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고민입니다
동시에 감정적으로 속 상한 고민입니다
재혼가정이고 남편에게는 전처 양육 자녀 1명, 저는 무자녀 출산계획 없습니다
재혼 전 남편과 합의된 부분입니다
남편은 협의이혼하며 자녀와 같이 살아야 할
전처를 위해 서울 아파트와 현금 몇억을
양육비로 일시 지원하였고
그러나 아이 매달 학원비나 피복비, 문화생활비, 대학등록금 등 전부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고
저 또한 경제적 기여분이 있지만
상당한 부분은 남편이 큰 것도 인정하고요.
몇년후에는 아이에게 서울 아파트 증여계획 중입니다
정말 만에 하나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제 기준 남편 아이보다 퇴직하고 자식도 없는 제가 당장 더 큰 일이 라고 객관적으로 생각합니다.당장 상속세 낼 현금이 모자라서 급 벼락거지 될 수도 있어요 ㅜㅜ
재혼 초에 확인한 바로는 남편 보험금 수혜자는 전부 자녀로 되어있었는데 그 이후에 차마 더 물이보지 못 했구요
남편도 이제 10년 살았으니 저에 대한 믿음과신뢰가 끈끈하고 저의 희생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매우 고마워하고 있어요.
제가 쓸데없는 걱정 사서 하는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한번씩 불안하고 속상하네요.
남편보다 제가 먼저 죽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친자녀라면 자식과 같이 굴러가는 경제이니 상관없겠으나 ..
그냥 한번씩 문득 걱정도 되고
서운한 맘도 들고? 그래요..
제 보험은 다 남편을 수혜자로바꿨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