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k 11
'25.2.11 10:00 AM
(114.204.xxx.203)
숙제가 끝난 느낌 이라대요
2. 심정은
'25.2.11 10:02 AM
(118.235.xxx.164)
이해 됩니다만 저희직원 장인 장모 모시고 사는데 오래 산다고
투덜거리는거 보니 보기 좋지 않아 보여요 ¹
3. ..
'25.2.11 10:02 AM
(118.235.xxx.52)
맘대로 휘두르시던 시어머니. 거동못하셔서 자식들 도움이 필요하실때는 힘 있으실때 좀 잘해주시지..결국에는 자식들 도움 받이셔야하는걸 싶어서 안쓰러웠었어요.
돌아가시고 나서는..명절이나 생신이 돌아오면 뭔가를 해야할것 같은데 싶어서 좀 허전하긴해요.
자식들이 봉양은 했지만 집안의 어른들이 돌아가시고 안계시니 지붕이 없어진듯한 허전함 이랄까
4. ㅇㅇ
'25.2.11 10:02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시부모는 아니지만.....
저희 할머니가 정신적으로 저한테 참 많이 치대셨는데.....
돌아가시고 50일은 참 슬펐는데
50일 지나니까 충격이 가시면서 이전의 시각으로 돌아오던데요..
부정적인 말씀, 짜증을 너무 많이 내셔서 떠올리면 그런 모습만 떠올라서 슬퍼요.
시어머니에 대해 님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어떤지가 중요할듯요....
만일 시어머니가 님한테 앞으로 다정한 모습을 주로 보여서
님 상처가 많이 나으면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그모습이 남을 거고.....
아니면 뭐..... ..
5. ........
'25.2.11 10:03 AM
(211.250.xxx.195)
제가 시어른들 얼굴도 모르는데요
이건 남편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요
저는 친정도 제사를 지내던집이어서 크게 거부감?이런거없었어어서...
결혼하면서 시누이가 지내던 제사를 제가 맡아지냈고
25년차인 지금도
간소하지만
기제사 두번 명절 두번 준비해요
제사 지내러 아무도 안오니 우리식구먹는거로 준비해요
6. ....
'25.2.11 10:06 AM
(211.217.xxx.233)
삶이 홀가분하죠 뭐.
그리고는 그 길을 밟아가고요
7. ㅇㅇ
'25.2.11 10:11 AM
(61.101.xxx.136)
신혼때부터 시모 벼슬 심했고 모진말 험한 말 많이 하셨다는데도
돌아가시면 허전하고 보고싶을까 생각되신다는게 신기하네요...
8. ㅠ
'25.2.11 10:14 AM
(58.228.xxx.29)
내부모도 홀가분한대 시부모???????????
더구나 0.111111도 받기는 고사하고 대체 내 정체성에 무슨 기여를 했다고 그리 당당하게 뭐해달라, 돈 가져와라
니가 벌었다고 혼자 쓰고 그러는거 아니다
명절엔 꼭 선물을 해야지 어디 본데없게………
아, 가셨군
-끝_-
9.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1 10:21 AM
(116.43.xxx.7)
뭘 불편한 얘기를 물어보세요.
경험 안 했어도 짐작은 되잖아요
10. ....
'25.2.11 10:22 AM
(211.234.xxx.74)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서늘해져서 싫어요..
왜 본인 덜 늙었을때 늙을지 모르고 기고만장 하셨을까 원망스러워요. 늙고 힘없고 돈 없으니 옛날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해주십니다.. 저 아니면 아무것도 병원도 생활도 안되니까요..
아프시면 제 통장에 돈 빠져나가고 힘드니 평균수명 다 사셨으니 편히 떠나시길 바라게 되죠. 근데 인간적으로는 짠한 마음 당연히 있지 않나요. 그래서 돌아가시면 허전하고 그리울까 궁금했어요. 지금은 아프지 말고 편히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죠..
11. 하늘에
'25.2.11 10:25 AM
(175.211.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전에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시댁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은 다정한 사람인데다 저희 친정에 두루 두루 잘해요.
