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무것도 안 했거든요. 직장에서 무지하게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지금이 2월인지 3월인지 눈코뜰새 없이 지냈고 마침 어제 발표, 잘 마치고 집에와서 일찍 쓰러져 잤는데요. 친구가 문자를 보냈네요. 남편이 준 선물 사진. 그 집 식구들은 귀금속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난 국물도 없다, 부럽네, 그렇게 답하려고 하다 돌아서보니 뜬금없이 튤립꽃 한다발이 식탁위에 놓여있네요. 60대 남편이 발렌타인데이까지 챙기기 있기 없기? 그냥 생일 정도 챙기면 될 것을. 부담백배네요. 주말엔 우리 그이 좋아하는 돈까쓰라도 튀겨야 할 듯요. 다들 이거 챙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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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발렌타인 데이 챙기시나요
진짜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25-02-16 03:23:43
IP : 74.75.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5.2.16 3:29 AM (103.85.xxx.146)저흰 남편이 케잌 사와서 같이 먹었어요
2. ㅇㅁㅇ
'25.2.16 3:32 AM (211.210.xxx.96)초콜렛 젤리 위스키 갈비먹었어요
3. ㅇㅇ
'25.2.16 3:36 AM (59.17.xxx.179)발렌타인데이가 뭔지 가물가물해요
4. ..
'25.2.16 3:37 AM (172.226.xxx.60) - 삭제된댓글발렌타인.
그거 위스키 이름으로 알고 살아요. ㅎㅎ
특별한 날에 별 이벤트도 아무것도 안하고.
여행기회있거나 쇼핑기회나 필요힌 순간이 오면
원없이 주고 받고 씁니다.
서로 특별한 날에 대한 부담감도 없고 좋아요.
이런 집도 있습니다.5. 별 감흥은 없지만
'25.2.16 4:24 AM (116.38.xxx.207)그래도 시늉이라도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페레로 로쉐 세트 사줬더니 투썸에서 케잌 사왔네요. 바쁨 쿠팡같은데서 적당한 거 하나 시켰다주시는 것도 방법인 듯. 서로 노력하다보면 조금은 나아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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