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년 됐으면 신축이지!

50대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5-02-10 19:16:52

50초반 부부에요 

지방에서 무일푼으로 상경해 둘이 부지런히 일구며 살았지만 서울 생활 쉽지 않아요

이리저리 이사를 정말 많이 했고 50대 내내 전세살이 이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집 재건축으로 자식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남편이랑 또 열심히 찾아보고 있거든요 

4억 정도, 고등 아이가 있어서 방 세 칸, 역과 멀지 않아야 함.(차가 없고 각자의 직장이 멈)

몇 가지 조건을 갖고 있으니 갈만한 곳이 몇 곳 없어요

 

남편이 오후에 전화가 온 거에요

4-5억 정도 방 세 칸 아파트가 있어서 전화해서 부동산에 물었대요

"여긴 왜 이렇게 싼 가요?"

"40년 돼서 그래요."

 

남편이 얼른 우리가 사는 집 몇 년 됐나 봤더니 50년이라는 거에요.

"40년 이면 신축이네!" 남편이 너스레를 떨길래

"그래 우리가 어딜 못가겠니? 50년된 집에서도 살았는데! 우린 어디나 적응 가능해."

 

50대 열심히 서울에서 살다 은퇴하면

60대에는 고향인 강원도에 갈래요.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 우리....

 

IP : 221.147.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0 7:20 PM (115.93.xxx.39)

    화이팅입니다!

  • 2. 저희도요
    '25.2.10 7:32 PM (211.176.xxx.97)

    첫번집이 80년도 후반에 지은집이고 두번째가 70년대 후반에 지은집이었어요 현재사는집은 90년도 초반에 지은집이예요

    그래도 그나마 나은건 조금씩 평수를 늘려서 이사갔어요
    집 춥고 오래됐어도 5식구 맘편히 누워서 잘공간 있다는걸 고맙게 느꼈어요.

    이만큼에 감사하면서 이정도만 유지 하고 살았으면 싶어요

  • 3. ..
    '25.2.10 7:39 PM (211.218.xxx.251)

    70년대 후반에 지은 빌라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네요. 그동안 몰랐는데 이제 옮길때가 되었는지 남루함이 눈에 들어오네요.

  • 4. 두 분..
    '25.2.10 7:48 P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신과 함께에서 마동석 같은 성주신 만나시길~ㅎ

  • 5. 건강도챙기기
    '25.2.10 7:50 P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만나시길..

  • 6. 두 분..
    '25.2.10 7:51 PM (218.147.xxx.249)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만나시길..

  • 7. 원글이
    '25.2.10 8:29 PM (221.147.xxx.20)

    네 그냥 좋은 가족들만 있어도 삶은 평범하게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 먹으며 아들래미가 사람은 왜 사는 걸까, 그러더라구요
    무얼 위해 사는 걸까 저도 대답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냥 50대 되니 사는게 좀 슬프기도 하고 돈에 얽매여 인생 전체를 바치기엔 더 싫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 8. ..
    '25.2.10 10:22 PM (211.206.xxx.191)

    이제 신축으로 이사 가시겠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더 사랑하고 더 부자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928 오늘 부동산얘기가 핫한데 3 Qwe 2025/02/10 2,071
1684927 한라봉, 천혜향이 우리나라 품종인줄 알았는데 15 .. 2025/02/10 3,522
1684926 올리브영 인생템 추천하고 갑니다 188 코코몽 2025/02/10 30,215
1684925 40년 됐으면 신축이지! 6 50대 2025/02/10 2,434
1684924 특단의 대책을 세워 인구문제 3 ㅗㅎㅎ 2025/02/10 446
1684923 인권위 尹 방어권 보장 통과. 라고 곧 뜬다는데 ㅜㅜ 9 ㅇㅇㅇ 2025/02/10 1,645
1684922 연세대서 일부 학생 ‘윤석열 옹호’ 시국선언…“부끄러워” 16 ㅇㅇ 2025/02/10 3,937
1684921 초6 아들이요… 6 친엄마 2025/02/10 1,574
1684920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파괴만 일삼았던 정권의.. 1 같이볼래요 .. 2025/02/10 235
1684919 이승환 공연 취소한 구미시장 근황 4 ........ 2025/02/10 4,246
1684918 어딜가나 항상 적을 만드는 성격 14 정신과 2025/02/10 3,714
1684917 혹시 담석 있으신분들이나 주변에 있으신 분들 5 아직은괜챦아.. 2025/02/10 1,244
1684916 인구 문제 우린 북한이 있는데 10 ㅗㅎㄹ 2025/02/10 1,367
1684915 20년쯤 후에 남아있는 대학 얼마나 될까요? 13 ..... 2025/02/10 1,997
1684914 사무보조가 하는일은 어떤건가요 17 mmmmm 2025/02/10 2,449
1684913 김병기의원님 11 멋있으세요 2025/02/10 1,530
1684912 미국주식 궁금해요. 6 .. 2025/02/10 1,845
1684911 남자친구가 자꾸 본인은 "오빠가~" 라고 시작.. 7 간지럽 2025/02/10 2,273
1684910 '닥치고 윤석열 쪽 지지' 30%안팎…그 중심은 TK 21 시민 1 2025/02/10 2,181
1684909 버스타는데 불친절 9 ㅇㅇ 2025/02/10 2,032
1684908 나는 포항에서 태어났다 20 사랑 2025/02/10 2,367
1684907 아파트 천정고가 2.6미터이면 250cm 커텐 짧을까요 13 .. 2025/02/10 1,063
1684906 2/10(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5/02/10 323
1684905 생일싫다 7 ........ 2025/02/10 1,468
1684904 칫솔 자랑 좀 해주세요. 33 뭐가좋은지 2025/02/10 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