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잘 아시는 분들
아는 만큼 들린다잖아요.
그래서....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알고 들으면
그래도 좋아질 수 있을까 싶어서요.
시벨리우스는 너무 난해해요.ㅠㅠ
클래식 공연 예매해둬서
엉뚱한 데서 박수 안치려고
미리 예습하고 가려고 열심히 듣는데 시벨리우스 너무 힘드네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은 뭔가요? ㅠㅠ
클래식 잘 아시는 분들
아는 만큼 들린다잖아요.
그래서....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알고 들으면
그래도 좋아질 수 있을까 싶어서요.
시벨리우스는 너무 난해해요.ㅠㅠ
클래식 공연 예매해둬서
엉뚱한 데서 박수 안치려고
미리 예습하고 가려고 열심히 듣는데 시벨리우스 너무 힘드네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은 뭔가요? ㅠㅠ
꼭 자체가 매력이죠.
웅장하고도 슬픈.
꼭 ㅡ > 곡
핀란드 작곡가다운
자연의 편안한 느낌의 음악
웅장하고 슬픈..... ㅠㅠ
네~! 웅장하고 슬픈 매력이 있군요.
저도 그런 매력 느낄 수 있도록 귀를 튀어보겠습니다. 불끈!!!
자연의 편안한 느낌...
음...... 저도 핀란드의 자연을 느껴보도록.... 불끈!!!
저도 클알못이라 공연 예매 후에 처음 접하는 곡들 들을때가 많아요
반복적으로 계속 들으면 나중엔 익숙해지고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진짜 익숙해지지 않는 건 말러ㅠㅠ
핀란디아 들을 땐 처음 부터 좋았구요
바이올린 협주곡은 참 어려웠는데
몇 번 듣고나니 깊이있으면서도 좋아서 요즘도 가끔
듣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시벨리우스예요
난해한 지는 잘 모르겠고
가슴 제일 깊은 곳부터 서늘한 느낌 온몸으로 전율이 느껴지는 곡이죠
https://m.youtube.com/watch?v=ZOqypqKb37k
고딩때 음악시간이랑 지금이랑 한결같이
지루하더군요 매일 클래식라디오 몇년째 듣는사람인데 소양이 안길러지네요
좀 세련된 맛이 있어요
와우`~ 여기다 여쭤보길 잘했군요.. ㅎㅎㅎ
저도 열심히 들어서 귀를 튀어 보려고요.
220님
전에는 공연 예매하고는 그냥 들으러 갔는데 연주자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잘 알고 가서 제대로 느끼면서 연주 듣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어요 ㅎㅎㅎ
119님
핀란디아로 먼저 공부해볼게요.
73님
오~ 링크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ㅎㅎㅎ
양인모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을 추천해요
59님
양인모 공연 예매해두고 있어서 프로그램보고 공부중이예요 ㅎㅎㅎ
고딩때 첫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아무런 배경이나 내용 설명없이 핀란디아를 들려주셨었는데 쓸쓸하면서도 웅장한데 가슴이 시린 느낌이었어요.
시벨리우스 교향곡들은 정말 너무 좋은데, 지휘자에 따라 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마리스 얀손스나 파보 예르비 지휘 음반으로 들어보세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작은 곡이지만 예르비의 valse triste 를 추천합니다.
시벨리우스 교향곡들은 정말 너무 좋은데, 지휘자에 따라 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마리스 얀손스나 파보 예르비 지휘 음반으로 들어보세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작은 곡이지만 예르비의 valse triste 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워요.
와우~
211님에게서 고수의 향기가~~
네 꼭 들으면서 귀 좀 튀어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https://youtu.be/8lPXvbZNhuc?si=sQ8MOieOq6Eck6F3
https://youtube.com/@classictarbucks?si=ZwFH-h2htYiAMgkp
클래식타벅스
알클사
https://youtube.com/@classicdictionary?si=8_WWcLorMadZBYZi
저는 민족주의 음악가 너무좋아요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몰다우 막 가슴이 뛰어요
양인모님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쿨에서
우승했었죠
개인적으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좋아해요
106님
오.....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해 보여요.
뮐러는 아예.... ㅠㅠ 근접조차 못하고 있고요.
39님
네...ㅠㅠ 그래서 이번 공연에 시벨리우스를 3곡이나 넣으셔서...
잘 접하지 못한 곡들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ㅎㅎㅎ
시벨리우스 덕후님들이 많아서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귀좀 튀어보겠습니다.
어려울게 뭐가 있을까요?
단지 취향 차이겠죠.
