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이 사람을 죽일수가 있는지

제가본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25-02-11 11:47:40

일단 저는 가족이 수십년 우울증 알아왔고

가족때문에 국내 빅5 우울증 명의는 거의 다 경험해봤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울증으로 사람을 죽인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우울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한없이 바닥을 뚫고 내려가는 병이라

남을 향해 칼 들고 설칠만한 스테미나가 있을수 없을꺼에요

수십년 가족과 입원실 들락가리며 겪었던 수많은 환자들을 보건데

누군가를 해할만한 병이면 아마도 조현병이 아닐까싶어요

조현병은 말그대로 미친거라서...이거여야 말이될듯해요

우울증은 스스로를 갉아먹지 남에게는

이러쿵 저러쿵 할만한 기력자체가 남아있지않아요

아마 그 교사가 본인병을 학교에는 우울증으로 거짓으로 알렸을거 같아요 

아니면 돌파리가 잘못된 진단을 내렸던가요

 

우울증과 조증 조울증은 또 다르고 공황장애는 또 다르고..그래요. 

참고로 모든병이 그렇지만 정신과도 반드시 큰병원 명의에게 가세요.

병원있다보면 동네 정신과에서 약 잘못써서 망가져서 온 사람을 명의가 사람 만드는거 여럿 목격했어요 한둘이 아니에요

수십년 가족따라다니다보니 나름 정신과 질환에 대해 이해사 높아진 장점이 있네요. 

 

우울증은 호전 되는경우는 있지만 완전히 낫는 분은 거의 못본거 같고요ㅜㅜ 그래도 제대로된 의사에게 잘 치료받으면 일상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어요

 

이런 참극이 일어나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미친 여자 가족들은 뭐했는지 묻고 싶네요

평생 가족이 책임지고 돌봐야죠 어찌했길래 사람을 죽이게 놔둡니까

보아하니 조현병같은데 어디 폐쇄병동에라도 잡아뒀어야죠

너무 안타깝네요

IP : 211.234.xxx.21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1 11:48 AM (59.9.xxx.163)

    저도 기사보도 딱 드는게 조현 그거라 생각하는데
    우울이라 해서 의외였어도
    생각해보니..
    산후우울증으로 아기 죽인 경우도 있어서

  • 2. ...
    '25.2.11 11:50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러고 보니 산후우울증으로 신생아 죽인 사례는 뉴스로 접한 적이 있네요.
    산후조현병이 아니라.

  • 3. ㅇㅇ
    '25.2.11 11:50 A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옛날에 산후 우울증으로
    갓난애 안고 물속으로 들어간 여자 있잖아요..
    우울증도 충분히 가족 괴롭히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어요.

  • 4. ....
    '25.2.11 11:50 AM (223.38.xxx.226)

    조현병인 거 같아요
    그냥 일을 하질 말지 누가 저 여자에게 그렇게 못 그만두고 꾸역꾸역 일을 하게 했을까요? 교육청에서 해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걸

  • 5. ..
    '25.2.11 11:51 AM (211.112.xxx.69)

    우울증으로 살인할거 같음 전국민 절반은 죽을걸요?
    우울성향까지 갖고 있었던거죠.

  • 6. 원글
    '25.2.11 11:52 AM (211.234.xxx.219)

    우울증 오래두면 조울증으로 넘어가는 경우 많이봤고요
    거기서 또 놔두면 소위 미치기도 해요

    산후우울증이 원발이어도 거기에서 더 진행이 되어서
    결국 그렇게 되는걸꺼에요 병이 계속 진행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요
    치료해도 낫기가 힘든데 하물며....

  • 7. ㅁㅁ
    '25.2.11 11:5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조현과 우울이 셋트일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현중 자살이많아 평균수명도 짧구요

  • 8. 가족이 정신과의사
    '25.2.11 11:58 A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가족이 정신과의사인데 조현병과 우울증은 다르다고 하던데요

    우울증은 병으로 취급도 안 하던데요.

  • 9.
    '25.2.11 12:00 PM (121.185.xxx.105)

    어떤 성향의 환자냐에 따라 우울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죠.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에게 우울증이란 폭탄이 될 수도 있어요.

  • 10. ..
    '25.2.11 12:02 PM (39.7.xxx.144)

    우울증이 병이 아니라뇨
    극단적 선택... 원인 1위가 그병인데
    정신과의사인지 맞는지 심히 의심.
    우울감과 우을증은 엄연히 다른데...

