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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품건조기 없이 "육포" 만들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25-02-08 22:08:56

사춘기 아들이 너무 빼빼 말라서 육포라도 먹이면 영양적으로 나을까 싶어서요.

식품건조기가 없어요.

양념한 고기를 채반에 널어서 거실에서 말려도 괜찮을까요?

상할까요?

아니면 베란다는 어떨까요?

그런데 남향이라서 낮에 베란다가 따뜻해요.  ㅠㅠ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IP : 1.233.xxx.10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0:14 PM (73.195.xxx.124)

    요즘 날씨는 안 상할 겁니다.
    제 어머니가 늘 11월쯤에 아파트에서 육포만드셨어요(건조기 없던 1980년대)

  • 2. 예전에 본
    '25.2.8 10:20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경주 최부잣집 큰딸이라는 고 최희 할머님
    육포말리는 영상
    찐PD
    https://youtu.be/vad_QmzxJA4?si=jQ8UvSnNwJyidusX

  • 3. OO
    '25.2.8 10:21 PM (121.152.xxx.48)

    유튜브에 에어프라이어에 낮은
    온도로 말리는게 있었어요

  • 4.
    '25.2.8 10:21 PM (220.117.xxx.26)

    정지선 육포 검색해서 보세요
    흑백요리사 나온 사람인데
    전에 냉장고 부탁해에서 육포 15분 안에 만들었어요

  • 5.
    '25.2.8 10:26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거실이면 통풍이 잘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 6. 원글
    '25.2.8 10:29 PM (1.233.xxx.102)

    정지선 육포로 검색해보니
    고기를 설탕에 재워 기름에 튀기는 거라네요?
    말리는 게 아니고요. ;;

  • 7. ..
    '25.2.8 10:34 PM (39.115.xxx.132)

    옛날에 김영삼 대통령 부인이
    육포 양념해서 장독대에 장독 몸통에
    척 하고 붙여 놓더라구요
    해좋고 날씨 좋은 날이였어요 ㅎ

  • 8. ..
    '25.2.8 10:35 PM (58.231.xxx.145)

    며칠전에 육포만들어놨어요
    꽤 자주 만들어요
    건조기 있지만 육포는 건조기 안 써요
    아니면 71도에서 무르게 반건조 시킨후
    실온에서 나머지 말리시든가하세요.
    건조기에서 말린 육포는 딱딱하고 맛이 별로예요.
    볕에 말려도 되고 그냥 주방한켠(난방선 지나가서 따뜻)에
    긴트레이에 육포펴서 말리시면 3~4일이면 충분히 말라요
    부드럽고 식감이 더 맛있어요.
    아니면 선풍기 틀어주면 더 빨리 마르고요.
    ㅡ호주산으로 늘 만들다가 한우1등급은 마블링적다해서 사와서 만들었더니 ..ㅠㅠ

  • 9. ..
    '25.2.8 10:57 PM (118.235.xxx.118)

    한식수업에 배웠는데 선생님은 자연건조 한다고 하셨어요 얇게 썰어서 하면 금방 마르더라구요
    얇게 펴서 선풍기 쐬면서 말리세요

  • 10. 원글
    '25.2.8 11:07 PM (1.233.xxx.102)

    선풍기 사용도 하는군요.
    집이 완전 추운 구축이라 난방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의 아파트인데
    선풍기 생각하니 덜덜덜 떨리네요. ^^;;

    일단 한번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거실과 베란다 볕에서 도전해보겠습니다.

  • 11. 하나
    '25.2.8 11:15 PM (175.125.xxx.194)

    저도 육포 자주 만들어 먹어요
    리큅 당근에서 3~4만원주고 중고로 샀어요.
    리큅 있으면 단 몇시간 만에 뚝딱 만들수 있답니다
    괜히 며칠 신경쓰고 고생하지 마시고 중고로 들이세요.
    자주 해먹으면 본전 쁩고도 남습니다
    요즘 춥다고 해도 베란다에서 말려도 곰팡이 금방 올라와서 고깃값만 버려요

  • 12. 아참
    '25.2.8 11:15 PM (121.152.xxx.48)

    친청엄마 고추부각 말리시는 거 보니
    돌침대에 널고 햇빛 드니 잘 말랐는데
    전기장판위에 종이호일 깔고 선풍기 틀고
    말리면 어떨까요
    저도 요즘 육포에 관심이 가네요
    꾸덕할때 잣이나 호두넣고 만두 모양으로
    조그맣게 접어 오리면 고급 스럽더라고요
    선물용에 들어있던

  • 13. ...
    '25.2.8 11:33 PM (1.233.xxx.102)

    ㄴ 선풍기 못 틀어요. ㅎㅎ
    안 그래도 집이 시베리아예요.
    샷시며 문들이 다 아귀가 안 맞아서 보일러를 틀어도 소용이 없어요.
    겨울엔 다들 자신들 방 전기매트 속에서 안 나와요.
    오죽하면 식탁에서 발시려워 밥을 못 먹을 정도예요.
    겨울이 진짜 너무 힘든 계절의 집이예요. ;;

  • 14. ............
    '25.2.9 1:00 AM (210.95.xxx.227)

    식품건조기 비싼거 말고 싼거도 있어요.
    그냥 말리다가는 곰팡이펴요.

