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팔자 뒤웅박팔자라고 했나요.
아빠 만나서 이런저런 고생고생 다하고
그래도 50대이후엔 조금 편해졌어요
뭐 자식키우고 결혼생활하면 기본적으로 하는 고생에
사업일군다고 경제적어려움 한 10년.
(제가 봐도 ) 악독한 시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시집와서 한 30년
사업좀 궤도에 들어섰다고 독불장군처럼 해대는거.. 현재까지 한 40년.
한이 많아요.
그래도 남들처럼 남의집에 일하러 다니지도 않고
부자는 아니어도 밥한번씩 살 정도의 경제적 형편에
취미생활도 하고 피부미용 다니고 잘 꾸미고 다니시고 그정도는 되십니다.
근데...
부모님 언제까지 싸우시나요?
잊을만하면 싸우고 멀리사는 저에게 전화걸어서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고 복이 없다고 하소연...
저..
경증이지만 장애 있는 아이 하나 키우는데
그냥 웃어요...
옛날에는 엄마가 아빠같은 남자 잘못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은 아직도 그리 생각하는듯)
그냥 비슷하고.
그 싸울힘으로 사나보다 해요.
다시 전화오셨네요
미안하다고, 매일매일 아이랑 씨름하는 너를 생각 못했다고.
저는 제 아이가
제 감정의 쓰레기통이 될 수 없는 지능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고
일평생 엄마의 불행에서 배운 부모정서의 중요성을 진작에 뼈속까지 새겼기 떄문에
남편에게 많이 노력했고 남편도 제 노력을 알아주어
제 아이에게 안정적인 가정을 물려줄수 있는것에 감사합니다. 다 엄마 덕이에요
엄마는
너는 복이많아 그런 남편을 잘 만난거라고..
누구든 너희아빠같은 남편을 만났으면 정말 힘들었을거고
나니까 이정도 참고 사는 거라 하시네요.
회원님들 .. 정말 그럴까요?????
저는 정말 궁금해요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가도 참 의아하고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