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심리일까요
식당에서 둘이 점심을 먹고 나왔어요
대기 번호 받는 손님 많은 식당이였고요
분위기 좋게 먹고 나오고
계산도 제가 했어요
나와서 차 타려고 하는 순간 창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입가에 고추장 양념이 묻은걸 발견 했어요
살짝도 아니고 많이
털털한 제 탓도 있겠지만
밥 먹으면서 봤으면 계산 전에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왜 안알려줬냐고 물으니까
그게 어때서..
그러는거에요
지금 나 망신 당하는게 보고 싶었던거냐
따지니 웃고 마네요
같이 다니는 본인 입장에서 안부끄러울까요