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 14년 10개월 살고 어제 강아지별로 갔어요.
죽기 마지막 6개월은 영양소를 흡수를 전혀 못하는지 바짝 말라가며
눈도 거의 멀고 귀도 안들리는 것 같은 상태에서 자다가 조용히 죽었어요.
마음속에서부터 깊은 슬픔이 올라와,
호흡이 잘 안될정도로 눈물이 쏟아집니다.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
더 좋은 주인 못만나고 못난 내가 애기를 데려와
잘해주지못한것만 생각이 나서 너무나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울 강아지랑 딱 한마디의 대화만 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살아서 행복했냐고...행복했다고 하면 너무 고마워서 좋게 잘 보내줄것 같고
별로 행복하지않았다고 하면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싶어요.
딱 한마디만 물어보고싶어요..
15년을 함께 한 우리강아지가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지금 모든 상황이 나쁜꿈만 같아요
이 마음이 언제쯤 진정이 될런지..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입니다..
울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