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십년전에 본적이 있는데
영화는 아주 예전에 최민식 선생이 부임하고
나서부터 잠깐 본것밖에 없었는데요
어제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수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봤어요
보고 나서 좀 놀랬던게
예전에는 최민식 역할이 변화를 시도하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으려는
참교사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에 보니
아이들과 학급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또다른 폭력으로 해결하는거였어요
최민식이 반 전체 학생에게
매를 드는 이유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전혀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거기다 한명씩 일어나서 엄석대의 잘못을
말하게 하는것도 너무 충격적이었구요
마지막으로 신구 장례식에 제자들이 모이는데
최민식이 국회의원 금배지 달고 속물적으로
나타난것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네요
어릴땐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의미하는바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