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돌아가셔서 너무나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고 하시는 그런 분들
...
저는 좀 부러워요...
얼마나 사이가 좋았으면 돌아가시고 그렇게 그리울까...
요즘 저는 엄마 안본지 반년 다됐는데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아요.
오히려 마음이 편안 하고....
어머니 돌아가셔서 너무나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 싶다고 하시는 그런 분들
...
저는 좀 부러워요...
얼마나 사이가 좋았으면 돌아가시고 그렇게 그리울까...
요즘 저는 엄마 안본지 반년 다됐는데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아요.
오히려 마음이 편안 하고....
지금 원글님의 엄마가 안 돌아가셔서 그래요.
임종 앞두거나 돌아가시면
가슴에 구멍이 난 듯 합니다.
그렇게 미워하는 엄마였어도.
그래도 좋은 부모라서 그런마음 드는겁니다.
원글님같은 마음,절대 이해못해요
첫댓글입니다.
제가 그런 경우여서요.
정작 돌아가시면 또 달라집니다.
그래서 부모 자식인가 싶더군요.
친정엄마 94세시고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데
팔다리 전신이 아파서 거동이 불편하세요
요양보호사 도움 받는데
요양원에 갈 정도는 아니고 요양원 얘기하면
펄쩍 뛰시죠
멀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 가서 뵙는데
볼때 마다 눈물이 나네요
언젠가는 돌아가시겠지만 더 고생하다 가실까봐
걱정되고 또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러네요
제가 밑에 아버지 얘기 썼는데
돌아 가시면 마음이 엄청 저려 옵니다
그렇게 미운 아버지인데도
3년을 술로 살았어요
많이 사랑한 엄마는 생각보다 쉽게 잊혀졌구요
그렇게 미워하는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해방감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미워했던맘이 죄책감처럼 남고 용서를 빌어도 받을수 없다는 사실에 후회로 힘듭니다
사이가 너무 안좋았어도 후회로 마음 저릴날이 올까요
부모라도 생정 사고를 계속 친 경우 돌아가시면 홀가분 하대요.
심지어 사별한 친구도 바빠서 남편 기일도 잊고 살더라구요.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구요)
부모라도 생전 사고를 계속 친 경우 돌아가시면 홀가분 하대요.
심지어 사별한 친구도 사는데 바빠서 남편 기일도 잊고 살더라구요.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구요)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ㅠ
돌아가신 저희 엄마가 정말 그립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엄마였거든요
근데
고생 정말 많이 하고, 제가 속 많이 썩여서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너무 후회만 남습니다
맛있는거 먹을때, 좋은곳에 여행 갈때, 엄마가 해놓으신 아직 버리지 못한 음식들 볼때..
그냥 문득문득 그립고 생각나네요
원글님 맘 내맘입니다
이런것을 이해 못하거나 어떻게 부모인데 그럴수 있나 하시는분들은 복받은 분들이죠
아니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이 복 없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는게 맞죠 평범을 벗어난 부모
지금 전화도 차단상태인데 내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첫댓글같은 분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아버지가 얼마전 돌아가셨는데도 전혀 그립거나 눈물 나오거나 하지 않고
어머니는 더 한 상태라
80중반인 울 엄마도 친정엄말 그리워해도 돌아가신 아빨 그리워 안해요, 사별한 친구도 남편 그리워 안하구요
엄마가 사고친 경우는 아니었고 그냥 나랑 너무 안맞는다. 만나면 짜증난다 싶은 경우였어요. 안보고 사는게 편하고. 저도 예민한 성격이기도 하고요.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나 너무나 후회되어요. 미칠것 같이.
부모가 언덕이었던 사람은 그립고 아쉽고 힘들겠죠.
저도 비슷해요.
두렵고 무섭고 무능한 존재였던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해방감이 들었어요.
엄마 돌아가셔도 비슷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들이
부모인 게 제 팔자인 걸 어떡하겠어요.
볼 수 있는데 안 보는 거 하고
보고 싶은데 '못'보는 거
그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저는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살아서 너무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셨는데
돌아가신 후에도 또 후회가 되고 죄책감이 든다니
그게 뭔가 싶고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어찌보면 억울하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상관없이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하는것도 성격인것 같아요
원글님 가끔 진짜 너무 나쁜부모라도 잘해드려라 후회한다고 하는 글들 같은거 담아 듣지 마세요
그건 그냥 그런사람들 성향일뿐이고
지금은 그냥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세요
막내아들인데, 돌아가신 부모님을 항상 좋게 생각하고 산소가 남도 끝인데도 혼자 여행삼아 잘 다녀오곤 합니다. 시어머님은 며느리 세 명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는 분이시니 자식에게는 오죽하겠어요. 시장에서 장사하느라 자식에게 집착 없었고, 오직 사랑만.. 경우 바르시고.
저희 남매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대성통곡을 했지만, 그건 보내드리는 의례였고.. 장례 치르는 날들부터 묘하게 다들 해방감을 느꼈어요. 기대에 부응하기 힘들었고, 도덕적 제약을 하셨던 분.
아마 엄마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뭐 어쩌겠어요.
공감합니다
애증관계였던 엄마..
돌아가신 뒤
시도때도없이 보고싶어요..
참 신기해요..
