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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지인

인연 조회수 : 6,348
작성일 : 2025-02-16 08:50:49

1년에 5~6회정도 만나는 사회에서 알게된 언니가 있어요

15년정도 되었네요

언니는 워낙에 집에 있는걸 좋아해요

생각해보면 언니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적은 거의 없었던거같아요 제가 언니 사는곳 주변으로 가서 만났구요

저는 이 언니포함 소수의 지인들과만 만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

근데 한달전쯤 언니에게 전화가와서 어쩐일인가했더니

돈을 빌려달라는 ...저는 누구에게 돈을 꿔달라는 부탁을 처음 받았어요

 또 때마침 임플라트때문에 목돈이 들어가고 있는상태였고 전달에 예금을 넣어서 빌려줄돈이 없었어요

얼마나 다급했으면 나에게까지 부탁을할까하는

마음은 들었지만 결국 못빌려줬어요

그후 한달이 지났을무렵 언니에게 안부톡을 했는데 단답으로 응 이렇게 톡이왔고 그후 연락이 없어요

한달후면 언니딸의 결혼식이 있어요

참석하고 싶은데 언니가 많이 서운했던거같은데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지난번 결혼식때는 축하금만 보냈어요

청첩장을 주지 않았어요 

빌려달라는 돈은 딸의 결혼식관련 사용하려던거는 아니구요 )

IP : 211.36.xxx.7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6 8:55 AM (142.118.xxx.19)

    그 언니가 민망해서 연락 못하는걸 수도 있죠.
    그동안 봐온 언니의 인성이 좋아서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으면 연락해봐요.

  • 2. ...
    '25.2.16 8:57 AM (180.71.xxx.15)

    아뇨,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그 언니께서는 돈 빌려달라는 말을 할 때는 상대가 거절해도 서운해하면 안 돼, 라는 기준을 가지고 했어야지요.

    그리고 돈 빌려주면 갑을이 바뀌어요.

    전 친척분에게 빌려주었다가 그런 상황을 겪고 넘 황당해서
    앞으론 뭔 욕을 먹을 지언정 절대 돈거래는 안하겠다 다짐했습니다.

  • 3. ㅇㅇ
    '25.2.16 8:58 A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얼마를 무슨 이유로 빌려달라는 건데요?
    쎄하네요

  • 4. 내가
    '25.2.16 8:58 AM (118.235.xxx.252)

    손을 놓으면 끊어지는 인간관계는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 5. ㅇㅇ
    '25.2.16 8:59 A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돈 빌려달라는 건 인연끊자는 소리아녀요?

    생계와 목숨이 위급하지않고서야

  • 6. 118님 말씀대로
    '25.2.16 9:02 AM (180.71.xxx.15)

    내가 손을 놓으면 끊어지는 관계는
    인연이 원래 그 정도까지였던 것으로.

    모든 인연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잖아요.
    전 그 표현 들은 이후 마음 잡기가 편해졌어요.

  • 7. ..
    '25.2.16 9:06 AM (182.209.xxx.200)

    일단 돈 빌려달라는 얘기들었을 때 그 지인에게 정이 떨어졌겠는데. 그 사람이 먼저 데면데면해주면 고마울 것 같은데요.

  • 8. ㅇㅇ
    '25.2.16 9:10 AM (175.208.xxx.164)

    청첩장을 받았으면 참석하시고 아니면 이렇게 인연이 끝

  • 9. 안가는걸로
    '25.2.16 9:13 AM (60.36.xxx.223)

    청첩장 안받으셨다면 그냥 이대로 흘려보내는 인연으로....

  • 10. 참...
    '25.2.16 9:13 AM (223.38.xxx.213)

    그래도 대출 받아서 빌려달라거나
    (몇백만원은 은행 어플 들어가면 바로 가능)
    현금 서비스 받아서 좀 빌려달라거나
    예금깨서 빌려달라거나
    주변사람이나 가족에게 빌려서 달라거나
    그런 소리는 안 한 모양이네요.

    그 언니도 빌려달라고 한거 미안한거 알면 연락하겠죠.
    돈 안 빌려줬다고 연락 끊는것도 우습고 그러니까요.

  • 11. 00
    '25.2.16 9:14 AM (175.192.xxx.113)

    시절인연인거죠.
    돈얘기하면 그관계 지속하기 힘들어요.
    안빌려주신거 잘한거예요. 빌려주는 순간 내마음이 더 괴롭거든요.
    청첩장받지도 않았는데 축의금 보낼필요없을것 같은데요.
    지난번에도 보내셨으면..
    언니란 사람은 원글님과 인연정리한거 같은데요…

  • 12. oo
    '25.2.16 9:17 AM (116.45.xxx.66)

    늘 언니분쪽으로 가셔서 만남을 유지해온 관계고
    또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남이 유지되면
    이제 놓을 인연이지 않겠어요?