  • 11. 원글
    '25.2.11 12:03 PM (211.234.xxx.143)

    네 완전히 다른 병이에요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등 완전히요
    다만 위 고장난 사람이 오래됐다고 발가락이 고장날수는 없는데
    정신과는 잘못하면 다른병으로 금방 넘어가요
    특히 우울증으로 시작했다 조울증 넘어가는건 매우 잦더군요

    제대로된 의사는 정확히 병을 짚어내고 약을 잘 써요
    참고로 좋은 정신과 의사는 약을 잘 쓰는 의사에요

  • 12. ..
    '25.2.11 12:05 PM (106.101.xxx.37)

    원글님
    정말 몰라서 묻는데요

    우울이 더 심해져서 조울이 되는게 아니라고 들어서요
    조율은 원래부터 조율 유전자가 잠복해있어야
    발현되는거라고 들었어요

    어느 말이 맞는 것일까요

    대학생때 느닷없이 조울이 발현되었다는 사람이 있어서요

  • 13. 조현병
    '25.2.11 12:06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증상중 우울증세가 보일수는 있죠. 우선 주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도 잘 안하고 혼자 있을수 밖에 없는시기가 오니까요. 그럼 본인도 주변에서도 애써 ( 조현병은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우울증이라고 표현하려고 하는거지요.
    저 교사도 웅크리고 앉아 있어서 동료교사가 먼저 말 걸었다가 팔이 꺽였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정신과는 안 맞는거 같으면 꼭 병원 옮겨보셔야 하는게 팩트에요.
    다른 병과 달리 정신질환은 주변에 대놓고 말을 못 하기도 하고
    처방전을 약국에 내서 약을 받는게 아니고 굉장히 폐쇄적으로 진료와 약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잘 못 되어가도 캐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정신과 의사중에서는 신약 공부도 안해서 옜날 효과도 별로고 부작용 많은 약 그대로 오랫동안 처방하기도 해요.
    정신과 의사야 말로 리뷰 많이 보고 안 맞다 싶으면 바꿔서 다니세요

  • 14.
    '25.2.11 12:07 PM (121.185.xxx.105)

    꼭 조울증 조현이라고 해서 꼭 폭력적인건 아니에요. 우울증이라고 폭력적이지 않다는 것도 틀린 것이고요. 충동적이고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데 우울증이 있으니 이건 결말이 나온걸꺼에요.

  • 15. 조현병
    '25.2.11 12:08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증상중 우울증세가 보일수는 있죠. 우선 주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도 잘 안하고 혼자 있을수 밖에 없는시기가 오니까요. 그럼 본인도 주변에서도 애써 ( 조현병은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우울증이라고 표현하려고 하는거지요.
    저 교사도 웅크리고 앉아 있어서 동료교사가 먼저 말 걸었다가 팔이 꺽였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정신과는 안 맞는거 같으면 꼭 병원 옮겨보셔야 하는게 팩트에요.
    다른 병과 달리 정신질환은 주변에 대놓고 말을 못 하기도 하고
    처방전을 약국에 내서 약을 받는게 아니고 진료받는 의사에게 받는거라
    굉장히 폐쇄적으로 진료와 약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잘 못 되어가도 캐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정신과 의사중에서는 신약 공부도 안해서 옜날 효과도 별로고 부작용 많은 약 그대로 오랫동안 처방하기도 해요.
    정신과 의사야 말로 리뷰 많이 보고 안 맞다 싶으면 바꿔서 다니세요

  • 16. 조현병
    '25.2.11 12:09 P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증상중 우울증세가 보일수는 있죠. 우선 주변인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도 잘 안하고 혼자 있을수 밖에 없는시기가 오니까요. 그럼 본인도 주변에서도 애써 ( 조현병은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우울증이라고 표현하려고 하는거지요.
    저 교사도 웅크리고 앉아 있어서 동료교사가 먼저 말 걸었다가 팔이 꺽였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정신과는 안 맞는거 같으면 꼭 병원 옮겨보셔야 하는게 팩트에요.
    다른 병과 달리 정신질환은 주변에 대놓고 말을 못 하기도 하고
    처방전을 약국에 내서 약을 받는게 아니고 진료받는 의사에게 받는거라
    굉장히 폐쇄적으로 진료와 약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잘 못 되어가도 캐치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정신과 의사중에서는 신약 공부도 안해서 옜날 효과도 별로고 부작용 많은 약 그대로 오랫동안 먹이기도 해요.
    정신과 의사야 말로 리뷰 많이 보고 안 맞다 싶으면 바꿔서 다니세요

  • 17. 가족이 정신과의사
    '25.2.11 12:12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 남을 해 하는게 아니라고요

    중증 우울증은 자해 자살하죠

    현대인들에게 가벼운 우울증은 흔하다는 말 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 말이고요

    오해 할 수 있게 써서 죄송해요

  • 18. 우울증이 심해지면
    '25.2.11 12:22 PM (119.71.xxx.144)

    자살이라
    남을 해치는게 아닌 나를 죽이는거.
    그래서 약먹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게 치료구요

  • 19. //
    '25.2.11 12:22 PM (58.141.xxx.20)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우울증 환자가 자살하는 것은
    우울의 정점을 지나 어느 정도 회복됐을 때라고 들었어요.
    무기력을 벗어나 죽을 수 있을 만큼의 기력이 있을 때.
    우울증 환자가 자살을 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 에너지가 있을 때여야 가능하다고 할 만큼 무기력이 대표적 증상인데
    남을 죽일 만큼이면 우울증이 아니라 조현병이겠죠.

