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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많은사람들이 보통 친구가 많나요?

ㅠ.ㅠ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25-02-10 11:31:40

보통 말듣는거보다 하는걸 다들 좋아하는게 맞는거죠??

 

일년에 한두번 보는친구가 있는데 

그 한두번 보는것도 너무 힘들어서요

정말 95프로 그친구 혼자얘기하고 저는 듣기만 하는 입장인데

그 95프로의 얘기도 뭐 느낄바가 있거나 또는 재미있거나 새로운무언가이거나 하면 상관이 없는데

안해도 될 배경설명부터해서 뭐가 재밌었다며 혼자 깔깔대며 웃는데 상황을 상상해도 나는 딱히 재미가 없어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아는사람들 얘기를 하는데 내가 아는사람들도 아니니 뭐 임팩트있는 얘기 아니면 너무 지겹고요 예를 들어 어디를 그사람들과 갔는데 너무 좋았다...그럼 그 어디가 제가 가볼만한 곳이거나 하면 정보차원이잖아요...그럼 듣겠는데 예를들어 제가 절대 갈일이 없는 그런곳이에요

그런데도 그 숙소가 좋았다를 한번도 아니고 계속 여러번 반복하고...뭘하고 놀았다...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데  아...진짜 미쳐버리겠는거에요

안되겠다싶어서 제 얘기를 시도했어요 하다가 갑자기 그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대화가 끊겼어요

그런경우 저라면 그래서 그 뒷얘기계속해봐...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그친구는 전화끊고 다시 자기 얘기 주저리주저리하더라고요

제가 여태 혼자 얘기한것도 아니고 자기 얘기 듣다가 간만에 시도한건데 그것도 못듣고 자기얘기만 하는걸 보고...정내미가 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가만보면 이친구는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E성향도 아니라서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부르는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친구가 없거든요........그래서 이친구 너무 힘든데도 불구하고 만나고 있어요...ㅠ.ㅠ미안

다른사람들과 사이에서 말없을리가 없을텐데...

전에 지인이랑 트러블 난 에피소드를 얘기해준적이 있는데 그 지인이 뒤에서 이친구 말많다고 뒷담화를 했었나봐요...그걸 봐선 다른데서도 말많은거같아요

그리고 자랑도 많고요......했던자랑 또하고 또하고...

객관적으로 그 자랑이 허풍은 아니어서 저도 인정해주는 부분인데 매번 볼때마다 하니까 그것도...

이번엔 미안한데 그 자랑이 또 나올라하길래 화장실이 급하다고 피해버렸어요

근데 화장실갔다오니까 또 시도하더라고요??그래서 대답도 시큰둥하게 했더니 실망하는 눈치...

휴........... 

 

 

  

 

IP : 119.196.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5.2.10 11:33 AM (121.190.xxx.240)

    많더라구요
    친한 사람들도 말이 많아서 늘 시끌시끌하죠
    끼리끼리란 말이 왜 있겠어요
    말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말 들어줄 사람이 꼭 필요해요

  • 2.
    '25.2.10 11:43 AM (211.234.xxx.74)

    재밌게 말 하면 친구들 많죠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근데 하소연이나 징징이면 친구들 없고
    누가 들어 주어요
    기운 빠지는데

  • 3. .......
    '25.2.10 11:45 AM (119.196.xxx.115)

    재밌으면 괜찮은데 주저리주저리......

    친구많은걸 봐선 못듣는 내가 문젠가 싶기도 하고...

  • 4. ^^
    '25.2.10 11:45 AM (223.39.xxx.240)

    케바케ᆢ사람따라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이 주로 듣는 입장이라ᆢ그친구가 주저리~계속
    이얘기저얘기 쏟아내는듯

    ᆢ대화끊기는ᆢ조용함을 못 견디는 부류인듯요~~

  • 5. 끼리끼리죠
    '25.2.10 11:46 AM (220.117.xxx.100)

    말많은 친구는 말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좋을거고 반대는 조용한 사람과 어울리기 좋을 것이고
    다말증과 친구 수는 큰 상관없는듯

  • 6. 친구 수
    '25.2.10 11:52 AM (121.190.xxx.240)

    상관있죠
    말이 많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걸요
    누군가와 어울려야 말을 할 수 있으니 늘 껀수가 많고
    말이 많으니 즐거운 만큼 탈도 많도 갈등도 많고
    욕하면서도 만나야 하죠
    그게 사는 거지.. 안그럼 뭔 재미로 사냐... 그런 사람들이라
    말많은 사람끼리 모여 발언권 쟁탈전 벌이고 자랑배틀 나이들면 아픈 배틀..네버엔딩이죠

  • 7.
    '25.2.10 11:59 AM (106.244.xxx.134)

    저라면 친구 없어도 그런 사람은 안 만나요. 피곤한데 왜 만나요? 그 친구가 밥 사면 만나려나. ㅋㅋ 물론 말이 많아도 재밌게 하는 사람이면 만나죠. 듣는 재미가 있잖아요. 근데 원글님은 재미가 없다면서요.
    말 많은 사람은 자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만나요. 그래야 사는 맛이 나거든요. 그 친구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거지 친구가 많은 건 아닐 수도 있어요.

  • 8. ……
    '25.2.10 12:12 PM (118.235.xxx.128)

    그냥 나이들면 먼저만나자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친구많죠
    어찌보면 거절에 둔감한건데
    그게 전반적으로도 둔감한거라 좋게말하면 예민하지않고 무디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없는거죠
    적당히 거리두세요 ..저도 그런 사람 너무 고문스러워 피해요

  • 9.
    '25.2.10 12:52 PM (210.222.xxx.94) - 삭제된댓글

    친구 많은 사람 = 친구를 찾는 사람
    말많으니 친구가 필요하고
    아주 나쁜 인간만 아니면
    많을ㅇ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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