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사회성 글을 읽고..

Bv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25-02-16 19:43:52

저희 시댁이 사회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집안이에요.

50넘은 시누이는 대학졸업후 사회생활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요.물론 결혼도 못했고..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하나도없고..

사회생활이라고는 교회와 같이 사는 시어머니뿐..

일단 누구를 만나면 인사를 안해요.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깜짝 놀라면서라도

여기 왠일이야..이러면서 인사하잖아요?

전혀 아는체도 안해요.

저 진짜 깜놀했어요.

그리고 역지사지 전혀 안되고.

늘 타인한테 받으려고 만해요.

물질적,정서적인 면 모두..

대화도 핑퐁식으로 전혀 안되고.

본인 얘기만 해요.

 

저희남편..역시 떨어져요.

시누이만큼은 폐쇄적이지  않지만..

직장생활 할 정도만 사회적이에요.

결혼 20년동안 친구나 모임 가는10손가락안에

들정도로 누군가 만나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저희 친정가서도 인사만하고 그 누구와도 대화를

안해요.처음엔 쑥스러워서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20년이 지나도 똑같아요.

 

우리 시누이랑 제남편의 공통점은

누군가 우쭈쭈해주고 끊임없이 비위맞춰줘야

대화가 이어져요.

그나마 제 남편이 조금 나아서 돈벌이라도 하는거

같아요.시누이는 취업하면 며칠내로 짤려요.

20대때 몇번 도전하다 지금은 은둔형으로 30년

..장애인 비스무리하게 지내요.

 

남매가 사회성이 왜저리 떨어지나 싶은데..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듯해요.

시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키우셨는데,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범절 하나도

안가르치셨어요.어른을 보면 인사하는것,어린아이한테 양보하는것등등..

둘이 나이만 먹었지 사회적 지능이 굉장히 떨어져요

 

제 시어머니는 전형적인  나르시시트라서 본인밖에

모르고 자식들한테도 차별대우..제 남편과 저를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면서 조종하려하고..

자식들이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몰라요.

 

저희 아이들은 다행히 E성향인 저를 닮아서

굉장히 외향적이고 처세도 잘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사회적지능도 보고 자라야 높아지는거 같아요.

IP : 175.11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2.16 7:46 PM (175.208.xxx.185)

    그래도 그정도면 아주 바닥은 아니에요
    시누이 교회다니고 그런건 바닥이 아닌거죠.
    남편도 사회생활 직장 다니는거면 절대 수준이하 아니구요
    무슨 사업가로 매일 술먹고 다니고 하루종일 전화오고 그래도 속시끄러워요
    조용하고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수준의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덕분에 사람때문에 큰 실수는 없을거에요.

    그런건 타고납니다. 보고 자라는게 아니더라구요.

  • 2. 인성
    '25.2.16 7:50 PM (211.198.xxx.17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사회성은 남편이나 시댁보다 좋은진 몰라도
    인성은 안좋은것 같네요.

  • 3. 윗님
    '25.2.16 7:51 PM (175.115.xxx.131)

    교회도 굉장히 분위기가 다양해요.
    가족끼리 다녔던 동네교회랑 근처 교회들은 적응못해서
    그만뒀구요.약간 비슷한 사람들만 다니는 교회가 있어요
    거기로 옮기뒤로는 그나마 잘 다니는거예요

  • 4. ....
    '25.2.16 7:52 PM (116.38.xxx.45)

    집안 환경이 좋지못하더라도
    학교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또는 책으로도 집에서 배우지못한 사회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요.
    타고나는게 크다는데 한표이구요.
    울 아이가 그렇습니다.
    콩콩팥팥이라지만 울 집안에 돌연변이 같은 아이라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어릴 적부터 사회성 신경쓰고 체험활동 아끼지않았고
    부부가 노력 많이 했음에도... 나아지지않네요.
    어긋나지않고 살아가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 5. 사회성
    '25.2.16 7:54 PM (211.198.xxx.176) - 삭제된댓글

    김건희는 E성향에
    사회성이 정말 뛰어나죠.
    그런데…

    사회성이 좋다는게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는 아니라서…

  • 6. ...
    '25.2.16 7:58 PM (114.200.xxx.129)

    사회성은 부모님한테서만 배우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주변에친구들한테서도 배우고
    친척들한테서도 배우고 ..
    주변 환경도 영향 많이 받아요

