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반 부부에요
지방에서 무일푼으로 상경해 둘이 부지런히 일구며 살았지만 서울 생활 쉽지 않아요
이리저리 이사를 정말 많이 했고 50대 내내 전세살이 이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집 재건축으로 자식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남편이랑 또 열심히 찾아보고 있거든요
4억 정도, 고등 아이가 있어서 방 세 칸, 역과 멀지 않아야 함.(차가 없고 각자의 직장이 멈)
몇 가지 조건을 갖고 있으니 갈만한 곳이 몇 곳 없어요
남편이 오후에 전화가 온 거에요
4-5억 정도 방 세 칸 아파트가 있어서 전화해서 부동산에 물었대요
"여긴 왜 이렇게 싼 가요?"
"40년 돼서 그래요."
남편이 얼른 우리가 사는 집 몇 년 됐나 봤더니 50년이라는 거에요.
"40년 이면 신축이네!" 남편이 너스레를 떨길래
"그래 우리가 어딜 못가겠니? 50년된 집에서도 살았는데! 우린 어디나 적응 가능해."
50대 열심히 서울에서 살다 은퇴하면
60대에는 고향인 강원도에 갈래요.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