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년 가까이 한살림의 불소가 없는 치약을 썼어요
한살림을 오래 이용하면서 불소가 해롭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비누나 치약까지 대분분의 생활용품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더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저는 양치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도
어금니가 흔들려서 치과를 다녔고 최대한 발치하지 않고 관리해보려고 양치도 더 열심히했어요
그러나 결국 심해져서 발치했고 임플란트를 해야해요
치과도 여러군데 다녀보고 원인을 물어봐도
충치도 없고 구강 청결 상태도 아주 좋은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유전적으로 잇몸이 약할수는 있다고...
그때 불소없는 치약을 쓴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게 문제가 될거라 전혀 생각을 못해서요. 의사샘도 당연히 불소 치약을 쓸거라 생각해서 물어보지 않았구요
나중에 혼자 치과의사 유튜브나 자료등을 찾아보고 나서
알게 됐어요
저처럼 잇몸이 약한 사람은 꼭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써야 한다는걸요 ㅠㅠ
의사샘도 여태 무불소 치약을 썼다하니 놀라시더군요.
친환경에 대한 맹신과 무지가 이런 결과를 불러왔네요.
여전히 한살림을 좋아하고 잘 이용하지만
선택적 이용도 필요한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