신혼때부터 할머니, 엄마, 아빠에게 매주 전화하고 명절엔 저희 작은아빠, 고모네까지 인사 다녔어요. 제 동생은 물론, 사촌들까지 우리 매형, 우리 형부라고 하면서 따를 정도로 잘 하고요.
저도 위에 ......님처럼 제사상 차려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 병원 모시고 다닐 일도 없는데 좋았던 부모님 그리워하는 남편을 위해서요.
동서가 나물은 다 해오고... 시누와 시동생이 제사비용보다 몇 배 되는 봉투를 주기도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남편한테 잘해주고 싶고, 잘 보이고 싶어서 해요.
12. 음
'25.2.11 10:25 AM
(58.235.xxx.48)
솔직히 시원섭섭? 천수 다 하고 가셨으면
크게 억울한 죽음도 아니고
자식으로 의무 끝났으니 홀가분한 반면
인간적 연민이나 허전함에 울적하기도 할 듯요.
나도 곧 죽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13. ..
'25.2.11 10:28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노후대책 안된 노모 93세 돌아가시고
그동안 부양수발했 자식이 비로소 안정감을 찿는걸 봤어요.
이
14. 하늘에
'25.2.11 10:31 AM
(175.211.xxx.92)
저도 결혼 전에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시댁 스트레스는 없어요.
남편은 다정한 사람인데다 저희 친정에 두루 두루 잘해요.
신혼때부터 할머니, 엄마, 아빠에게 매주 전화하고 명절엔 저희 작은아빠, 고모네까지 인사 다녔어요. 제 동생은 물론, 사촌들까지 우리 매형, 우리 형부라고 하면서 따를 정도로 잘 하고요.
저도 위에 ......님처럼 제사상 차려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 병원 모시고 다닐 일도 없는데 좋았던 부모님 그리워하는 남편을 위해서요.
동서가 나물은 다 해오고... 시누와 시동생이 제사비용보다 몇 배 되는 봉투를 주기도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남편한테 잘해주고 싶고, 잘 보이고 싶어서 해요.
남들은 시댁 어른들 없는 거 부럽다..하는데요.
남편 보면 짠할 때가 많아요.
부모가 커버해주는 부분도 크거든요. 이런 저런 대소사도 그렇고...
15. ...
'25.2.11 10:36 AM
(1.241.xxx.172)
살가운 분들 아니었는데
그립기는 하네요
나이드신 분들 떠나면
다음은 내 차례구나 싶고요
16. ㅇㅇ
'25.2.11 10:36 AM
(211.206.xxx.236)
솔직히 믿기 어려울정도로 평온해졌어요
지난날의 힘듦을 다 보상받는 거 같아요
애들도 커서 나가고
이제 오십초반인데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
17. 아쉽
'25.2.11 10:40 AM
(76.103.xxx.142)
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시부모님이었는데 돌아가시니 뭐랄까.
인생이 좀 허무하고 정말 가는 건 순서 없구나 싶어요.
전화, 명절 챙기기, 잔소리 등은 없어졌지만 남편이 너무 슬퍼하고 그 상실감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맘이 편하지 않았어요.
아마 두분 다 예상보다 일찍 가셔서 그런가봐요.
18. 세월무상
'25.2.11 10:45 AM
(61.77.xxx.109)
가난하고 일머리가 없어서 일을 잘못해요. 철 없다는소리 한평생 듣고 살아요. 시집살이 엄청 시켰어요. 이제는 저도 많이 늙었고 곧 그 길로 가겠지만 마음이 잔잔하고 좋아요. 옆사람에게, 보는 사람에게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9. .......
'25.2.11 10:46 AM
(121.168.xxx.40)
숙제가 끝난 느낌 이라대요222222222222222
20. 솔직히
'25.2.11 10:47 AM
(59.7.xxx.113)
시아버님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시어머님이랑은 1년 좀 넘게 모셔서 그런지 돌아가신지 1년 좀 안되었는데 매일 한두번씩 잠깐 잠깐 생각나요. 주방정리하다가 시댁 정리하면서 가져온 행주를 봤는데 그럴때 잠깐 생각나요. 친절하게 안해드린게 죄송해요 근데 다시 합가하게 되어도 친절하게는 못할거 같아요. 힘들었거든요 ㅠㅠ
21. ...
