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기전에 알려달라는 레시피가

조회수 : 4,353
작성일 : 2025-02-12 15:03:34

예비고 딸이 미식의 장벽이 낮은건지

요리잼병인 제 요리를 잘먹는 편이예요.

밥 먹다가 이럽니다.

엄마가 죽기 전 자기한테 꼭 레시피를 적어놔야한대요. 누가 들으면 제 요리가 엄청 대단한 것 같은데 ㅎ

그 음식이 뭐냐면요.

김치찌개- 친정엄마 김치가 워낙 맛있으니 뭐.

마파두부- 시판 두반장 소스 있음 다 된거 아닌가요.

계란찜, 두부조림, 갈치조림 등

문제는 두부조림이랑 갈치조림 등등은 그냥 시판 양념장 넣고 한거거든요 ㅜ

제가 워킹맘인데 바쁘기도 하지만 손도 느리고 요리감각이나 요리욕심도 없어서, 사실 아직 블로그나 만개의 레시피 이런거 보면서 하는지라 아이 말 들으니 찔리고 민망하네요 ㅜ

IP : 118.235.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25.2.12 3:05 PM (175.123.xxx.200)

    친정 엄마 김치 빨리 배우러 다녀오셔야.........ㅎㅎㅎㅎ

  • 2. ...
    '25.2.12 3:07 PM (222.117.xxx.14)

    두부조림 갈치조림 시판 양념소스가 뭔가요?
    저도 요똥인데 궁금하네용
    딸에게도 소스 이름 알려주면 될듯요

  • 3. 시판소스
    '25.2.12 3:08 PM (183.97.xxx.120)

    양념장 뭐를 쓰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원글님만의
    요리 레시피죠

  • 4. 원글
    '25.2.12 3:08 PM (118.235.xxx.173)

    배추김치, 열무김치는 저보다 요리에 관심있는 남편이 배우기로 했어요 ㅎ

  • 5. 원글
    '25.2.12 3:09 PM (118.235.xxx.173)

    아 마트에서 파는 시판 양념소스요.
    다담이나 오뚜기 이런거요.
    별거 아닙니다

  • 6. 저도
    '25.2.12 3:13 PM (112.152.xxx.66)

    국물 낼때는 멸치듬뿍
    부족한맛은 한우다시다인데
    아이가 자꾸 비법 풀어놓으라고ㅠ

  • 7. ...
    '25.2.12 3:17 PM (114.204.xxx.203)

    ㅋㅋ 초3땐가 꽃게무침 해주니 공책 들고 나와서
    레시피 적겠다고 ...
    오늘도 김치담가서 택배로 보냈어요

  • 8. ..
    '25.2.12 3:22 PM (211.234.xxx.83)

    울딸이 그랬어요
    근데 자기가 할 생각이 없어서 대학생되고는 그런말 안해요

  • 9. 저는
    '25.2.12 3:34 PM (210.95.xxx.35)

    친정엄마 김치를 전수받고 싶은데
    막상 1년에 한번 김장하러가면
    전수는 커녕, 허드레 잡일만 하다 와요.

    고수가 비법을 안 가르쳐주려고 하듯..
    이것저것 다듬고, 썰고 나면
    이미 중요한 양념반죽은 다 되어 있어서 ㅠ
    아직까지 김치를 못 담궈요.

    그리고, 전수가 어려운 점 하나는
    재료가 너무 다양하고, 비싸서 설령 알더라도, 만들기 힘들겠다 싶어요.
    급식실에서 근무하는데, 여기 실무사쌤들은 그냥 기본양념 가지고도 맛있게 만드는데
    청각부터 시작해서 생새우 등 재료준비가 넘 힘들어요.