  • 15. 요리선생
    '25.2.9 2:07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육포 만드는거 돈 받고 가르치는 요리선생입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20년전부터 육포 만들었는데요. 우리나라 기후가 많이 바뀐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가정에서 식재료 말릴 때 꼭 건조기 사용하세요. 새거 부담되시면 당근같은데서 사면 크게 비싸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육포는 낮은 온도에서 말리는 겁니다. 70도 그런거 아니고요, 40-50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안와 겉이 고르게 마릅니다. 70도에서는 얇은 채소 같은거 말릴때 유용하고 두꺼운건 서서히 말려야 곰팡이 안핍니다.
    식재료 말릴 때 가장 유의하셔야 하는 부분인데..많이들 간과하시더라고요. 꼭 건조기로 적당 온도 찾아서 말리세요~

  • 16. 요리선생
    '25.2.9 2:08 AM (1.224.xxx.182)

    육포 만드는거 돈 받고 가르치는 요리선생입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20년전부터 육포 만들었는데요. 우리나라 기후가 많이 바뀐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가정에서 식재료 말릴 때 꼭 건조기 사용하세요. 새거 부담되시면 당근같은데서 사면 크게 비싸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육포는 낮은 온도에서 말리는 겁니다. 70도 그런거 아니고요, 40-50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겉과 안이 고르게 마릅니다. 70도에서는 얇은 채소 같은거 말릴때 유용하고 두꺼운건 서서히 말려야 건조 후 보관할 때도 곰팡이가 안핍니다.
    식재료 말릴 때 가장 유의하셔야 하는 부분인데..많이들 간과하시더라고요. 꼭 건조기로 적당 온도 찾아서 말리세요~

  • 17. 육포선생님
    '25.2.9 3:19 AM (58.231.xxx.145) - 삭제된댓글

    육포에 관한 논문 자료 검색해보시면 실험자료가 나옵니다. 71도 온도를 추천하는데(건조기 요리설명서에도 육포건조는 70도를 제시하고 있죠) 여러가지 조건의 경우를 비교해보아도 70도이상 온도에서 건조시켰을때 곰팡이,세균등 유해미생물의 균주수가 유의미하게 줄었다고요. 70도는 되어야 대부분의 단백질이 사멸하고 익는 온도죠. 지금은 추우니까 괜찮다고해도 여름철에 40~50도 서서히 말리시면 위험할수 있어요. 눈에는 안보이지만 세균수 증가에 대한 실험결과가 있어요. 초반에는 70도이상온도의 건조기에서 반건조후에
    40~50도 건조는 생각해볼수있겠고요.

  • 18. ...
    '25.2.9 4:16 AM (58.231.xxx.145)

    건조기 제품에 제공되는 요리책에도 육포 건조는 70도로
    제시하는 이유는 유해세균.미생물 증식에 대한 우려때문인것으로 알아요. 대부분의 세균과 미생물들은 70도 이상 온도가 되면 거의 사멸하는것으로 육포건조시 온도관련 실험논문도 있어요. 육포건조시 71도 온도를 추천했고요.
    40~50도면 시간은 더 많이 걸려도 더 부드럽게 건조되긴 하겠네요.

  • 19. ᆢᆢᆢ
    '25.2.9 6:15 AM (14.32.xxx.177)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있으면 그걸 사용해보세요
    가장 낮은 온도로 3시간쯤 하면 됩니다
    선풍기로 감말랭이 많이 만들었는데 낮은 상 위에 채반에 올려둔 고기로만 선풍기를 고정하면 집 온도는 그닥 내려가지않아요

    육포양념은 시판 갈비양념에 간장 조금 넣어 하면 편하고 맛있어요
    육포 해놓으면 애들 간식으로 좋아요

  • 20. 김혜연
    '25.2.9 1:40 PM (175.125.xxx.194) - 삭제된댓글

    음식을 돌침대 위에서 선풍기 틀고 말리면 비듬부터 온갖 먼지 다 흩날려요
    말리다 곰팡이 피구요
    그냥 건조기 중고로 사세요

  • 21. 원글님
    '25.2.9 1:41 PM (175.125.xxx.194)

    음식을 돌침대 위에서 선풍기 틀고 말리면 비듬부터 온갖 먼지 다 흩날려요
    말리다 곰팡이 피구요
    그냥 건조기 중고로 사세요

  • 22. 저는 강쥐 주려고
    '25.2.9 2:11 PM (218.51.xxx.191)

    한우 샤브용 얇은거 사서 건조기에서 4~5시간
    돌렸더니 바삭해지더군요.
    냉동고에 넣어두고 기름찢어내고 하나씩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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