'25.2.11 10:49 AM
(220.255.xxx.83)
자식들이 내 모습 어떻게 볼까 조심스럽죠. 제가 시어머니를 대하는 태도며 말투며. 내뱉은말이나 휘젛은 행동은 주워담을수가 없으니 특히나 아이들 앞에서는 조심해요. 돌아가시고 나면 제가 그 길 따라가는거구요. 저는 아이들이 있어서 아주 조심하는 편이예요. 그렇다고 제가 내 시모에게 이리 했으니 너도 본받고 배워라 이런건 절때 아니예요. 하지만 자식과 남편이 나를 어떻게 봐줬으면 하는건 있지 않은가요...이것도 가식일까요. 시어머니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분이세요. 결정적 순간엔 팔이 안으로 굽으시는... 당연하죠 뭐. 저도 그럴거같은데...
22. 음
'25.2.11 11:22 AM
(125.133.xxx.26)
원글님이 나쁜 마음은 드는데, 스스로는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돌아가시길 바란다는 마음 자체가 좋은 마음은 아니죠
23. 이제
'25.2.11 11:25 AM
(221.141.xxx.67)
끝났다
애들도 독립하고
드디어 나만을 위한 시간
24. ...
'25.2.11 11:27 AM
(211.241.xxx.54)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시댁 환경이네요
저두 받은것 없고 결혼하면서부터 26년간
매달 용돈에 병원비에 부담해 왔는데
전 내년이면 80세 되시는 시어머니
경제적으로 도움드려야되고
(저희도 애둘 키우며 힘든 상황이라..)
여기저기 아프다고 징징대시고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제 나이도 이제 60을 바라보는데...
돌아가시면 그냥 섭섭함은 일도 없고
속이 후련할것 같아요
25년 넘게 해 온 힘든 숙제 빨리 끝내고 싶어요
25. ..
'25.2.11 11:29 AM
(211.234.xxx.189)
기본적으로 미움이 남아있는 끝낸 숙제죠
애들이 저더러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고 지금껏 위로해주는게 위안이 되요
여기는 시모들이 많은지
애들이 본다 애들 교육상 참아라 등등 많던데
자식들도 알아요
누가 누구를 괴롭히는지...ㅜ
아이들이 본인엄마 편들지 결코 친할머니 편들지않는답니다
아빠한테도 화살을 돌리곤하죠 아빠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고
친할머니 끔찍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ㅠ
26. 평화
'25.2.11 11:30 AM
(122.36.xxx.73)
몇년 투병하시고 90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여러가지 문제로 형제간 불화도 많고 시끄러웠는데 돌아가시고 평화가 왔네요 이젠 형제간 모임도 즐겁게 만납니다 그래도 가끔 어머니 생각에 뭉클하긴 합니다 오랜세월 뵙던 분이니 이젠 미운건 빼고 좋았던 추억만 생각 납니다
27. ..
'25.2.11 11:32 AM
(211.234.xxx.189)
예전에 어느 댓글러는
옆집 할머니라고 생각해봐라 측은하지않겠냐고 복 받게 좀 참으라
참나
어느 옆집할머니가 막말에 돈 내놓으라에 해대나요?
본인들이 그런시모라 마구 찔리나봐요ㅠ
28. 그냥
'25.2.11 1:35 PM
(169.212.xxx.150)
이런저런 양가감정이 드는 거죠.
저도 시어머니가 일흔도 안돼 치매 판정받고 거의 누워 계시는데 예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왜 그러셨을까…하는 생각과 치밀어 오르는 화.
또 반대로 인생이란 게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이런 생각도 들고 암튼 그렇습니다
29. ㄱㄴㄷ
'25.2.11 2:58 PM
(59.14.xxx.42)
숙제가 끝났다. 양가 부모님. 애들도 독립하고
드디어 나만을 위한 시간 2222222222222
30. 미루어짐작
'25.2.11 3:19 PM
(182.228.xxx.40)
그마음 어떠실지...
저는 친정이 그 대상이에요.
아들이 단답형문자하는 앤데
어느날 우리엄마양쪽으로 고생많네 하길래
이녀석눈에 머가 보이긴하나 했어요.
가끔 내부모 안계시는 세상은 어떨까
생각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