  • 10. 저는 더해요
    '25.2.12 3:36 PM (222.108.xxx.8)

    유부초밥이나 스팸 구워주죠~
    엄만 진짜 요리를 잘한다고
    엄마가 해주는게 제일 맛있대요ㅋㅋㅋ

  • 11. 귀엽네요
    '25.2.12 3:46 PM (118.235.xxx.49)

    뭘해도 안먹는 딸둔맘은 부러워 눙물이ㅠㅠ

  • 12. 고1맘
    '25.2.12 4:06 PM (125.179.xxx.132)

    저는.. 제가 보고 한 쇼츠나 만개레시피 링크 아이한테
    당당하게 알려줘요 ㅎ
    애도 그거보고 자주 해먹구요
    죽을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해봐~ 하세요 ㅎ

  • 13. ....
    '25.2.12 4:15 PM (58.29.xxx.180)

    원글님은 상당히 진지한 스타일일 듯함.
    딸은 엄마가 해주는 게 좋아서 하는 말일 듯함.

  • 14. ㅋㅋ
    '25.2.12 4:59 PM (110.70.xxx.200)

    두분 모두 사랑스러워요 ㅎㅎㅎ

  • 15. 저는
    '25.2.12 5:40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줘요.
    엄마김치는
    해남화원농협 전라도 맛 !
    그나저나 왜 사람들은 제가 김치를 담궜다고 생각하는지?
    심지어 요리장인 이모조차도 칭찬을?

  • 16. ...
    '25.2.12 7:10 PM (1.226.xxx.74)

    딸이 이쁘게 말하네요

  • 17. 저도
    '25.2.12 8:35 PM (211.234.xxx.56)

    우리 딸 고깃집에서 김치 먹으며 하는 말이
    우리 집 김치 아니면 맛없어 못 먹겠대요
    누가 들으면 제가 김치장인인 줄
    저 김치 평생 사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211 수내역에서 돌고래상가 11 돌고래 17:23:17 1,375
1686210 수영복 교체 주기 7 ㅇㅇㅇ 17:22:22 918
1686209 제 글에는 댓글이 참 안달리네요..ㅜ.ㅜ 14 슬프다 17:22:04 2,634
1686208 올리브유 소분해서 드시나요? 5 nmn 17:21:47 735
1686207 피망과 파프리카 모양 구별을 쉽게 하는방법 있나요? 3 피망과 파프.. 17:19:56 780
1686206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3 나무 17:18:40 904
1686205 전세 만기 이틀전 인상요구하는 집주인 6 ... 17:17:26 1,702
1686204 뇌졸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6 ㅁㄶ 17:16:26 1,179
1686203 내란은 사형이야 3 국민이 권력.. 17:09:08 558
1686202 국과수 “김하늘양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때문” 3 .. 17:08:50 2,840
1686201 무릎관절염2기 이신 분들 걷기 잘 되세요? 5 00 17:08:40 746
1686200 러닝하시는 분들 어떻게 입고 뛰세요? 7 000 17:07:32 675
1686199 2/12(수) 마감시황 나미옹 17:06:56 197
1686198 아직도 문대통령 후보자시절 핸드폰 포렌식하고 있대요. 18 검찰은 17:01:57 1,770
1686197 각자 아는 패션 팁 써봐요 46 초콜릿모찌 17:01:30 5,751
1686196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데...비호감인 친정엄마 대화법 13 ... 16:58:28 2,296
1686195 사실적시 명예훼손 없어지면 좋겠어요 18 .. 16:57:08 1,444
1686194 잠옷으로 면티를 입어요. 10 면티 16:55:32 1,843
1686193 전 겨울이 좀 나은거 같아요. 9 ..... 16:54:27 1,108
1686192 빌려준돈 받으러 집으로 가려합니다. 21 빌려준돈 16:50:00 5,507
1686191 연애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5 16:48:28 1,113
1686190 양배추칼. 검색대에 걸리나요?위탁수화물에 넣으면 통과되나요? 6 잘될 16:48:13 800
1686189 남녀간의 케미란 어떤건가요? 2 .. 16:46:28 1,054
1686188 보이스피싱 당했어요. 7 살다살다 16:37:39 4,141
1686187 밥이 왕창 탔는데 먹어도 되나요? 4 ㅇㅇ 16:36:02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