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보름나물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니 행복하네요

자영업자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25-02-12 11:12:01

자영업7년차, 

이웃백반집과 너무 잘 지내요 

60대 마음 넓은 두분께서 50대 초보 자영업자를 엄청 챙겨주세요

거의 매일 반찬 만들어 주시고  제철김치 담아 주시고 비오면 부침개 해다 주시고 

과일장사하는 동생이 다녀가며 과일 갖다주면 저희한테 나눠주기 바쁘세요 

 

저희는 보답으로

나들이 다녀올때마다 핫플먹거리 사다 드리고

양식메뉴(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등)  만들었을때 나눠 드려요 

 

제일 좋아하시는게 

사모님픽

100프로 생크림휘핑쳐서 만들어드리는 딸기케이크  

어디서도 먹을수없는 부드러운크림,  너무 행복하다 해주시고 

 

사장님픽 

6가지보름나물+밤넣은오곡찹쌀밥+사태무우찜세트 

동지팥죽 

30년전 엄마가 해 주신걸 끝으로 드셔본적이 없다가 

저희를 만나고 다시 먹어보기 시작했다고 너무 감격해 하셨어요 

 

사모님은 매일 한식밑반찬하시니 이런거 챙기는건 귀찮으신가봐요 

경북깡시골 제남편은 꼭 챙겨먹고 싶은날이 

정원대보름하고 동짓날이라 제가 나름 신경써서 장봐다 만들어주거든요 

오늘 갖다드리니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 좋아요 

 

오늘 다들 보름달 보고 소원빌고 

그소원 모두 이뤄지세요 

(일단 내란부터 좀 빨리.....)

 

 

 

 

 

IP : 61.82.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겁고
    '25.2.12 11:14 AM (220.85.xxx.165)

    흐뭇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가족 지금처럼 내내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할게요.

  • 2. 이거슨
    '25.2.12 11:28 AM (169.212.xxx.150)

    두 댁 모두 좋은 사람들.
    글만 읽어도 따수워지는 마음.

  • 3. 좋으네요
    '25.2.12 11:29 AM (222.120.xxx.56)

    사람사는 따뜻한 풍경이 그려져서 흐뭇합니다. 저도 어제 시누이님이 보름나물과 찰밥 나눠죽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 4.
    '25.2.12 11:34 AM (58.140.xxx.20)

    너무 따뜻하네요

  • 5. 예전엔 보름때
    '25.2.12 11:41 AM (118.218.xxx.85)

    작은상에 고루 차려서 이웃집부뚜막에 갖다놓으면 먹는다고 서로서로,구리쪽에 사는 친구가 얘기해줬는데 생각만해도 정겨운 모습이라서..
    달집 태우고 깡통돌리고 정말 옛날이 훨씬 아름다운 모습인듯 합니다.

  • 6. 좋은글
    '25.2.12 12:35 PM (223.38.xxx.151)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훈훈한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7. ...
    '25.2.12 12:42 PM (142.118.xxx.19)

    이게 바로 행복이지요.
    부럽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나눠주도록 할게요.

  • 8. ㄱㄴㄱㄹ
    '25.2.12 12:45 P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제가 보름나물이 많이생겨서 3분과 같이 나눠먹으려 했는데(다들 저보다 연상)

    1분은 싫다고 자신은 나물싫어한대서 아 내가오지랖이었구나 싶더라고요

    2분은 고맙다고 반갑게 받아주셨는데 맛있게드셨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428 나이드니 먹는게 예전보다 즐거워요 6 00 2025/02/12 2,213
1675427 25년도 길냥이tnr 시작됐습니다 6 tnr 2025/02/12 1,034
1675426 방금 발달치료 받는 아이 삭제된 글 1 2025/02/12 1,696
1675425 대학입학식도 돌봄휴가 되나??? 7 농농 2025/02/12 1,849
1675424 보름나물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니 행복하네요 7 자영업자 2025/02/12 1,898
1675423 신호대기중에 제차를 뒷차가 박았어요 7 ㅡㅡㅡ 2025/02/12 3,322
1675422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추천 2 ㅇㅇ 2025/02/12 2,001
1675421 이사로 집보러 다녔는데 20 .. 2025/02/12 7,519
1675420 부동산 2 000 2025/02/12 1,344
1675419 경동시장 갈까 말까요? 7 부르릉 2025/02/12 2,312
1675418 우리나라는 자살도 많지만 미친사람도 많아요 6 .. 2025/02/12 2,321
1675417 갤럭시탭은 왜 사이즈 통일을 안하나요?? 6 2025/02/12 1,204
1675416 어제 PD수첩 - 명태균게이트 2 6 2025/02/12 2,181
1675415 눈오는날 출근 안하니 너무 좋아요.. 13 눈오네요 2025/02/12 3,468
1675414 미용자격증 넘 유용해요 해보세요 23 .. 2025/02/12 7,417
1675413 안전자산 '금' 사재기에 결국 골드바 판매 중단 5 ..... 2025/02/12 3,462
1675412 아버지가 구순염이라고 합니다. 4 oo 2025/02/12 2,480
1675411 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10 ㅗㅎㄹㅇ 2025/02/12 2,639
1675410 땅콩 분태 없으면 내가 1 ㅑㅕ 2025/02/12 1,147
1675409 청원글) 재해 사망 미성년.심신미약자 관련 새해복많이받.. 2025/02/12 698
1675408 반찬가게에서 산 정월대보름 찰밥과 나물 9 지나가다 2025/02/12 3,988
1675407 이상민은 진짜 비호감이네요 16 .. 2025/02/12 6,048
1675406 부가티 커트러리 6 부가티 2025/02/12 1,750
1675405 이제 선생님이 따라오라해도 가지말라해얄지 9 ㄴㄷ 2025/02/12 1,947
1675404 졸업식 꽃다발이요. 이틀전에 사면 7 꽃다발 2025/02/12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