 대나무숲에 전합니다.

  • 5. 이런
    '25.2.17 5:45 PM (211.48.xxx.185)

    자랑에는 그동안의 엄마의 노고도 칭찬해드립니다.
    정말 살아보니 부모자식은 대부분 콩콩팥팥 이더군요.
    원글님이 좋은 분이시니 아이들도 닮은거지요^^

  • 6. 자랑
    '25.2.17 5:46 PM (175.208.xxx.185)

    충분히 자랑하셔도 되는 사항입니다
    너무 좋아요.

  • 7. 자랑
    '25.2.17 10:01 PM (58.236.xxx.72)

    밖에서 내아이들 좋은말 듣는거만큼
    기쁨이 없죠
    잘 키우셨어요 요새 밖에서 칭찬받고 다니는거 쉬운거 아니죠 아이들이 진짜 잘하고 다니는거고
    원글님도 진짜로 잘 키우신거에요
    원래 처음 인성이 끝까지 인성이에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거에요

  • 8. 저요
    '25.2.18 12:33 AM (222.94.xxx.112)

    네, 애들 문닫고 소통안하는 사춘기로
    그간 혼자 눈물 삭이며 살았는데
    집에서 그래도 나가서는 야무지게 학교 생활 한다니
    안심되고, 무엇보다 나누고 배려하는 아이들임에
    감사하네요.
    모두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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