  • 20. 원글
    '25.2.11 12:35 PM (211.234.xxx.167)

    위에 106님
    같은 얘기일 수 있어요
    우울증이 진행돼 조울로 바뀐 경우에도 애시당초 조울 유전자가 있는경우일거 같아요
    모든 우울증이 깊어진다고 다 조울로 변하는건 아닐테니까요

    근데 유전자가 어떤지는 미리 알수 없을테니
    중요한건 제대로된 의사 만나서 늦지않게 잘 관리해야한다는것 같아요 본인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요

    어려운 병이에요. 가족들이 필히 잘 케어해줘야하고요
    저희집 가족은 수십년 병원 다니며 의사쌤과 같이 늙어가고
    업앤다운은 좀있지만 잘 지내요
    약기운때문에 오전 활동은 못하지만요

    저흰 우울증이고 수십년간 더 발전되지않고 나름 잘 관리되고있어요 환자 본인은 항상 힘들어하지만요
    조울증도 잘 관리해서 잘지내는분 많아요
    입퇴원 반복들 하시니 오래되면 다들 서로 반가워하고 알아요 ㅎ

  • 21. 우울증
    '25.2.11 1:31 PM (220.67.xxx.38)

    원글님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도 뉴스보고 우울증이 아니라 조현병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원글님 우울증 잘보는 병원은 어디인가요 명의도 누구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우울증에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 병원다니는데 오래 되었네요
    정보 부탁드립니다.

  • 22. 원글
    '25.2.11 1:47 PM (211.234.xxx.9)

    윗님, 서울이시면 삼성병원 추천드려요
    저흰 노인성 우울증 명의시라 맞지 않으실거 같고요
    어린 의사쌤 말고 과 톱 대표 교수진중 진료과목 잘 보시고 우울증에
    특화된 분께 받으세요. 전에는 아산병원 교수진들이 좋았는데 현재는 아산병원교수님들 정년퇴임이 많아서
    삼성으로 가시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의료파업때문에 신규환자분 예약이 어찌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좀 기다리시더라도 삼성 병원 가세요. 동네병원과는 쓰는 약도 다른 경우가 많아요
    힘내세요 잘 치료받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 23. 우울증
    '25.2.11 2:19 PM (220.67.xxx.38)

    원글님 감사합니다.
    삼성병원 알아볼게요~
    넘 감사드립니다.

  • 24. ...
    '25.2.11 8:18 PM (1.241.xxx.7)

    저도 우울증인데.. 그 교사는 우울증 아니고 조현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663 스피드팟,미역국 뜷일때 물의 양? 3 2025/02/11 278
1685662 참석못하는 결혼에 축의금보내는 문화.. 16 yu 2025/02/11 3,351
1685661 저희만큼 스팸 많이 드시는분 계실려나요 64 ㅓㅏ 2025/02/11 6,325
1685660 혹시 은수저 최근에 팔아보신 분? 9 나무木 2025/02/11 2,117
1685659 평일 부산 집회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2 부산분들보세.. 2025/02/11 343
1685658 인스타에 보면 2 부업찾아삼만.. 2025/02/11 736
1685657 자꾸 이재명은 안된다고 하니 이재명 뽑아야겠어요. 37 000 2025/02/11 1,136
1685656 주말에 주차정산이 안되서 애먹었는데요ㅠㅠ 2 ㅠㅠ 2025/02/11 864
1685655 대전 교사 95학번이고 고3아들 있다네요 46 ㅇㅇ 2025/02/11 26,007
1685654 거절을 하세요 3 2025/02/11 1,829
1685653 냉장고 삼성 vs 엘지 뭐가 낫나요 33 냉장고 2025/02/11 1,857
1685652 주 4일이 좋은거면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자율인데.. 8 ㅁㄴㅇ 2025/02/11 1,403
1685651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극우들의 대화를 듣다 14 아이고두야 2025/02/11 3,360
1685650 경매배우려면 1 어디서 2025/02/11 317
1685649 지금 이사와서 아이방 가구를 넣어야되는데요. 4 살짝 고민.. 2025/02/11 571
1685648 [기사] 극우 세력이 작성한 '빨갱이' 명단 107명 11 ㅅㅅ 2025/02/11 1,854
1685647 교사커뮤글 유출되서 가루가 되게 까이고있네요 3 ㅇㅇ 2025/02/11 4,027
1685646 예전에 주 5일 얘기 나왔을 때도 7 ㅇㅇ 2025/02/11 879
1685645 금 한돈에 이제 60만원인 거예요? 5 ㅇㅇ 2025/02/11 3,549
1685644 낙태했는데 죽은 태아를 위해 제사해야할까요ㅠ 30 . . 2025/02/11 4,086
1685643 직수형은 원래 물맛이 별론가요? 3 00 2025/02/11 683
1685642 주4일제 되면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좋지 않을까요? 10 llll 2025/02/11 1,887
1685641 우울증으로 무슨 남을 죽여요 11 ..... 2025/02/11 1,975
1685640 경기도 굿모닝하우스 이름 바뀌었나요? 4 .. 2025/02/11 546
1685639 어휘력)전면에 나서거나 뽐내지 않지만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는 .. 9 어휘력부족ㅜ.. 2025/02/11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