  • 13. ㅇㅇ
    '25.2.16 9:18 AM (49.164.xxx.30)

    그언니가 큰실수한건데..왜 원글님이 눈치를보세요? 원글님 잘못 전혀 없어요
    제주변에도 전혀 연락없다가 꼭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있는데 저도 거리두고있어요
    이기적인사람들이에요

  • 14. 그 다음은?
    '25.2.16 9:3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청첩장안줬는데도
    축하금받고 그러고도 땡!이였다면 (인연의) 미련버리시길...

    왜 돈빌려달라면 꼭 빌려줘야하고,그렇게 한다고들 하나요?
    없으면 안빌려줄 수도 있고
    안될듯하면 못빌려주는거지...
    말꺼내면 대령해야하고 안빌려주면 끝내는 사이라면
    그날로 끝내어야한다고 봐요.

    자기사정은 급하고 남의사정은 생각못하는건데...

    못빌려주는게 죄인가???

  • 15. ..
    '25.2.16 9:37 AM (175.120.xxx.74)

    원글님은 손을 놓지 않았다는거잖아요
    시간을 줘보세요.. 본인이 민망해서일수도 있고 그정도 뿐이 아니었냐 섭섭함도 있을테고 등등 그 이유야 본인이 밀하지 않는한 모르잖아요..
    원글님은 손을 끝까지 잡으려했다..
    본인의 진심에 따라 하시면 될듯요..
    돈문제는 각자의 사정+가치관이 있는만큼 그걸로 멀어진다면 할수 없다란 각오는 하셔야할듯요..

  • 16. 원글
    '25.2.16 9:48 AM (211.36.xxx.79)

    이백만원이었어요
    이렇게 언니와 끝인건가싶어서 안타까워요

  • 17. 한숨
    '25.2.16 9:49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왜 그분에게 질질 끌려가나요?
    그분으로 인해 뭔가 득이 많나요?
    그리고 그분도 돈 빌려달라고 했는데 원글님이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어요.
    그렇다고 그간 오래 이어온 기간이 있는데, 빌려주지 못한 원글님 마음도 헤아리지도 않고요. 원글님이 참참참.

  • 18. 55
    '25.2.16 9:56 AM (211.235.xxx.132)

    돈은 건졌고 사람만 잃었다 생각하세요.
    옛말이 참 위로가 됩니다~

  • 19. ㅇㅇㅇ
    '25.2.16 10:09 AM (113.131.xxx.10)

    내돈 내가 결정했는데
    미안한 감정은 가지지마세요
    뭐가 미안합니까
    청첩장도 안받은건 안주고 안갑니다
    그언니는 님이 딱 그런관계였어요

  • 20.
    '25.2.16 10:31 AM (175.197.xxx.135)

    그분 눈치를 왜 보시는지 ..두사람의 관게가 200만큼도 안된다고 상대방읜 생각하고 있는것 아닐까요
    못빌려 주는것에대한 원망이나 서운함만 가득한 사람과는 멀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유통기한 다됬다는 말이 맞네요

  • 21. 원글
    '25.2.16 11:01 AM (211.36.xxx.79)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22. 제가
    '25.2.16 11:33 AM (211.235.xxx.129)

    한 20년전에 100만원 친구에게 빌려주고
    친구 잃었어요. 돈 안갚아도 좋으니 연락은
    하라고 했는데도 민망하지 안받더라구요.

  • 23. 별로
    '25.2.16 11:34 AM (118.217.xxx.233)

    돈얘기도 별로지만
    원글이 못 빌려주면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관계는 변함이 없어야죠.
    안 빌려줬다고 쎄하게 구는 거라면
    그 사람 정말 별로입니다.

    보통 내가 돈 얘기를 꺼냈고 상대가 거절하면
    내가 실수했구나 미안해 하지 않나요?

  • 24. 살다보면
    '25.2.16 11:45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한번 돈거래 시작되면 돈이야기만 하더라구요.

    연락해봐야 또 200..
    안빌려줄꺼고 해봐야 뭐...그럴 수도 있어요.

    저는,이웃이 돈빌려달래서 카드자체로 빌려준 적있어요.
    현금없고 현금서비스로...
    이자 딱 나오고 갚을날 날짜나오니까 자신없다고...
    그래도 잘 지냈어요.

    알고보니 그 이웃은 진실한 사람이였어요.
    그 돈 떼먹고 차일피일해도 어쩌겠나요?

    일단 돈거래하는겅 인연끊자는 소리이고
    돈거래는 친인척간까지만 하는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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