  • 7. ㅠㅠ
    '25.2.16 8:06 PM (123.212.xxx.149)

    보고자라는거 당연히 무시못하죠.
    타고난 것도 있겠으나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면 학습이라는게 되는데요.
    남편분은 그래도 직장생활도 하시고 가정도 꾸리셨으니 괜찮은데
    시누는 좀 안됐네요. 엄마탓인것 같아서요

  • 8. 저희
    '25.2.16 8:13 PM (175.115.xxx.131)

    시어머니가 주변사람들하고 사이가 거의 안좋아요.
    집에 왕래하는 친척이 거의 없어요.친구분도 시누이가 집에 늘 있으니..친구분들 초대도 안하세요.
    밖에서 만나고..저희 시누이랑 남편은 동창들하고 연락 전무한거 보면 학창시절에 교우관계가 원만치 않았던거 같아요.
    요즘 같은면 상담치료도 그때보다 수월하게 받았을텐데..
    또 어머니가 바쁘시니,그런점이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못하듼거 같아요

  • 9. 지아가다
    '25.2.16 8:53 PM (49.167.xxx.58)

    가정환경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의지 천성이 좌우하는것같아요.
    저희집에도 비슷한 사람있는데
    아버지 장례식때 조문오는 지인이 한명 없는것
    그게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것보고 더 혐오스러웠어요.
    자립이란게 안되고 고립되면
    인간른 사회적 지능 모자라고 그게 뭔지도 모르고
    점점 괴물같이 변해요.
    자기 인생을 자기가 기생충같이 숙주한테 기생하며 연명하는
    비참한 인생 사는거죠.
    교회생활이라도 하면 그리 비정상은 아닐꺼에요.
    가족이든 친구든 독립된 성인생할 안하는 사람
    악연이니 하루빨리 연끊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732 득템 감격.. s 사이즈 바지가 잘 맞네요 바지 2025/02/17 706
1686731 연명치료 저는 절대 안할거예요 19 ㅇㅇ 2025/02/17 3,374
1686730 코다리로 "탕" 끓여도 괜찮은가요? 8 .... 2025/02/17 1,361
1686729 저는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거 같아요 3 메타 2025/02/17 1,384
1686728 추합등록 3시까진데 너무 고민되네요 26 ㅇㅇ 2025/02/17 3,331
1686727 양자 대결…이재명 46.3% vs 김문수 31.8%[리얼미터] 14 ... 2025/02/17 1,225
1686726 대학들어가더니 달라진 아들 9 .. 2025/02/17 4,052
1686725 80세 엄마가 엉덩이아프시다고ㅠ 10 $ 2025/02/17 2,081
1686724 尹 "국회 막으려면 단전부터 했겠지"…그것이 .. 11 탄핵가자 2025/02/17 2,659
1686723 관세 질문이요~ 인천공항헤서 3백만원짜리 물건사는거요 6 관세 2025/02/17 1,235
1686722 수원스타필드 2 오픈 2025/02/17 1,263
1686721 2/17(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17 274
1686720 집이 넓어보이려면 6 .. 2025/02/17 3,593
1686719 제 유튭에 계속 악플 다는 사람이 있는데 4 8000명 .. 2025/02/17 1,765
1686718 추합 기다리는 중인데.. 2 .. 2025/02/17 1,182
1686717 대딩아들 미니 컨트리맨 어떨까요 24 ... 2025/02/17 3,114
1686716 리얼미터_ 국힘 41.4%·민주 43.1%, 정권연장 44.5%.. 12 ... 2025/02/17 1,801
1686715 두피가 불긋하고 각질도 일어나는데요 11 @@@ 2025/02/17 1,233
1686714 스레드에 허세글 쓰는 지인 19 .. 2025/02/17 3,491
1686713 꿀 하루에 한ts 먹었더니 장이 엄청 좋아진거 같네요 10 에너지 2025/02/17 4,136
1686712 김새론양 자택 사진보니 마치 빌라 반지하같은 지저분한 계단이더라.. 46 뉴스에 2025/02/17 48,745
1686711 ... 2 ... 2025/02/17 751
1686710 20살 여학생 아이몸에 작은멍들이 생기는데요 11 작은멍 2025/02/17 4,787
1686709 음식점 봉변 6 ㅂㄴㅂ 2025/02/17 3,048
1686708 일주일전 이사오고 블라인드 커튼요 4 뭐가 현명할.. 2025/02/17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