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사먹어야지

[종갓집아삭개운포기]

마트갔는데 엄청세일하는(유통기일임박) 김치가있어서 호기심에 사왔어요. 어릴때부터 김치담아먹는 50후반이구요.

헉!담부터는 김치사먹고 싶네요. 시원하고 아삭하고 적당히 칼칼하네요. 혼자 김치 잘담금다 생각했나봐요.ㅠㅠㅠ저 시판김치 태어나서 처음 사봤어요. 김치 사먹을까봐요. 

[저도]

올해부터 사먹으려고요
실패를 거듭해서요
잘하는 파김치만 담그려고요

[ㅇㅇ]

시판김치 제일 문제가 액상과당이래요

[ㅎㅎ]

그게 얕은 맛이고 아쉽고 편해서 먹어보는 거지
할 줄 알면 내가 한 김치가 최고!!!!

[nmn]

김치에 액상과당을 넣어요?

[ㅇ]

저 제가 김치하면 겉절이는 괜찮은데
익을수록 맛이 없어요.
그래서 김장 엄두도 못내고 사먹는데
맛있는 김치들 있어요

[ㅇㅇ]

종가집김치 뒷면 보면 액상과당 적혀져 있어요
이게 그렇게 해롭대요

[원글]

이런 봉투뜯자마자 버리느라 성분표기 못봤네요.ㅠㅠㅠ이런 이런

[흠]

저도 이 글 보고 제가 사먹는 김치 찾아봤는데
액상과당은 없네요.

[.....]

액상과당? 없는데요. 종갓집김치만 있나봐요

[ㅎㅎ]

제가 40대 초반까지 김치 직접 만들어 먹다가 처음 시판 김치 사 먹고 느낀 기분이랑 똑같네요.
야 너무 맛있다 이제 사 먹어야지 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더라구요. 갈수록 시판 김치의 끈적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결정적으로 김치찌개 용도로 쉬어졌을 때 집에서 만든 김치랑 차이가 확 나요.
결국은 다시 한 포기씩 그냥 제가 만들어 먹고 있어요.
단맛 없이 훨씬 깔끔하고 담백하고 고춧가루가 살아있는 느낌..

[저는 반대예요^^]

내후년 환갑인데요
명절에 첫 겉절이 성공했어요
내친김에 오늘 다시 배추 큰거1통 담가봤어요
먹을만해요~
아니 남편과 제 입맛엔 딱 좋아요!
김치는 포기했었는데
이젠 담가먹으려고요
너무 뿌듯하네요^^

[좀 먹고]

좀 일찍 가면되지ᆢ그깟 액상과당 ㅠ
전 그냥 편하고 맛있어서 사먹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