정 귀에 안 들어오시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 중 souvenir나 mazurka 이런 것들 들어보세요
저 위 로그인님
하이페츠 바협 넘 좋네요.
저도 최근은 정경화 양인모 들었었는데..
그리고 원글님 이런 소품도 좋답니다..
https://youtu.be/n4rldQkOutY?si=2WvmCqLQyBJqS7QC
저도 한 2년전에 양인모님 연주 우연히 듣고 푹 빠져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1년 정도 매일 들었어요
하루 대여섯번 듣는 날도 허다했고
모짜르트 베토벤 바흐 슈베르트… 다 넘 유명하고 훌륭한 작곡가지만 너무 많이 들은 탓에 익숙해져서 잘 느껴지지 않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평소 잘 안 듣던 곡, 특히나 색이 뚜렷한 곡들을 들으면 새로운 그림 관람하듯 낯설게 저의 감각을 건드리죠
저에겐 시벨리우스가 그랬는데 마침 제가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푹 빠질 즈음인데 시벨리우스의 음악가 새롭게 귀에 박히면서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연이 펼쳐진 북유럽의 하늘과 바다와 산들, 찌를듯 뾰족한 침엽수 숲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북유럽을 가로지르고 그 동네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나는듯도 하고, 시린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가는 듯도 하고.. 속이 다 뻥 뚫려요
양인모님의 혼을 다해 열정적으로 활켜는걸 보면 거기에 또 빨려들어가고..
넘넘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어제도 예술의 전당에서 스메타나, 그리그, 무소르그스키, 로드리고의 작품들 공연이 있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공연으로 귀 호강시키고 식사 후 인적없고 눈덮힌 우면산을 따라 사당역까지 한시간 넘게 걸었더니 북유럽 여행 다녀온 기분 ㅎㅎ
희다못해 파란 설산, 그 눈을 비추는 하얀 겨울 햇빛, 앙상한 나무들의 그림자, 말간 얼음,… 겨울이 가는게 아쉬워요
음악이든 미술이든 이론으로 배워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마음에 와닿는대로 느끼고 즐기는 것이 방법 아닐까요?
저도 한 2년전에 양인모님 연주 우연히 듣고 푹 빠져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1년 정도 매일 들었어요
하루 대여섯번 듣는 날도 허다했고
모짜르트 베토벤 바흐 슈베르트… 다 넘 유명하고 훌륭한 작곡가지만 너무 많이 들은 탓에 익숙해져서 잘 느껴지지 않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평소 잘 안 듣던 곡, 특히나 색이 뚜렷한 곡들을 들으면 새로운 그림 관람하듯 낯설게 저의 감각을 건드리죠
저에겐 시벨리우스가 그랬는데 마침 제가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푹 빠질 즈음인데 시벨리우스의 음악가 새롭게 귀에 박히면서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연이 펼쳐진 북유럽의 하늘과 바다와 산들, 찌를듯 뾰족한 침엽수 숲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북유럽을 가로지르고 그 동네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나는듯도 하고, 시린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가는 듯도 하고.. 속이 다 뻥 뚫려요
양인모님의 혼을 다해 열정적으로 활켜는걸 보면 거기에 또 빨려들어가고..
넘넘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어제도 예술의 전당에서 스메타나, 그리그, 무소르그스키, 로드리고의 작품들 공연이 있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공연으로 귀 호강시키고 식사 후 인적없고 눈덮힌 우면산을 따라 사당역까지 한시간 넘게 걸었더니 북유럽 여행 다녀온 기분 ㅎㅎ
희다못해 파란 설산, 그 눈을 비추는 하얀 겨울 햇빛, 앙상한 나무들의 그림자, 말간 얼음,… 겨울이 가는게 아쉬워요
음악이든 미술이든 이론으로 배워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마음에 와닿는대로 느끼고 즐기는 것이 방법 아닐까요?
저도 다들 숨은 고수님들이 너무 많고 좋은 곡들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한때 재즈 매니아에 였다가 듣다보니 클래식도 접하게 되네요......ㅎㅎㅎ
그냥 첫 눈에 바로 반하는 곡이 있는가하면
듣다보면 그 곡에 절절해질때도 있어서요.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이고 자꾸 듣다보면 느낀다 싶어서요.
그리고 일단 양인모님 공연에 앞서 공부 좀 해가려는(?) ㅎㅎㅎ 그런 생각애서요.
220님
글은 수필처럼 북유럽의 정경이 눈에 보이는 듯 해요.
전 겨울이 너무 싫었는데 님 글을 보니 겨울의 매력을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