저는 부모님이랑 사이 좋아서 마음 너무 아플 것 같지만
원글님 같은 생각도 메우 존중합니다.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데 의지가 안 되는 사람, 차라리 없어졌을 때 속시원할 만큼 지긋지긋하기도 할 수 있는 관계니까요.
애쓰셨어요.
편안히 쉬시겠지 합니다
80넘어 오래 누워 고생하다 가셔서 그런지
할만큼 해드렸다 생각하고 제사때나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젠 우리도 60 이니
엄마 안본지 오래됐는데 보고싶진 않네요.
돌아가시면 어떨런지
인생무상 그것도 복이에요. 부모와 사이는 안좋았더라도 그로인해 상실감 같은건 덜 느낄테니까요.
안돌아가셔서 그럴꺼라는분들은ᆢ 못 겪어봐서 그래요
내게 엄마라는 존재는 돌아가실때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았어요ㆍ 45년간 제게했던 그 모진말들
어릴때 맞았던 기억들ᆢ좋은기억이 하나도 없을정도로
너무 서러웠죠ㆍ
엄마도 다 엄마나름이고 피한방울 안섞인 제 외숙모가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올라가는 기차안에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제게는 너무 다정하고 따뜻했었죠ㆍ
다음생은 평생 너무그립고 눈물나게 보고싶은 그런엄마밑에서 태어나고싶어요
사이가 안좋았어도 그리운거따로 원망하는마음 따로던데요
저도 윗님 같은 생각 종종해요,
가진 적 없으니 잃을 것도 없겠구나;; 하고..ㅎㅎ
연극 친정엄마..보면 운다는데
안 봤어요. 공감 안 느낄까봐
친정 엄마 그리운 사람들 부러워요
저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활달하고 유머러스하며 관대하나
실제 전 까칠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요. 저의 고민이나 타인에 대해 속상한 점을 다른 사람들,친구들에게는 풀지 않아요.
그런 저한테 엄마가 세상의 제일 친한 절친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계실 때에도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나... 눈물을 중학교 때부터 흘려 엄마가 돌아가신 지금은 더 외로워 가끔 많이 울어요...
제 기준에선 저정도면 정말 평범한 부모
ㅡ평범한 부모 아시죠?ㅋㅋ 그 시절에 태어나 차별도 좀 하고 뭐 그런..ㅡ 아니야?
하는 사람도 죽고나니 자식이 딱히.. 차별 받은거 떠올리며 부모를 댓글처럼 그리워하는
느낌 없더라구요.
부모복 없는 저야 원래 부모한테 관심이 없지만
평범한 부모를 둬도
자식들이 자기부모한테 상처받은 기억 떠올리며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싶었던.....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올해로 3년째
지금은 제가 3년상 기도를 하고 있어요
지금도 많이 보고 싶고 자꾸 생각나고 제가 못했던것만 생각나서 눈물나요
그런데 원글님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야 느끼시고 후회하실듯해요
살아계시는게 얼마나 다행이세요
돌아가시면 후회됩니다
지금이라도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쎄요. 엄마도 엄마나름 아빠도 아빠나름
장윤정이 엄마돌아가시면 그리워할까요?
공허함은 있겠죠...이렇게 허망하게 가실거 왜그리 집착하고 이기적으로 사셨을까
인생 참 공허하구나..그런마음.
그 인간 안보려 해외로 도피했고 이젠 안본지 꽤 오래 되었는데 기억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었네요..ㅎㅎ
최악 나르시시스트 인간이라
안보고 교류를 안하니 불안하던 심신이 안정되고 평안해지고 새 삶을 사는거 같아요....
일반 사람들은 악독한 부모의 케이스를 상상하기 힘들거고 실제로 그 자식들이 뭘 겪고 힘든지 잘 몰라요..
언어적 육체적 폭력은 기본 베이스에 가스라이팅. 자식 이용해먹기 등등.
깡패도 자기 자식한테는 잘 할텐데 이런 악독 부모는 자식의 목도 조르고 칼도 겨누고 그런답니다.
악연은 빨리 거리를 두는게 최선이지요..
산자와 망자 차이죠.
증오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볼 수 없음 회한은 남겠지
개운 할 순 없어요.ㅠ
난 저승이 있다면, 저승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네요.
생각 조차도 하고 싶지 않아요.
시간이 자나고, 그리움이 남았던 분이라면 그만큼의 애정, 미련 그런게 있었을거 같아요.
나늡 다음 생, 그다음 생에도 영원히 알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네요.
제가 엄마 살아생전 그렇게도 싸웠어요
정말 나랑 맘이 안맞아 친정갔다 오는길에
싸운생각하면서 차안에서도 막 화가 나고,,,,질려버리고,,
엄마 임종 가까워서 마지막 일지 모르는 만남때도 차갑고,, 살갑지 못했던 나.
돌아가신지 4년 조금 지났는데
생각해보면 60 가까운 내인생에서
날 젤 사랑해주었던 분이 우리 엄마였네요
매정한 남편놈, 자식새끼들도 우리엄마 반의 반도 못따라가요
엄마한테 싸가지 없었떤거 넘 미안하고
요즘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장경사경 10권 사서,,엄마의 행복을 빌며 사경하고 있어요
엄마,,미안해,,
부디 좋은데 가서 편안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